카테고리 없음

프리큐어 삼병걸대

Cthulryu 2020. 5. 9. 15:04

*백업 로그를 읽기 전에*


원작 프리큐어 시리즈 캐릭터가 아닌 COC 캐릭터 페어 명칭이 프리큐어입니다.





(GM):머..
나랑 티알오지게뛰엇으니
규칙은다알테고
제가중간에화장실을선언할수도안할수도있습니다
BZ:
(GM):시작해볼가요?
BZ:네~
홍 별:(아귀여워)
실바니아:귀여워
아 ㅅㅂ같은생각
홍 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찌뽕
어느날 친구에게서 조금 이상한 연락이 왔다.
「스타… 실바니아랑 어디 같이 좀 가주면 안될까?」
kpc가 3인칭화의 병에 걸린 건에 대하여
-
(GM):당신은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내일은 토요일이고, 일기 예보에 의하면 주말 내내 날씨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해 지는 노을마저 평소보다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홍 별:(하아 야자를 안 하니 사람이 살 것 같군...)

(GM):땡큐 코로나?

홍 별:(그러나 코로나는 노땡큐이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룰루랄라 기분 좋게 집으로 향하는데 휴대폰이 울립니다.
홍 별:(이런 시간에 연락할 사람이 있나? 확인해봅니다)
(GM):확인을 해보니 실바니아로부터 메세지가 하나 도착해있군요.
내용은...
「스타... 병원에 갈 일이 생겼는데, 실바니아랑 같이 가 주지 않을래?」
(GM):라고 와 있네요
홍 별:(실바니아... 가족이나 친구가 적어준 건가? 싶기에는 나를 스타라고 부르는 사람은 단 한 명인데? 뭐지? 벌칙 게임인가? 우선 메세지로 웅~ 하고 보냅니다)
(GM):병원을 같이 가달라?
아니, 그건 그렇다 쳐도 지금 실바니아 스스로를 실바니아라고 칭한 게 맞나요?
평소 이러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대체 뭘까요???
벌칙인지 싶어 번호를 확인해봐도, 역시 실바니아가 보낸 메세지입니다.
당신이 답장을 하니 답장이 띵! 하고 오네요.
홍 별:(오 답장 빠르다 확인합니다)
「우.. 스타가 같이 가줘서 다행이야... 내일 약속 있어? 몇시에 만날까?」
홍 별:(내일... 뭐 일정... 없던 거로 기억하니... 난 언제든 돼~~ 라고 보냅니다)
「그럼 점심먹고 세시쯤에 괜찮아? 늘 만나던 곳에서!」
홍 별:(죠앙~~~ 하고 마저 답장하고 스마트폰에 약속시간에 맞춰 알람을 설정해둡니다)
(GM):착한 별... 친구 좋다는게 이런 상황에 쓰이는거겠죠?
홍 별:(그치그치)
(GM):그치그치
-
(GM):그렇게 다음날!
약속시간에 맞춰 나가보니 실바니아가 조금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아직 당신이 온줄 모르는 것 같은데, 말을 걸어보도록 해요.
홍 별:(어? 실바니아다! 손 흔들며 외칩니다) 실~바니아~~!!
실바니아:아, 스타..! (애써 밝게 웃으며 당신을 따라 손을 흔들어줍니다)
홍 별:안녕~ (후다닥 실바니아 가까이 오며) 그건 그렇고 병원이라니 무슨 일이야? 어디 아파?
실바니아:으응.. 그건 아닌데... (고개를 살래 저으며 말을 어물거립니다.)
홍 별:응? 어제 병원에 가야한다며. 그럼 어디 아픈 거 맞지 않아? (어디 이상한 부분이 있나 실바니아 몸을 살펴봅니다)
실바니아:(자신을 살펴보는 당신의 모습에 우... 하는 얼굴을 하더니 핸드폰을 주섬주섬 켜 뭔갈 보여줍니다.)
홍 별:? (뭘 보여주는 거지? 봅니다)
(휴대폰 봄)(실바냐 봄)(봄) ...삼인칭?
실바니아:(눈을 도로록 굴리다 작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실.. 실바니아, 실바니아를 가리킬 때 실바니아라고 저절로 나와..
홍 별:......그럼 어제 문자도 벌칙 게임 같은 게 아니라... 엥? 어라? 이게... (??? 어리둥절하다가 푸흡 소리냄...)
실바니아:심각해! 심각하다구! 실바니아를 실바니아라고밖에 못하는게 얼마나 창피한데!(손붕붕)
홍 별:아니, 아니아니, 미안해! 미안한데... (입 손으로 가림) 그래도 뭐 귀여우니까 괜찮지 않아? 킥킥...
실바니아:안돼... 선수생활할때도 이렇게 말해버리면 조금 지능이 떨어졌나 정도로 이상하게 본단 말이야..
홍 별:...그건 그렇긴 하겠다... (심각한 문제네...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건 그렇고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야?
실바니아:자세히는 잘 모르겠어... 우선 문자대로 병원을 가야할까? 실바니아는 이거 꼭 고치고싶어!
홍 별:솔직히 문자... 엄청 수상한데... 특히 혼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는 부분. (흐린눈...) 하지만 으음, 고치긴 해야할 거 같고... (고민하다가) 뭐, 한 번 가보고 영 이상하다 싶음 도망치자.
실바니아:응..! 미안해, 스타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나도 많이 무서웠어. (당신의 두 손을 꼭 잡습니다.)
홍 별:아니, 뭐. 친구끼리 돕는 거지. (꼭 잡은 손에 같이 힘을 줍니다) 대체 뭐하는 병원인진 모르겠지만... 가보는 수밖에.
(GM):별은 실바냐를 따라 병원으로 가나요?
홍 별:(쫑쫑쫑 레츠고)
(GM):디지몬 친구들
레츠고레츠고
병원에 가는 동안 실바니아는 평소엔 전혀 보이지 않는 우중충한 모습을 내비춥니다.
당신의 눈엔 귀여웠지만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아무튼, 병원에 가기로 했으니 오늘은 곁에 있어주도록 해요.
그렇게 도착한 곳은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입니다.
(GM):2층에 자리하고 있는 병원은 겉보기엔 멀쩡해보입니다.
조금 구석진 곳으로 들어오길래 좀 걱정됐는데 전문의라 적혀 있는 걸 보니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병원 이름도, 무슨 과목을 진료하는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건물이 낡아서 그런 걸까요?
홍 별:...병원 맞겠지? (급불안...)
실바니아:약도를 보면 여기가 맞는데... (병원 봄)(핸드폰 봄..)
홍 별:(한숨...) 삼인칭 뭐시기로 클리닉 하는 것부터 수상하긴 했지만... (실바니아 봄) ...들어가볼 거야?
실바니아:가야.. 하지 않을까? 실바니아는 이 병 고치고 싶은걸.
(우.. 옆머리 쥐며..)
혹시 스타는 싫으면 가도 괜찮아..!
여기까지 같이 와준걸로도 고마운걸..
홍 별:(우... 하는 실바냐 수담해줌...) 아니, 뭐... 내가 진료 받는 거 아니니까 난 상관 없는데...
실바니아:(수담받음...)
홍 별:나는 네가 갈 거냐고 물어보는 거야. 나는 뭐 삼인칭으로 칭하는 일이라던가 없고... 문제 없으니까.
실바니아:실바니아는 갈거야! (주먹 꾹 쥐다가 부끄러운지 힘이 더 들어가서 바들거리며...)
홍 별:(아이고야... 고개 끄덕입니다) 알겠어, 알겠어. 가자가자. (힘 풀으라는 듯 주먹 톡톡 건드림)
실바니아:(으흐흑)
(GM):주먹을 푼 실바니아가 긴장감 어린 표정으로 문을 엽니다.
끼이이...
보통 병원이라면 토요일 이 시간에 문을 열었을 게 분명한데도, 문 안은 어둡기만 합니다.
홍 별:영업... 하는 거 맞아? 어두운데...
실바니아:맞..지 않을까?
(GM):별 관찰판정~
홍 별: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우)
(GM):
실바니아: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홍 별:?
실바니아:?
홍 별:(필사적이구나)
(GM):무섭다
실바니아는 문에 들어서자마자 벽쪽에 스위치를 발견합니다.
호다닥 가서 누르니 딸칵,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들어오네요.
홍 별:(앗 눈부셔)
(GM):하지만 계단 끝에는 빛이 닿지 않는 모양입니다. 문이 있는 것 같은데, 보이지 않아요.
홍 별:(그래도 이제 좀 앞이 보이네... 뭔가 있나? 문... 이 있나 확인하러 가봅니다)
(GM):계단을 올라가나요?
홍 별:(올라갑니다!)
(GM):한 걸음, 두 걸음. 올라가려는 차에 실바니아가 뒤에서 위험하다며 손전등을 켜줍니다.
그렇게 천천히 올라가면...
그간의 걱정이 무용지물하게도 정말 평범한 병원의 입구처럼 생겼습니다.
이제 들어가는 일만 남았네요.
홍 별:(뒤돌아서 실바니아 봄) 들어간다?
실바니아:(고개 꾸닥)
홍 별:(병원 문을 엽니다 환자가 왔다)
(GM):문이 열리네요~
환자가 들어오죠~
-
(GM):병원 입구의 문을 열자, 안은 어둡습니다.
홍 별:(왜 여기도 어두워!)
(GM):그러게요 왜지?
홍 별:(불 켜는 스위치가 있나? 찾아봅니다)
(GM):더듬더듬...
문 주변의 벽을 더듬어 스위치를 찾아냈지만..
이리저리 만져봐도 불이 켜지지 않습니다.
홍 별:여기 병원 맞아? 뭔 병원이 영업할 시간에 이렇게 불을 꺼놔??
(GM):그쵸, 이렇게 어두워서야,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리고 역시 정상적인 병원이 아닌 거 같아 불안합니다.
홍 별:(우...) 실바니아, 역시 여기 제대로 된 곳이 아닌 거 같아.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실바니아:(하지만.. 당신의 말에도 눈은 간절함이 묻어나오네요... 당신이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는 간절함은 아니지만요.) 그럼 스타는 갈래?
홍 별:...이렇게 영업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게 불 꺼놓은 병원에서 진료 받고 싶어? (허어...) 간절한 건 알겠는데... (주위 둘러봄)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병원이 아니잖아...
실바니아:(우.... 쭈인님의 눈망울을 하며..)
(하지만 자기도 불안한걸 인지하는지 망설이는 모습입니다.)
홍 별:(우......) 그럼 여기 병원 원장이나 진료하는 사람이 있는지만 보고 가자. 수상하긴 하지만 그걸 안 고칠 수도 없고... (휴대폰 꺼내서 손전등 모드 켜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GM):별이 손전등을 켜 살펴보면 발 밑에 두개의 손전등이 있는걸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폰이 탁 꺼져버립니다.
홍 별:?뭐뭐야 왜 이래
실바니아:? 무슨일이야?
홍 별:(휴대폰살펴봅니다 아직 약정 남은 건데??) 잠깐, 휴대폰이 맛이 갔나...?
실바니아:(당신의 행동에 자기 핸드폰도 꺼내 살펴봅니다) 실바니아것도 꺼졌어...!
홍 별:(갑자기 불안한 기분... 우선 손전등을 주워 하나는 실바니아 줍니다) 으으... 갑자기 안 좋은 예감이... 우선 마침 딱 맞게 손전등 주웠으니까 이거라도 쓰자.
실바니아:(끄덕거리며 얌전히 손전등을 켜봅니다.)
(GM):실바냐가 손전등을 키니 크게 밝지는 않지만 그나마 낫네요.
홍 별:손전등은 문제가 없는 거 같네. (벼루도 손전등 켜고 다시 주변 살펴봅니다)
(GM):그렇게 조금이나마 밝아진 시야로, 주변을 살펴보니 안은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병원이 맞긴 한 듯, [대기용 의자], [모니터], [간호사 데스크]와 [진료실1], [진료실2]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복도 안쪽으로 마저 이어지는 듯하지만 일단 이곳부터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홍 별:(안은 생각보다 깨끗한... 아니아니 이거 말하면 안 돼) 어두워서야 원... 누가 있긴 한 건지. (간호사 데스크로 가봅니다)
(GM):간호사 데스크
간호사 데스크에는 간호사들이 두고 간 듯한 빈 a4용지, 펜 등의 잡동사니가 놓여 있습니다.
한쪽에는 카탈로그가 놓여 있습니다.
홍 별:...간호사도 없어? 이 병원 영업 안 하는데 문 안 잠구고 간 거 아냐...? (카탈로그를 슬쩍 봅니다)
(GM):꽤 여러장의 카탈로그를 모두 살펴보아도, 병원의 이름과 진료 과목은 고의인 듯 지저분하게 지워져 있습니다.
홍 별:(영업을 안 하는 이유가... 털려서인가...? 주변 둘러보다가 모니터를 살펴봅니다)
(GM):모니터
흔히 다음 환자를 부르는 용도로 쓰이는 모니터입니다. 당연히 꺼져 있습니다.
별 관찰 판정.
홍 별: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37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데스크 안쪽에 구겨진 종이가 여러장 버려져 있습니다.
홍 별:이건 또 뭐람... 쓰레기도 이렇게... (주워서 펴봅니다 뭔 쓰레기길래 이렇게 해놨대.)
(GM):종이를 펴보면 누군가 급하게 썼는지,
「이 병원은 이상하다.」
「이곳에는 내가 찾던 것이 없어.」
(GM):등의 알 수 없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홍 별:? ??? ? ? (심각한 얼굴...) 실바니아, 여기에 이상한 글들이 있는데......
실바니아:?? 뭔데? (쫑쫑 다가옵니다)
홍 별:이 글 봐봐.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내용 보여줍니다)
실바니아:(지금까지 겪었던걸 지레짐작해서 머리를 굴려봅니다...) 나 설마.... 아니겠지?
(? 실바니아;
(삼인칭에바야손오글거려)
홍 별:(너무나도 큰 충격에 잠깐 나았다가 말았군...) ...지금이라도 나가야... 하나...?
실바니아:하지만.. 실바니아 이대로 평생 살아야하는거 아닐까?(ㅠㅠ)
홍 별:아... 아이참, 알았어. 알았어. 대신 진짜 이상한 거 같다 싶으면 바로 튀는 거야? 알았지? (한숨 내쉬고...) 그럼 우선 살펴보자. 사람 있나. (대기용 의자로 가봄...)
실바니아:(주인님 채고야의 눈..)
(GM):대기용 의자
어느 병원에나 있을 법한 대기용 의자입니다.
의자 위에는 카탈로그가 놓여 있습니다. 의자에서 본것과 같네요.
홍 별:(이것도 지워져 있나? 카탈로그 살짝 확인해봄!)
(GM):네!
병원의 이름과, 진료 과목 등은 고의인 듯 지저분하게 지워져 있습니다.
홍 별:카탈로그 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 (미간 찌푸림... 그리고 둘러보다가) ...역시 사람 있을 곳은 여기 말고 없나? (하고 진료실1로 가봅니다)
(GM):진료실1
평범한 진료실입니다.
컴퓨터가 놓여있는 책상도, 진료 도구들도 모두 깨끗합니다.
홍 별:(음... 사람은 없나?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없을까요?)
(GM):사람은 한명도 없네요... 바닥을 보면 구겨진 종이뭉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홍 별:......... (여기에도 이상한 글 쓰여있는 거 아냐? 종이뭉치 중 하나 주워 펼쳐봅니다...)
(GM):종이를 주워서 펼쳐보면...
「이상증세의 치료약은 정량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뒤쪽은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합니다.)」

「(어쨌든 인간이 극한에 상황에서 나오는 욕설같은 문장들)」

(GM):등의 알 수 없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홍 별:(뭔데 아니 왜 글을 마지막에 지저분하게 쓰는 건데! 화남! 글 제대로 쓰라고 이 사람아! ...우선 이상증세의 치료약을 정량 복용하라고 쓰인 종이만 줍고... 나와서 진료실2로 가봅니다)
(GM):진료실2
진료실 1과 같이 평범한 진료실입니다. 같은 구조의 깨끗한 공간입니다.
이곳에도 바닥에 뭔가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없는 듯합니다.
전부 살펴보긴 했지만, 뭘까요. 오히려 혼란스럽기만합니다.
얻어낸 것도 거의 없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 둘이 다치는 일이 없었다는 걸까요.
홍 별:(우... 진료실2에서 나옵니다... 이 병원 진짜 뭐야? 뭐야? 실바니아의 그 병... 병인지 모르겠지만 그거만 나으면 여기 근처엔 얼씬도 안 할 거야...)
(GM):저런...
이제 살펴볼 만한 곳은 복도 안쪽뿐인 거 같습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게 웬 공포 체험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가야죠. 소중한 친구를 위해 이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홍 별:(욷... 우욷...) ...실바니아, 여기엔 아무도 없는 거 같아. 여기 안 쪽 가볼건데. (복도 안 쪽을 가리킵니다)
실바니아:(불안..) 괜찮.. 괜찮을거야! 실바니아랑 스타랑 함께면 항상 결과는 좋았잖아!
홍 별:그건 그렇지만...... 하아, 애초에 왜 이런 일이... (이마탁탁) 그럼 들어가보자. 이젠 좀 누구라도 있음 좋겠다...
실바니아:오히려 이런 곳에 누가 있는게 더 무서울 것 같아... (당신의 손을 꼭 잡습니다)
(GM):...
그렇게 복도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모니터에 불이 들어오더니 글자가 나타납니다.
다음 환자분, 실바니아님. 진료실 3번으로 들어오세요.
홍 별:?
(GM):……
모니터에 갑자기 불빛이 들어온 건 그렇다 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바니아의 이름을 호명하다니요.
분명 간호사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었는데요.
홍 별:......뭐야, 이거? 애초에 우리 접수도 안 했고 사람도 없었고... 도청이야? 뭐야? (혼란!) ...귀, 귀신인가...?
실바니아:에이, 세상에 귀신같은게 어디있어~
홍 별:.......................
실바니아:지... 질나쁜 범죄일거야! (잘못된 위로)
홍 별:(마른세수...) 이상한 거 같다 싶음 도망갈 거야... 정말로... 뛰어내려서라도 도망갈 거야...
실바니아:(여기서 뛰어내리면 최소 골절인데?)
홍 별:(목숨 잃는 것보단)
실바니아:(기억해 뛰어내리는것도 죽을수있어)
홍 별:(우...............)
(괴현상에 얽혀서 죽을 뻔한 게 더 많아서 현실적으로 안 다가와;)
실바니아:(........................................................................)
(사실 나도.......)
홍 별:(우리 왜 이렇게 된 걸까 하는 눈.........)
(GM):우....................
프리큐어의 삶이란..........
…우선 진료실 3번에 들어가보는 수밖에 없겠죠.
천천히 복도 안쪽으로 들어가니 여러개의 문이 보입니다.
각각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원장실], [화장실], [휴게실], [진료실3]이 보이네요.
우선 진료실3으로 가볼까요?
(GM):불길하지만 모니터가 딱 잡아 그곳을 말하는 걸 보면, 무언가 있는 게 틀림 없습니다.
(잠만먹은거전링좀)
홍 별:(이걸 안 갈 수도 없고.....) ...여기 진료실 있다. 진료실3... (심호흡하고 슬쩍 들여다봅니다)
(GM):덜걱
문이.. 잠겨있습니다!
뭐여?
홍 별:?
(GM):어딘가에 열쇠가 있는 걸까요?
홍 별:(오라매 오라매 노크해봅니다)
(GM):(대충 노크소리)
음~
반응이 없네요.
홍 별:(......) 이딴 곳이 병원이라니... (하아...) 뭐, 열쇠라도 찾아서 열어보란 건지... (열쇠가 있을만한 곳이 대체 어디람... 휴게실로 가봅니다)
(GM):휴게실
중앙의 넓은 테이블과 그와 비슷한 디자인의 6개의 의자와 음료 냉장고가 놓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원들의 휴식공간인 모양입니다.
홍 별:(뭔가 특별한 거 없으려나? 관찰 굴려봐도 되나요)
(GM):좋아요 롤링~~
홍 별: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71
판정결과:실패
?
(GM):
홍 별:(1 행운깍 하겟습니다)
(GM):좋아요~
홍 별:(45->44)
(GM):테이블 아래쪽에 무언가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꼼꼼하게 붙어져 있는 모양이에요...
홍 별:(왜 이런 곳에... 손톱으로 긁어서 못 뗄까요)
(GM):행운 판정!
홍 별:
행운
기준치:44/22/8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GM):종이를 상하지 않게 잘 떼어냈습니다!
손톱도 멀쩡하네요!
종이를 살펴보니 누군가 휘갈겨 쓴 듯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홍 별:(휴! 종이를 살펴봅니다)
(곰돌이 푸 짤 됨)
(GM):이 병원에 먼저 찾아온 사람이 남기고 간 종이인 모양입니다.
홍 별:(진심 그냥 나가고 싶다...... 내가 당사자였음 그냥 박차고 나가는 건데...) ...이런 경험이라니 대체 뭘 말하는 거야? (우선 종이를 챙기고 둘러봅니다 휴게실에는 더 볼 게 없을까요?)
(GM):들어올때 음료 냉장고가 있었죠?
홍 별:(음료 마실 기분은 아니지만... 아, 여차할 때 던져야겠다. 음료를 무기로 사용할 생각이나 하게 되다니... 음료 냉장고를 살펴봅니다)
(GM):wow....
평범한 냉장고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것도 평범한 음료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홍 별:(음료수를... 3개 정도 챙깁니다. 묵직하니 맞기만 하면 좀 아프겠지?)
(GM):zzzz,ㅋㅋㅋ ㅋㅋ ㅋㅋㅋㅋ
그래요.. 뭣하면 투적왕 실바니아에게 부탁합시다..
홍 별:(ㅎㅎ... 전투는 부탁할게^^)

실바니아:(^^)

(GM):휴게실은 다 둘러본 것 같네요.
홍 별:여기에 열쇠는 없네. (불안한 쪽지는 있었지만... 어디로 가야하지... 원장실로 가봅니다)
(GM):원장실
원장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도 그저 깨끗하니 평범한 원장실입니다.
책상 위에는 의료 서적과, 환자의 정보가 적혀 있는 차트, 그리고 명패가 있네요.
홍 별:원장도 없네... (둘러보다가... 차트를 봅니다. 이것도 역시 지워져 있을 거 같긴 한데.)
(GM):환자 차트
보면 안 되는 거지만, 이런 상황에는 역시 보는 게 좋겠습니다.
대충 살펴보니 환자마다 적힌 증상이 아주 특이합니다.
춤을 멈출 수 없다거나, 볼펜을 딸칵거리는 걸 멈출 수 없다거나...
그리고 제일 마지막 장에는,
실바니아의 이름과 함께 3인칭화라는 병명이 적혀있습니다.
홍 별:(왜 적혀있는데 접수도 안 했는데! 애초에 왜 이건 안 지워져 있는데! 차트 슬며시 덮습니다... 우... 명패를 한 번 봅니다)
(GM):명패
은색으로 빛나는 명패입니다.
의사의 이름과 전문 과목이 적혀있는게 정상일텐데 그 어떤 것도 쓰여있지 않습니다.
홍 별:이런 걸 달고 전문의라 써놨겠다... (마음 같아선 신고하고 싶은데 폰이 안 켜져서 화가 납니다... 의료 서적을 한 번 살펴봅니다)
(GM):ㅋㅋ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의료 서적
겉면에는 의료서적이라는 말밖에 적혀있지 않은, 이상한 책입니다.
홍 별:(...이게 도대체 뭔 책이야. 의료 서적 맞아? 살짝 훑어봅니다)
(GM):살짝 훑어보면...
알 수 없는 언어로 알 수 없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왠지 보아서는 안될 것을 본 것 같습니다.
산치체크.
홍 별:
SAN Roll
기준치:53/26/10
굴림:84
판정결과:실패
(GM):(안스)
홍 별:(이게뭐야이게뭐야!)
(GM):1 감소
홍 별:(53->52)
이딴 게 뭐가 의료 서적이야... (책 내동댕이침!)
(GM):팡!
소리와 책이 널부러집니다..
홍 별:(생각보다 소리 커서 움찔!) ......아, 진짜 싫어 정말... 그냥 돌아가고 싶다... (마른세수함... 그래도 실바니아를 내버려둘 순 없고... 원장실 안에서 더 볼 거 없나 살펴봅니다)
(GM):볼건 다 본 것 같네요..
으! 모독적인 책!
나가면 신고할거야!
홍 별:으!
...그것보다 여기에도 열쇠가 없으면... 화장실에 있는 건가? (도대체 웨??? 우선 화장실로 가봅니다...)
(GM):화장실
평범한 화장실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3칸짜리 화장실입니다.
홍 별:(여기에도 없으면 그냥 실바니아 데리고 나갈 거야... 첫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GM):끼익..
평범한 양변기입니다.
양변기:안뇽하세요?
홍 별:(인사하지마! 다시 닫아줍니다)
(GM):매정..
홍 별:(지성인은 변기와 인사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GM):돌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익...
옆 칸과 똑같습니다. 변기가 인사를 건낼것같네요!
홍 별:(빠르게 닫습니다)
(우... 이런 패턴에선 마지막에 꼭 뭐 있던데... 세번째 칸 열어봅니다)
(GM):우... 맞아요.
무언가, 붉은 물이 고여 있습니다.
조금 비릿한 냄새가 납니다...
이건...... 피네요.
산치체크.
홍 별: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는 익숙함...)
(GM):안쓰러운 별... 화장실에서 얼른 나가는 게 좋겠어요.
홍 별:(아니 잠깐 여기에도 열쇠는 없는 거야? 화납니다; 우선 화장실에서 나옴...)
(GM):별 다른 수확 없이 나가려는데 손전등이 비추는 곳에서 무언가 반짝거립니다.
홍 별:...? 뭔가... (반짝거리는 것을 살펴봅니다)
(GM):다가가 살펴보니 열쇠네요. 진료실3의 열쇠일까요?
홍 별:(왜 이런 곳에 열쇠 두는데! 제대로 된 곳에 보관해두라고! 우선 열쇠 줍습니다... 다른 잠긴 곳은 없던 거 같으니 진료실3 열쇠... 면 좋겠다... 진료실3으로 가봅니다)
(GM):쫑쫑~
진료실 3은 아직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환자를 불렀으면 열어야지 뭐야?
홍 별:(그 종이에서도 여기에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 했으니... 열쇠로 문을 열어봅니다)
(GM):화장실에서 발견한 열쇠를 문 손잡이에 넣고, 돌립니다.
부드럽게 문이 열리네요.
깨끗한 실내는 역시나 어둡기만합니다.
홍 별:(뭐야 아무도 없어? 두리번두리번)
(GM):아무래도 들어가서 손전등으로 스위치를 찾아야 할 것 같네요!
홍 별:(화만 쌓여가며... 게비스콘 복용 전 됨; 손전등으로 스위치가 있나 살펴봅니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전등으로 이리저리 벽을 살펴보니 전등을 켜는 스위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밑져야 본전이죠, 어차피 안 켜지겠지만 한번 눌러본다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 것입니다.
홍 별:(안 켜진다고? 그럼 스위치가 존재하는 의미가 뭐야! 누릅니다)
(GM):왜 팔꿈치로 쾅 눌렀을것같지?
홍 별:(화!)
(GM):딸칵- 하는 소리와 함께 진료실3의 불이 켜집니다.
갑작스러운 빛에 눈이 놀라긴 했지만 불이 켜지니 조금 낫습니다.
실바니아:(우)
눈부셔..
홍 별:(눈 꾹 감았다 뜸...) 이제야 좀 밝네...
(불 켜졌으니 잘 보이겠지? 뭔가 보이나?)
(GM):불이 켜진 진료실3을 둘러보니 여기도 진료실1, 2와 같은 구조의 평범한 진료실입니다.
혹시나 싶어 둘러본 바닥에는 아무런 종이도 떨어져 있지 않네요.
홍 별:(오라매... 오라매... 왜 아무도 없는데...)
(GM):여기에도 아무것도 없으면 더 이상 이 병원에서 알아볼 만한 건 없는데 말이죠.
지능 판정.
홍 별: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91
판정결과:실패
(분노만)
(GM):멘탈터졌어
홍 별:...실바니아, 나갈래?
실바니아: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96
판정결과:실패
홍 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바니아:?
홍 별:(후... 심호흡하고 강행하고 싶습니다)
(GM):두 사람 다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도 그 어느 실마리도 찾지 못했습니다.
별은 머리를 한번 더 써보기로 하네요.
롤!
홍 별: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80
판정결과:실패
(ㅋㅋ)
(GM):ㅋㅋ
실바니아: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스타! 진료실마다 컴퓨터가 놓여있었고.. 불도 들어오니까.. 여기 컴퓨터는 켜지지 않을까?
홍 별:...컴퓨터? 아. (이마탁!) 그럼 당장 켜보자. (후다닥 가서 컴퓨터 켜봅니다)
(GM):익숙한 기동음과 함께 컴퓨터가 켜집니다!
모니터의 화면에는 [환자], [치료약], [휴지통] 등의 여러개의 폴더가 나와 있습니다.
홍 별:(치료약? 치료약 폴더를 열어봅니다)
(GM):치료약 폴더
치료약 폴더에는 갖가지 증상들의 치료약의 레시피가 적힌 파일들이 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이 무척 괴상합니다.
홍 별:(뭔 내용이길래)
?
실바니아:(슬쩍 옆에서 봅니다)
?
홍 별:(레시피 봄...)(안봄...)
실바니아:실바니아 저거 섞은 약 먹어야돼...?
독약초......
홍 별:.........더러운 거 이전에 위험한 거 같은데... 애초에 복통 산맥이니, 82차원은 또 뭐야?
실바니아:그으래도 기억해놓는게 좋지 않을까?
홍 별:...휴대폰 있음 거기다 메모할텐데...... (책상에 메모할만한 게 있나 살펴봅니다)
(GM):다행이도 있네요!
홍 별:(그럼 3인칭화 병의 치료약을 메모해 챙깁니다)
(GM):확인. 다른것도 볼까요?
홍 별:(흠... 환자 파일을 한 번 봅니다)
(GM):환자 폴더
환자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파일들이 있습니다.
홍 별:...여기에 설마 있나...? (실바니아의 이름을 찾아봅니다)
(GM):실바니아의 이름은 없지만 날짜별로 분류된 폴더의 제일 아래쪽으로 내려보니 오늘 날짜의 이름으로 된 파일이 존재합니다.
홍 별:오늘 날짜... (오늘 날짜의 파일을 살펴봅니다)
(GM):파일을 열어보면 원장실에서 본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환자 번호 000206.
이름:실바니아 배밀리, 증상 : 3인칭화]
(GM):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홍 별:(이 병원에 환자가 206명이나 있... 었던 걸까... 애초에 진짜 왜 접수도 안 했는데 왜 적혀 있는데! 진짜 의미불명이야... 별 거 없는 걸 알고 파일을 닫고... 휴지통을 열어봅니다)
(GM):휴지통
휴지통에는 [필요 없는 문서]라는 제목의 텍스트 파일 하나와, 알 수 없는 이미지 파일들이 가득입니다.
홍 별:...뭐 이렇게 비우지도 않고 휴지통 안에 방치만 해놓는 거야? (하지만 내용이 궁금하군. 이미지 파일을 열어봅니다)
(GM):사진은... 수술 도중 찍은 듯한 사진입니다.
의사들은 방금 절단한 듯한 신체부위를 들고 기분 나쁘게 웃고 있으며, 간호사들은 아무 표정 없이 서있기만 합니다.
그런 사진들이 가득하네요.
산치체크.
홍 별:(아; 보지말걸)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스불재;
?
홍 별:?
(GM):하지만 별은 이것보다... 더 그런저런걸 경험했었죠.
홍 별:(후... 그래... 죽은 자기랑 싸워도 봤는데 이런 제정신 아닌 사람들 정도야...)
(후... 문서를 열어봅니다)
(GM):짧은 내용이 적힌 텍스트 파일입니다.
홍 별:......... (영원히? 실바니아가 영원히 삼인칭?... 절대로 못 버티겠군... 나 말고 실바니아가)
실바니아:스타, 뭐읽어? (잠시 다른곳에 갔다왔는지 다시 당신 옆에 붙습니다_
홍 별:...어...... 치료제를 안 먹으면 정말 영원히 삼인칭 사용하는 채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내용.
실바니아:아... (음, 당혹감이 얼굴에 서립니다. 병원에 오기 전 보았던 우중충함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그으, 다른 곳도 다시 꼼꼼히 살펴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홍 별:...... (우울해진 실바냐 뽀담...) 솔직히... 함정인 게 딱 눈에 보이기는 하는데, 거기에 그런 내용도 쓰여있었어. 3층에 무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실바니아:계속 스타와 실바니아를 끌어들이는거 아닐까? 갑자기 불안해져...
홍 별: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내빼면 절대로 못 버틸 거잖아. 네 이미지에도 타격이 갈 거고... 그렇다고 널 혼자 보내기에는 내가 양심이 있지.
실바니아:(견디다보면.. 언젠간 끝나지 않을까...? 희망회로 불타는 얼굴)
홍 별:(정신차려실바냐 볼 쮸압함)
실바니아:(우악 스타의 쮸압에 화색)
홍 별:(음 귀엽군...) ...솔직히 나도 이런 건 믿고싶지 않은데, 이정도 되면 나도 좀 짬밥이 있어서 알아. 행복회로 돌려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야...... (스쳐지나가는 자신이 돌렸던 행복회로...)
실바니아:스타... 왜 마지막 문장에 짙은 무언가가 스며있는것같지...?
홍 별:......기분 탓이 아니란 것만 알아둬. 아무튼간에, 내 생각은 이래. 이런 치료제 레시피까지 있는데 이런 재료들을 병원에서 안 챙겨놓을까 싶단 거지. 이런 약은 다른 약국에서 얻을수도 없을 거 아냐.
실바니아:(당신의 말에 고개를 두어번 끄덕입니다.) 3층으로 가야겠지...?
홍 별:가야지... 그 전에 이거. (음료수 두 개 쥐어줍니다) 던지는 거 자신 있지? 혹시 모르니까 들고 있어.
실바니아:(양손에 장착되는 음료수)
(GM):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로비로 돌아오자 로비의 모니터는 여전히 실바니아를 진료실3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여기까지 온 이상 끝장을 봐야겠는걸요.
홍 별:(모니터보고 메롱하고 3층으로 향합니다)
(GM):kawaii
결국 위로 올라가기로 결심한 두사람은 병원 밖으로 나와 위층으로 가는 계단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계단은 불이 켜져있어 밝지만 그 불빛이 위층까지 완벽하게 닿지 않는게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한 계단, 한 계단 위로 오릅니다.
아래에 있는 나가는 문이 참 그립지만 용기를 내어 올라가봅니다.
...
(GM):그렇게 계단을 오르자 아무런 문패도 없는 문과 옥상으로 가는 문이 보입니다.
옥상으로 갈 이유는 없으니, 문패 없는 문을 열어보려는데, 문이 도어락으로 잠겨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요구할 줄은 몰랐는데. 어떡하면 좋죠?
홍 별:(왜... 화난다... 0000 입력해봄...)
(GM):삐빅
틀린 것 같습니다. 이것도 5회 틀리면 3분을 기다렸다가 시도할 수 있는걸까요?
아니, 그럴수는 없습니다! 경우의 수가 얼마나많은데!
지능판정!
홍 별: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82
판정결과:실패
(ㅋㅋ;)
(GM):무슨일이야
홍 별:(강행강행할래)
(GM):좋아요. 롤!
홍 별: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휴;)
(GM):지금까지 조사하면서 본 숫자라곤 실바니아의 환자 차트에 적힌 000206이라는 숫자뿐인데…… .
이거라도 넣어볼까요?
홍 별:(설마 환자 번호를...? 하는 마음으로 입력해봅니다)
(GM):삐리릭-
도어락이 헤제되면서 문이 열립니다.
홍 별:(이게)
(GM):실내는 역시 어둡고 무언가 이상한 냄새도 나는 거 같습니다.
홍 별:(우... 한 손에 손전등 한 손에 음료수 던질 준비해 들고 나아갑니다)
(GM):혹시나 스위치가 있을까 손전등으로 벽을 비춰보면 다행히 바로 맞은편 벽에 스위치가 있네요.
홍 별:...실바니아, 스위치 있어. 누를 거야, 알았지? (눈 부실 거 알고 살짝 눈 감은 다음 스위치 누릅니다)
(GM):별, 민첩판정.
홍 별:
민첩
기준치:70/35/14
굴림:60
판정결과:보통 성공
(GM):그렇게 스위치를 향해 나아가는데 벽만 비추며 가다 보니 그만 무언가에 걸려 넘어질뻔합니다.
홍 별:(우왁)
(뭐야 뭔데? 살펴봅니다)
(GM):대체 뭔가, 하고 보니……
……어느모로 보나 이것은 사람의 시체입니다.
홍 별:?
(GM):이상한 냄새의 원인은 바로 이것 때문이었군요.
산치체크.
홍 별: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

실바니아:

SAN Roll
기준치:51/25/10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홍 별:???

(GM):이어 관찰판정.

홍 별: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79
판정결과:실패
(;)
실바니아: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87
판정결과:실패
(GM):충격먹은애들..
홍 별:(야 우리 진짜 친구긴 한가봐)
(롤도 따라가고 ㅎㅎ)
실바니아:(그러게ㅎㅎ)
(전우애인듯)
(GM):윽, 가까이 가기 싫습니다. 마저 불을 켜도록 해요.
홍 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을 킵니다...)
(GM):힘겹게 다가가 불을 켰습니다.
갑작스러운 빛에 눈이 놀랐지만 손전등의 건전지를 절약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
불을 켜보니 눈에 보인 건, 그야말로 최악의 장면이지만요.
아까 미리 시체 한 구를 발견해 그나마 덜 놀랠 수 있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시체는 한 구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GM):다른쪽 벽에 있는 철문과, 이상하리만치 피투성이인 곳에서 새하얀 테이블...
그리고 신체부위 한 곳이 없거나 배가 홀쭉하게 들어간 시체 몇 구가 눈에 보입니다.
산치체크.
홍 별: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28
판정결과:보통 성공
(;;;)
실바니아:
SAN Roll
기준치:51/25/10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GM):?
홍 별:(미치겟다 애들멘탈)
(GM):얘네 캘백시다녀왔다고이러나
홍 별:(ㅎㅎ..)
(GM):두 사람다 첫 시체의 산치체크를 합쳐 2 감소.
홍 별:(52->50)
실바니아:51>49
홍 별:......여기 도대체 뭔 일이 있던 거야...
실바니아:(챱챱 볼을 때리고 열심히 시선을 돌려봅니다) 문 한번 열어보자! 여기 계속 있으면 안될 것 같으니까...!
홍 별:그치, 냄새도 심하고... 애초에 이런 거 오래 봐서 좋을 것도... 그런데 그 전에 저 테이블 봐봐. 이 난장판에 혼자 깨끗해. 저거부터 좀 보고 가자.
실바니아:(고개를 끄덕이며 시체를 안밟게 조심히 건너갑니다..)
(GM):테이블
핏방울이 온 벽에 튀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새하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테이블입니다.
위에는 과학 실험에나 사용할 법한 300ml짜리 유리 비커 3개, 스포이드, 유리막대, 새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그리고 500ml짜리 생수가 가득 찬 생수통이 놓여있습니다.
홍 별:...뭐 과학 실험이라도 했나, 여기서... (으으음...) 쓸만한 것도 없고. 문... 열어볼까?
실바니아:그러자. (성큼 문으로 다가가봅니다.)
(GM):두 사람이 한쪽 벽에 붙은 굳건한 철문으로 다가가보니......
아쉽게도 잠겨있습니다.
...
시체라도 뒤져야 하는걸까요?
홍 별:(아 완전 싫어 하는 얼굴)
(철문 쿵 때림)
(GM):둔탁하게 울립니다. 별의 손도 좀 저리구요...
홍 별:(우우욷...)
실바니아:(시체봄...)(안봄...)(봄.....)(우......)
홍 별:(하...... 안 할 수도 없고... 현장 훼손으로 잡혀가는 건 아니겠지. 심호흡하고 울상으로 시체 뒤져봅니다...)
실바니아:(미래엔 하게될텐데)(메타발언)
(GM):시체들
홍 별:(실바냐;)
(GM):무척 꺼려지지만, 일단 처음 걸려 넘어질 뻔한 시체부터 살펴보기로 합니다.
rolling d2
(
1
)
=
1
실바니아:(별을 뒤로 물리고 먼저 살펴봅니다)
49>47
행운
기준치:58/29/11
굴림:90
판정결과:실패
홍 별:(주운..............)
실바니아:(한숨..............)
스타.. 도와주면 안될까?
홍 별:알았어, 알았어. 애초에 가만히 있을 생각도 아니었고. (도와줍니다)
(GM):별, 이성 1 감소 후 행운판정.
홍 별:(50->49)
행운
기준치:44/22/8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
(GM):?
홍 별:(여기서 운몰빵을한다고)
(GM):행운도 대성공하면 성장가능한걸로아는데
좀이따룰북뒤져봐야지
시체의 주머니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게 보입니다. 꺼내어보니 열쇠네요.
이게 다른 방으로 향하는 열쇠가 맞아서, 더 이상 다른 시체를 살펴보지 않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홍 별:(하... 찾았다... 꺼림칙하지만 열쇠 쥠) ...이 열쇠가 맞을까? 우선 한 번 돌려보고 올게. (문으로 가서 열쇠 꽂아봅니다)
(GM):별은 실바니아를 두고 철문으로 가서 열쇠를 꽃아봅니다.
열쇠로 문을 열자 무거운 철문이 열리고, 안쪽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위치를 찾을 필요 없이 이미 불이 켜져있네요.
홍 별:...아, 열렸다. (실바니아 쪽으로 돌아봤다가 안쪽 슬쩍...)
(GM):안쪽을 슬쩍 보면 방은 꽤 넓고 선반으로 가득 차있네요.
홍 별:(선반? 설마... 선반에 뭔가 있나 잘 살펴봅니다)
(GM):알파벳 순으로 정리 되어 있는지 선반에 스티커가 붙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실바니아의 약으로 쓸 재료를 찾으면 되는 걸까요?
워낙 양이 많으니 나눠서 찾는 게 빠르겠지만 이런 이상한 장소에서 각자 행동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홍 별:실바니아, 내 예상이 맞았어. 여기 재료가 있는 거 같아. (메모를 꺼내듭니다) 복통 산맥... 82차원... 그 남자... 독약초... 레시피는 여기 있으니 이것대로 챙김 되겠지.
(GM):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별...
실바니아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찾아보나요?
홍 별:(흠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실바니아를 부릅니다) 실바니아, 실바니아, 이리 와.
실바니아:(주인 목소리 듣고 호다닥 오는 개)
우와! 여기 뭐야?
홍 별:(댕댕 같군... 수담.) 내가 말했지. 이상한 약재 같은 거 3층에 있을 거 같다고.
실바니아:스타는 똑똑하네~
(수담받음 희희)
여기가 그러면 여기서 이제 재료 찾으면 되는거야?
홍 별:그렇겠지. (메모 보여주며) 이거대로 찾으면 될 거야.
실바니아:좋아! 시작해볼까?
(GM):두 사람 다 행운판정!
홍 별:
행운
기준치:44/22/8
굴림:97
판정결과:대실패
?
(GM):?
행운
기준치:58/29/11
굴림:76
판정결과:실패
홍 별:(ㅋㅋ여기서)
(GM):별은 재료를 발견했지만...!
와장창!
실수로 놓치는 바람에 바닥에 떨어지고 유리파편과 섞여버렸습니다.
실바니아:...! 스타 괜찮아?!
홍 별:(하......) 난, 난 괜찮은데... (재료 봄...)(힝...)
실바니아:뭐.. 뭣하면 시체 뒤지지 뭐...!
홍 별:(실바냐;;)
(GM):다시 두사람 다 행운판정!
홍 별:
행운
기준치:44/22/8
굴림:37
판정결과:보통 성공
실바니아:
행운
기준치:58/29/11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GM):오...
이슬과 차원 잉크를 한번에 발견합니다. 운이 좋았어요!
홍 별:(운... 떨어뜨린 재료 봄)(안 봄)
(GM):쌤썜인걸로하자
홍 별:(ㅎㅎ)(우선 발견한 재료들을 챙깁니다) 그럼 이제... 땀이랑 독약초 뿌리가 남았네.
(GM):좋아요, 이 기세로 행운판정!
실바니아:
행운
기준치:58/29/11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
홍 별:??
(GM):야씨
홍 별:
행운
기준치:44/22/8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주운진짜)
(GM):쨍그랑!
급했던걸까요? 땀방울 병을 쥐려다가 놓쳐 바닥에 흩뿌려집니다.
두 재료가.. 없어져버렸네요..
홍 별:.........................
실바니아:미안해....................
홍 별:아냐, 나도 그랬으니까.................
(허우적허우적... 독약초 뿌리 정도는 어떻게 털어서 사용할수 있지 않을가...?)
실바니아:(진짜 친구네... 완전 패트와 매트네...)
홍 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바니아:손 다쳐, 스타...
(GM):별은 행운 판정 어려움으로 넘겨봅시다
홍 별:(ㅋㅋ하...)
행운
기준치:44/22/8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우.)
(GM):재료도 이미 상했고 손도 다쳤습니다..
홍 별:...이제 어떡한담...... 약을 못 만들면 영원히... (실바니아 봄...)
실바니아:...시체 뒤지러 갈거야. 있을지도 몰라. 이대로는 절대 못살아. (당신을 아련하게 보다가 이를 꾹 악물더니 시체쪽으로 성큼성큼 나섭니다)
홍 별:(후... 그렇지. 포기할 리가 없지... 생각하던 벼루는 스포이드로 어떻게든 땀 한 방울 못 모을까 생각합니다...)
(GM):바닥에 떨어진걸...
음... 주사위신님 가능한가요?
rolling d2
(
1
)
=
1
안된대
홍 별:(주사위 우)
(실바니아 따라서 시체라도 뒤적이러 감...)
(GM):나가보면 널부렁하게 놓여있는 시체들을 실바니아는 먼저 뒤지고 있습니다.
홍 별:비위도 좋아...... (벼루도 다른 시체 뒤져봅니다)
(GM):두 사람 다 이성 1 감소 후 행운 판정.
홍 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바니아:47>46
행운
기준치:58/29/11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홍 별:(49->48)
행운
기준치:44/22/8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욜~)
(GM):이욜~
각자 재료 하나씩을 찾습니다!
그리고 별은 몇몇 시체의 주머니가 불룩한 게 눈에 들어옵니다.
홍 별:...? 뭐지? 왜 이렇게 불룩해... (뭐가 있나 싶어 살짝 살펴봅니다)
(GM):꺼내어 살펴보니 이리저리 구겨진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홍 별:...... (그러고보면 정량을 맞추지 않으면 큰일날 거 같다고 하는 거 같은 글이 있었지... 제대로 안 하면... 이렇게 되는 건가? 시체들을 둘러보고 몸을 부르르 떱니다...)
실바니아:스타! 약초 뿌리 찾았어! 그쪽엔 뭐 있었어?
홍 별:아, 실바니아. (퍼뜩 고개 들고) 땀 찾았어. 이걸로 재료는 어떻게든 다 모았네... 휴,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 정말.
실바니아:아까 찾은 재료들이랑 같이 저기서 섞으면 되는걸까? (테이블을 보며..)
홍 별:응, 그런 거 같아. 그런데... 제대로 계량해서 정량 복용을 안 하면 큰일날 거 같아. (시체로 눈 흘김...)
실바니아:...괜찮아! 과학 실습시간때 계량은 해봤잖아...!
홍 별:(후...) 그래, 실수만 안 함 되겠지. (재료 모아모아 테이블로)
(GM):두 사람은 열심히 찾아낸 복통 산맥의 황갈색 이슬, 제 82차원의 잉크, '그 남자'의 땀, 독약초의 뿌리가 담긴 통을 찾아 테이블로 가져옵니다.
시체가 가득한 이곳에 오래 있고 싶지 않지만, 테이블이 이곳에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지요.
테이블에 올려진 비커에 각각 정량의 재료를 담고, 유리 막대로 섞어줍니다.
실바니아는 당장 병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한 손에 스포이드를 들고 있습니다.
...
그러고보니 한방울을 마시라고 했었죠.
홍 별:실바니아, 잠깐만. 스포이드째로 입에 넣음... 실수로 두 방울 들어갈 수도 있잖아. (실바니아 손 잡습니다) ...약간 뭐라고 해야하나, 손에 한 방울 떨어뜨려서 핥아먹는 게 낫지 않을까?
실바니아:하지만 액체라 피부에 스며들수도 있고.. 그러면 한방울이 아니지 않을까?
홍 별:그럼... 안 스며들만한 거에 한 방울 떨어뜨려서 먹어야하나...? (스마트폰 액정 봄...)
실바니아:(액정맛...?)
홍 별:(어쩔수업어 안전이 최고야 실바냐)
실바니아:...괜.. 괜찮을거야 스타! 나 리듬체조 국가대표잖아! (무슨 상관인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당신을 안심시키려고 등을 도닥입니다)
홍 별:(우...) 몇 방울 잘못 들어가면 당장 토해. 알았지?
실바니아:으... 응..!
(GM):그렇게 드디어,
실바니아가 약을 마시기 위해 스포이드로 약을 조금 빨아들여, 입에 가져다 댑니다
꿀꺽.
실바니아의 약을 삼키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려오네요.
...
..
(GM):......
잠시간의 침묵 후,
다행히도 실바니아는 죽지도, 신체의 어딘가가 사라지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그냥 들어왔을 때와 그대로, 함께 이곳에 왔을 때와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요.
이제 약의 효과가 있었는지 알아볼 시간입니다.
홍 별:...실바니아, 한 번 말해봐.
실바니아:무슨말?
아, 그 음... (문장을 곰곰히 생각하다..) 실바니아는 스타가 너무 좋아!
...
홍 별:뭐야 안 나았어?????
실바니아:ㅎㅎ...
아니! 나았어! 저는! 나는! 이 몸은!
나았어!!!
홍 별:...괜찮은 거 맞아?
실바니아:고마워, 스타! 진짜 고마워! (당신을 와락 안습니다)
홍 별:(해결된 건... 가? 잘 모르겠지만 토닥토닥해줌) 이상한 거 먹느라 고생했어...
실바니아:스타도 나랑 이런 곳에 와서 같이 고생해줬잖아. (당신을 꼭 껴안고 몸을 옆으로 흔듭니다)
홍 별:그거야 뭐, 수상쩍은 곳에 혼자 보낼 수가 있어야지. ...고생한 값은 나중에 받을 거야? (씨익 웃다가 주변 봄...) ...여긴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하나?
실바니아:우선 빨리 나가자. 혹시 몰라, 핸드폰도 안되서 불안해... (당신의 손을 꼭 잡습니다)
홍 별:아, 그래그래. 나가야 신고를 하든 뭐든 하지. (실바니아 손 같이 꾹 잡고 밖으로 나갑니다)
(GM):두사람은 그렇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 계단을 내려오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어느새 어두워진 하늘에 되려 안심이 됩니다.
그렇게 건물에서 멀어져 가는데, 언뜻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뭐지, 하는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니 분명 폐점이라는 종이가 붙은 1층에서 알 수 없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홍 별:(뭐야, 뭔데... 애써 무시하고 빠르게 걷습니다...)
실바니아:왜그래? 뭐라도 봤어?
홍 별:아니, 그냥 저런 곳엔 가까이 있기도 싫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쫑쫑쫑)
실바니아:어짜피 내 말투도 돌아왔는데 뭐! 가는길에 아이스크림 먹을까?
홍 별:아이스크림? 좋지~ 난 메로나!
실바니아:난 스크류바!
(GM):그래요, 그런 의문의 시선에 대한 건 그냥 떨쳐버리기로 합니다.
이제는 이 건물에 올 일도 없을텐데 신경 써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얘기를 나누며 걷다가 각자의 집으로 가는 갈림길에 멈춰섰습니다.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떠들었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인지 무용담으로 떠들고 싶어질 만큼입니다.
수다를 더 떨고 싶지만 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해요.
홍 별:그럼 실바니아! 나중에 보자~ (손 흔들흔들)
실바니아:응! 스타 코로나 조심하구, 개학하면 봐~ (웃으며 손을 흔들어줍니다.)
(GM):그렇게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당신은 저도 모르게 그가 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지하철 역 계단을 가벼운 걸음으로 내려가는 실바니아가 보입니다.
신난 듯 두 칸씩 내려가는 걸음, 계단을 보다가 다 내려가자 바람처럼 사라지는 머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역사 내 조명이 실바니아가 가는 길을 비추고 있고,
실바니아는 그 길을 걷고 걸어...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집에 잘 도착했을거에요.
내일은 즐거운 일요일이죠.
(GM):악몽과도 같던 공포 체험은 해피 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악몽은 없어요.
END 5. 악몽이여 안녕
HAPPY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