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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SPACE WALKER

Cthulryu 2022. 7. 6. 20:10

 

 
moryu (GM):사실 시날자체가
바인더가 필요하진...않겠더라고요
 
루은 0.:둘이서 하나라는 불문율을 깨버렸다
 
moryu (GM):짧은 1인 시나리오 느낌
 
루은 0.:아니 시프터는 혼자가면 이계에 잡히는데 대체 뭐지
매우... 궁금해지는 내용이군용
 
moryu (GM):진상관련없이
매우 주관적인 개변입니다
 
루은 0.:우햐
 
moryu (GM):채소님도 언성솔로로 가도 ㄱㅊ을듯요? 해서
그럼 정희 언성솔로보내야지
 
루은 0.:결국 미인은 안나오는군요
 
moryu (GM):=지금
 
루은 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ryu (GM):브금!
틀어드립니다
 
루은 0.:우와아
 
moryu (GM):ㅠ튜브링크긴하지만
듣고싶ㅇ픈거잇음들으셔요
 
루은 0.:
하아 혼자서 뭐 하는 거 떨린다
플탐 개짧을듯요
 
(GM):우주 여행 할 준비는 되었나요?
 
정희.S.레이:남편~ 달 조각 기념으로 가지고 올게~
 
(GM):?
하...
저너무떨림
 
정희.S.레이:저 이거 탐사도 없는데
걍 30분 컷 내면 어쩌지 고민하고 있음요
 
(GM):그럴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진짜 시작하겠습니다!
 
언듀
 
이것은 당신의 탈출극.
 
SPACE WALKER
 
(GM):참 좋은 시대입니다.
기술과학도 발전해서 우주 여행의 서막이 열렸거든요!
우주여행은 가까운 국내외 여행을 다니는 것처럼 삶에 자연스레 녹아듭니다.
당연히... 당신도 그 흐름에 빠질 수 없었습니다.
 
정희.S.레이:(드디어 인류가 우러러보던 하늘 끝에 도달하고 당연시 되는 시대가 왔구나..)
 
(GM):그 시대를 걷고 있는 느낌은 어떤가요?
 
정희.S.레이:흠! (인공신체나 AI들이나 그런 수준을 볼때 우주 여행은 너무 늦게 도달한거 같다는 생각도 하지만 왜일까... 감개무량합니다... 기술자여서 그런지 분야가 달라도 이런 발전을 보면 감동하게 되는 것이죠...........)
 
(GM):근데 ㅇㅈ합니다
(소나타봄)
(안봄)
 
정희.S.레이:(안봄)
 
(GM):암튼! 당신은 올해 13개나 오른 주식을 기념해(ㅋㅋㅋㅋ)
자축하는 느낌으로 달로 떠나는 우주 여행을 기획합니다.
 
정희.S.레이:(아시바)
 
(GM):사흘동안 안전 교육을 무사히 이수 받은 뒤,
우주선 수동조작 방법까지 훌륭히 수료합니다.
 
정희.S.레이:껌이지(ㅋ)
 
(GM):정희... 차도 있으니까 운전 교육 받을땐 감은 좀 있었겠어요
껌이쥐
 
정희.S.레이:(인공 신체 부분을 괜스레 움직여 봅니다. 환경이 지구와는 다르니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까요... 뭐 아직 그런걸로 사고 이슈는 없었다고 하면 다행이지만요)
 
(GM):인공장기를 꼈던 사람들도 잘 갔다왔다 했으니 괜찮을거에요
설마 강연금 오토메일처럼 부셔지겟음?
그렇게 모든 수료를 마친 당신은 설레는 마음으로 우주선 앞에 섭니다. 빠진건 없나요?
 
정희.S.레이:?
더 챙길거는...
 
(GM):미남?
 
정희.S.레이:(그냥 옆에 미인 하나 있음 꽤 완벽한 여행이 되겠는지 )
?
(지대웃겨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빼놓고 혼자 자축여행 즐기기
 
정희.S.레이:(그런거 싫다니까... 뭐 영상 틀어놓으면 집에 빈 방에 4D로 구축하는 그런 홀로그램이랑 연동해놓았다고 치면 안됨요? 근데 안될듯 여행사 장사 안될듯 복돌같은 느낌일테니)
 
(GM):그러게요 안될 것 같습니다 당연함 이것도 나름 장사임
 
정희.S.레이:(그럼 대충 영상만 보내는 걸로 해야죠 이정도는 되겠죠 여행지에서 영상 찍는건데 오히려 애태우기 플레이로 홍보 될지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빠진게 없다면 우주선에 올라볼까요?
 
정희.S.레이:(기본적인 짐을 챙기고 우주선에 갑니다. 후..... 기분 생소하다.....)
 
(GM):우주선에 올라가면 교육 받은 것 처럼 기기가 줄비해 있고(사실 만지는건 한정적이겠지만요) 당신을 위한 조종석 자리가 보입니다.
 
정희.S.레이:(조종석에 앉고 다시 한 번 안전 사항을 생각합니다.)
 
(GM):곰곰. 별다른건 없었죠. 창 밖으로 손을 내밀지 마시오...
등등.
그리고 안전벨트를 꼭 하라는 것도요.
 
정희.S.레이:?
(창 밖은 조금 ㅎㅎ;)
 
(GM):ㅎㅎ
 
정희.S.레이:(준비를 다 합니다. 하... 떨린다... 우주에 가서... 아무튼.... 개짱 재밌겠다<이딴 생각만 하는 뒷사람)
 
(GM):아무튼... 할거임!
당신이 출발준비를 끝내면 잠시 후에 기기 내에서 방송이 들려옵니다.
 
스페이스 3호기, 스페이스 3호기 출발합니다.
 
승객 여러분들 께서는 안전 교육에서 배우신대로 행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GM):그리고 잠시 후에....
콰아아아아앙!
폭팔적인 기체음과 함께 몸이 뒤로 쏠립니다.
중력을 거슬러 올라 저 푸른 하늘로 향합니다.
 
정희.S.레이:(흐더덛더ㅓ더더덜.....)
 
(GM):몇 분 지나지도 않아 푸르던 하늘은 어느새 어두컴컴한 검은 하늘로 바뀌었고...
어지러운 정신을 갈무리 하니 당신은 비로소 지구 밖 우주로 왔음을 깨닫습니다.
눈에 펼쳐지는 위대한 우주의 관경은 두 눈을 의심케합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거대한 행성, 별, 운석. 새카만 우주의 도화지에 서로의 존재감을 뿜어내는 무수히 많은 가능성과 존재들.
가늠할 수 없는 광활한 우주.
헤아리지 못하는 이 장소.
 
정희.S.레이:(그 어떤 천체망원경이나 사진을 보더라도 역시 실제로 보면 또 다른 감동이 생기죠...) 정말로 넓고, 넓은데도 다양하고, 다양한데도 많구나... (눈을 반짝입니다.)
 
(GM):반짝반짝...
저기 불타는 행성보다 너가 더 빛난다 정희야
 
정희.S.레이:(아무래도 검은색에는 노란색이 잘 보이니까...(대충 도로의 표시판?생각하는중))
 
(GM):아오
눈을 빛내며 광활하게 펼쳐진 바깥을 바라보고 있으면, 무인 우주선의 스피커에서 안내 방송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이스 워커 3호기입니다.
 
여러분들의 우주 여행을 도와줄 무인 우주탐사선이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GM):목소리미인
 
정희.S.레이:즐거운 여행 될게~ (방긋!) (그런데 정희 혼자만 탄거죠?)
 
(GM):그쵸! 녹음된걸 어느 기점에 오면 틀어주는 형식 같습니다. 혼자든 여럿이든 포괄적으로 할 수 있게요
 
정희.S.레이:(음~ 여기서 표류되면 개오지겠는데~)
 
(GM):나홀로우주에
달에 도착할때까지 시간이 좀 있을테니 잠시 쉬어볼까요?
 
정희.S.레이:(다른 기능은 없나?) 경로가 어떻게 되지? (음성인식이 되나?)
(흠... 잠시 쉬면서 주변이나 볼게요.)
 
(GM):좋아요. 주변엔 작은 휴게실과 침실, 화장실이 있습니다.
 
정희.S.레이:(휴게실~)
 
(GM):와~
휴게실로 가면 우주용 음식들과 홀로그램 미니게임들, 2인용 테이블과 쇼파가 있습니다.
 
정희.S.레이:(쇼파에 앉으며 홀로그램 미니게임을 합니다. 요즘 고전게임인 지뢰찾기에 빠져들었어요...)
 
(GM):와 지뢰찾기
초급 중급 고급 이 있습니다 어디 단계를 고르나요?
 
정희.S.레이:(주사위로 쇼부다...)
 
(GM):쇼부다...
 
정희.S.레이:
rolling 1d3 초중고
 
(
2
 
)
 
 
=
2
(무난하게 중급으로 켜놓고 합니다.)
 
(GM):꽤 하나본데 ww
 
정희.S.레이:(고럼요!!)
 
(GM):정희는 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지뢰찾기를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비상사태, 비상사태.
 
수신상태 나쁨. 지구와 수신상태 나쁨.
 
지구의 수신 상태를 받을 수 없어 스페이스 3호기 수동모드로 전환합니다.
 
고객 여러분들께 안내 방송으... ...
 
치지직-, 치직
 
... ...
 
(GM):그대로 무인 우주선의 안내방송이 멈춰 버립니다.
 
정희.S.레이:...? (마지막 1개 지뢰가 남았는데 2개 남은 칸 중 어떤게 지뢰인지 고민하다가 고개를 확 듭니다.)
 
(GM):우선 지뢰 찾기를 끝내고 조종석으로 가나요?
 
정희.S.레이:뭐야? (당황하며 제자리로 돌아가고 반지를 만져봅니다. 남편의 반지와 수신이 연결된 반지입니다.)
 
(GM):누가봐도 반지도 수신이 끊겼습니다.
 
정희.S.레이:헉... (당혹한 눈으로 반지를 몇 번이고 만져보다가 잠시 침울한 것도 일순간이고 정신을 차리고 이런 상태의 대응법을 생각합니다.)
 
(GM):수동모드로 바뀌었다니까 우선 조종석으로 가봅시다.
 
정희.S.레이:(제자리로 갑니다)
 
(GM):돌아갈 수 있을까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당신이 조종석에 앉아 수동핸들을 쥐고 우주선 정 중앙에 있는 네비게이션을 보면,
방향을 알려주던 모니터가 기괴한 마젠타색 배경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초록색, 파랑색, 노란색, 붉은색 화면이 초마다 바뀌어 눈을 아프게 합니다.
 
정희.S.레이:(아니 우주선은 내 기술력 외의 범위라고;;;)
 
(GM):그러게요.... 때려서 고칠수도 없고.
 
정희.S.레이:(광과민성 어쩌구는 없지만 눈을 질끈 감습니다. 시력이나 신경에 좋지 않다.)
 
(GM):하지만 당신이 눈을 감기 전에 신경쓰이는걸 봐버렸습니다.
 
정희.S.레이:...?
 
(GM):조종석 창문 너머에는 거대한 플라스틱 덩어리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것만이면 좋을텐데.
플라스틱 사이사이 알 수 없는 초록색 생물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게 보입니다.
 
정희.S.레이:... ....?
 
(GM):마치 지구에서 "슬라임"이라고 부르는 것들과 닮은 존재들이요.
그리고 그 존재들은...
우주선에 달라 붙으며 기체 내로 침입하려 합니다!
 
정희.S.레이:우주 쓰레기? (그러니까 영상을 보고 무작정 슬라임을 사서 놀다가 함부로 버리지마아아아)
뭐, 어? 어? 여기서 더 망가지면 안되는데... 외부... 통신은... (우주선 본부로 구조 요청이 되나??)
 
(GM):그쵸! 여기서 더 망가지면 안됩니다. 저 슬라임이 당신에게 어떤 해를 끼칠지도 모르고요!
우선 정희, 응급처치로 속도를 올려 기체에서 떼어내봅시다.
 
이미지
 
판정 난이도 5
 
정희.S.레이:(오케이...... 할 수.. 있겠지? 롤하겠습니다!)
 
(GM):롤!
 
정희.S.레이:
캐릭터 주사위
결과값 7
 
(GM):이열!
 
정희.S.레이:(부릉부릉)
 
(GM):진동이 느껴집니다. 누가봐도 하부 엔진쪽이겠죠.
그곳에서 거대한 열기가 뿜어집니다.
스페이스 워커호는 폭팔적인 속도를 내며 앞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정희.S.레이:이렇게 다뤄도 되는거냐고오오-!
 
(GM):슬라임은 거대한 하부 엔진의 열기에 의해 증발되기도 하며, 폭팔적인 속도에 의해 기체에서 떼어집니다.
에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누가 우주에서 레이싱(?) 을 해보겠어요?
 
정희.S.레이:(하....ㅋ)
(반지에 수신은 안되지만 녹음 기능은? 되겠죠? 켭니다.) 발사 후 약 ...시간, 정상 궤도에서 우주 쓰레기로 보이는 것이 내부 침입을 시도, 속도를 높여 탈출 성공. 현재 통신은 불가. 앞으로의 궤도 및 주변 방해물에 대한 조사를 원함.
(이 여행사 주식은 안사야겠군)
 
(GM):존나웃김
그렇게 한참을 달렸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슬라임을 떼어낸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기체 내로 들어왔다면 지금쯤 당신이 있는 곳까지 도달했었겠지요.
하지만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예상했을지도 모르지만, 네비게이션도 망가진 채로 냅다 달렸기에 지금 이 곳이 어디인지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GM):방향을 알려주던 모니터는 여전히 초마다 화면의 색이 바뀌어 우리의 눈을 피곤하게 합니다. 성가시게.
 
정희.S.레이:(대충? 앞만보고 달렸는데?)
 
(GM):당신은... 우주의 미아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희.S.레이:(뭐야 달 어딨어 목적지 어디야)
 
(GM):그러게요 어디일까요?
왔던 길로 되돌아 가볼까요? 아니면 감이 직행하는 곳으로 향해 볼까요?
어디로 향할지는 당신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정희.S.레이:(우주는 숲보다 더 광활하고 복잡하다... 되돌아 가더라도 정말 올바르게 갈리도 없고... 지구는 안보이나요? 달도? 애초에 멀리 안나갔을텐데? 클텐데?)
(기점 삼을만한 다른 우주 정거장이나 우주선, 인공 위성도 없나?)
 
(GM):꽤나 빠르고 먼 거리를 달려왔나봅니다.
그래도 눈으로 찾아보자면...
음...
.....눈에 익은 무언가도 안보입니다.
마치 다른 공간에 온 듯이.
 
정희.S.레이:여행이라서 속도는 낮을 줄 알았는데... 최대 속력으로 몰았다고 낭패네... (팔걸이를 톡톡 치며 기분 나쁘다듯이 말합니다.)
...(되돌아 가는 것도 문제다 그렇다면? 감에 맡기자. 인간 역시 자신의 고향에 이끌리고 말겠지... 그러다가 헤매어서 죽을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여행을 우주에서... 조금 쓸쓸하긴 해도!)
 
(GM):좋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감을 믿고 우주선을 돌립니다.
...
하지만 불안감은 다시금 온 몸을 뒤덮습니다.
연료는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지금 가는 길이 제대로 된 방향인지 의문이 드니까요.
한참을 운전하고 있을 무렵, 당신의 눈에 기묘한 관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쓰레기들이 운석처럼 떠다니는 모습을.
 
(GM):심지어 아까 전에 보았던 슬라임들이 쓰레기 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우주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기분나쁘고 불길한 기분이 다시금 업습합니다.
그리고 예감은 언제나 틀리지 않죠.
그것들은 당신의 존재를 눈치챘는지 쓰레기를 끌어안고 우주선으로 돌진합니다!!!
 
정희.S.레이:...저거 의식 있는 생물체야? 우주에서도 저렇게 돌진 할 수 있는거야? 슬라임도??
(아니 인류문명(?)의 흔적을 봐서 좋다 생각했다가 기분 나빠짐)
 
(GM):우선 망가지면 죽도 밥도 안될테니 피해야겠죠!
 
이미지
 
판정 난이도 6
 
정희.S.레이:(후덜.덜)
캐릭터 주사위
결과값 5
 
(GM):까비!!!!
 
정희.S.레이:(우왕아깝다~)
(효과 사용 가능해요?)
 
(GM):당연하죵
 
정희.S.레이:(헤헤 매크로 써봐야지)
이미지
 
(GM):어떤 프래그먼트로 주사위 값을 바꾸나요?
 
정희.S.레이:(기술력, 기계의 몸은 감각이 둔하지만 그 이유는 위험한 순간이 도움이 되는 장치가 있기 때문에 평범한 몸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거겠죠. 위기 상황에 대한 긴장된 신경이 기계 팔을 자극해서 인지하지 못할 반사속도로 피하도록 조종하는걸로!)
 
(GM):주사위 값이 7로 변동됩니다.
거대한 쓰레기들이 빠른 속도로 다가옵니다.
당신은 당신의 호르몬과 생체반응에 기존 팔보다 먼저 반응하는 기계 기술력 덕에 쓰레기들과 부딪칠 위험을 몇 번씩 넘깁니다.
그래요, 생각해보니 당신은 교육을 받을 때도 위기 상황 시에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다가오는 쓰레기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누가 보면 우주의 곡예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희.S.레이:(우와우... 믿기지 않는다듯이 해결해낸 자기 팔을 봐요...)
 
(GM):우와아.... 기계 짱
다가오는 쓰레기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마침내 도착한 곳은...
 
(GM):거대한 블랙홀이 눈 앞에 펼쳐 집니다.
뒤에는 쓰레기들의 운석, 앞에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더 이상 향할 곳이 없습니다.
 
정희.S.레이:...이거 망했는데... (크다아.)
 
(GM):고민 시간마저 아까운 찰나, 모니터 화면이 정상으로 돌아 옵니다.
동시에 지구의 언어로 적힌 글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정희.S.레이:...아! 통신, 통신!
 
(GM):아쉽게도 당신이 바라는 통신은 아니었지만.
 
[이리로 와, 너를 안내해 줄게.]
 
(GM):발신자가 적혀 있지 않은 메세지 입니다.
어디서 온걸까요? 주변을 살펴보면 블랙홀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이 메세지와 소리의 근원이 블랙홀 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희.S.레이:뭐? 어? 허... (그쪽으로 통신이 가능한가? 아효오오오)
(이게 맞음? 블랙홀로 가라고 진심인가?)
 
(GM):그러게요. 그리고 분명 우주에는 공기가 없어 소리가 전달될리 없는데 말이죠.
마치 뒤에 산치체크. 이런 말이 나와야 할 것 같죠?
 
정희.S.레이:(페이트코어에서 언듀를 지나 크툴루로)
 
이리로 와.
 
집으로 가자.
 
(GM):다행인걸까요, 적의가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입니다.
 
정희.S.레이:...좋아... 기계의 오작동 혹은 바이러스. 어쩌면 주변 상황에 불안정해서 내가 환청을 듣는걸 수도 있고.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된다. 무엇을 선택하든 결국 책임을 지는 것은 본인임을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요.)
 
(GM):참된 어른이다....
애석하게도 고민 시간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이미 우주 쓰레기들이 뒤를 바짝 따라오고 있습니다.
눈앞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거대한 블랙홀이, 우주선 뒤편에는 쓰레기들을 끌어안고 돌진하는 슬라임들.
 
정희.S.레이:(수상해서 적대감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호기심이 개 짱 많다...)
 
(GM):당신은 쓰레기들을 피해 블랙홀 안으로 들어갈건가요?
 
정희.S.레이:(고개 푹 숙이며 짧은 찰나에 고민합니다. ...이렇게나 저렇게나 죽는건데... 솔직히 많이 두렵.다.)
(정신의 문제로 온 환청이라고 해도, 만약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해서 죽더라도 그것 또한 자신이 책임이니까... 블랙홀로 향합니다. 선택은 블랙홀, 책임은 자신의 죽음으로!)
 
(GM):좋습니다! 당신은 쓰레기들을 피하며 블랙홀 안으로 진입힙니다.
 
이미지
 
판정 난이도 7
 
정희.S.레이:(오라...)
캐릭터 주사위
결과값 8
 
(GM):이열~
 
정희.S.레이:(얼큰한 죽음이여~)
 
(GM):운전대를 잡은 자신의 두 손이 믿음직해집니다.
확실히 선택한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어서 그런걸까요.
망설일 이유가 있나요?
주저할 필요가 있나요?
핸들을 쥐고, 악셀을 힘껏 밟으며 블랙홀 내부로 몸을 내던집니다.
따라오던 슬라임들도 우주선의 속도를 못 따라오는지, 우주선과의 거리가 점점 더 벌어 집니다.
 
(GM):드디어, 드디어 저 슬라임들로부터 자유가 되었습니다.
 
정희.S.레이:(없다!) 마지막으로 저 너머의 신비라도 바라보고 죽던가! (슈웅 갑니다.)
 
(GM):생각해보니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저 슬라임, 당신을 끈질기게 노렸네요.
그리고 당신이 제 발로 걸어들어온 이곳은 모든 것을 으스러트리는 블랙홀입니다.
 
정희.S.레이:(사실 생명체가 아니라 자성에 이끌리나? 아니면....)
 
(GM):두 번 다신 안만날테니 이제 슬라임 생각은 안해도 되겠죠.
 
(GM):이 블랙홀, 뭔가가 이상합니다.
일전에 훈련소에서 배운 블랙홀의 내부 온도는 영하 280도에 임박하며, 모든 것을 으스러트린다 배웠습니다.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 배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타고 있는 스페이스 워커호는 너무나도 멀쩡합니다.
이곳은 어딜까요? 이곳은 웜홀일까요?
창 밖을 바라봅시다.
 
정희.S.레이:.............................?
(아니 뭐지? 사실 사후세계 아님? 미남, 보고있어? 영혼과 사후의 신경계는 있나봐...)
 
(GM):남편을 부르는거야 소나타를 부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희.S.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나타요 정희는 남편을 미남으로 안부름요)
 
(GM):남편아.............
창 밖을 보면 눈이 아플정도로 화려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팝아트의 세계라고 해도 될정도로 화려한 색깔들로 가득합니다.
 
정희.S.레이:(정답 섬광증)
 
(GM):그래서 그런지, 색깔들의 한 가운데 덩그러니 떠있는 기분입니다.
^
모니터로도 성가셨는데, 이렇게 눈이 아플정도로 화려한 색들을 바라보니 머리가 조금 어지럽습니다.
 
정희.S.레이:애초에.... 이런....게 있나? ...색? 우주에.... ....(어질어질)
(정답 우주에서 온 색채!)
 
(GM):^
당신이 메타적으로 정답이라고 생각하는걸 외치자 색깔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사람? 외계인? 아니면 다른 무언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것은 자상한 목소리를 내며 당신에게 메세지를 전합니다.
 
정희.S.레이:아니...이게.... 맞아? 환청 다음에는 환시야? ...
 
나를 따라와.
 
집으로 돌아가자.
 
정희.S.레이:(아오오 통신하고 싶다...)
 
(GM):반짝반짝.
강렬한 색채 속에서도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거립니다.
다정한 빛을 따라 이동하나요?
 
정희.S.레이:.......(잠시 어지러워 눈을 감고 생각해봅니다.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내고 있어요. 우주 미아의 입장으로 없던 정신병적 증세를 가질 수 있는 건 냉정하게 생각하면 가능성이 높단 말이죠. 그래도 이런 생각 자체를 한걸 보면 정신은 맑다는 의미인데도... 아니 호의적으로 느끼는 거 자체가 이미 문제인가...)
(한숨을 얕게 쉬면서 반지에 입을 대어 작게 키스를 합니다. 어쨌든, 들어가선 안되는 곳에 들어왔고,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나와버렸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래. 후회는 하지 않도록. 통신은 안되지만 남편이 옆에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리고 갑니다. 저 반짝임으로...)
 
이미지
 
판정 난이도 8
 
정희.S.레이:
캐릭터 주사위
결과값 8
 
(GM):
 
정희.S.레이:(남편쨩ㅠ)
 
(GM):ㅠㅠㅠ
당신은 다정하게 반짝이는 빛을 따라 앞으로 향합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반짝이던 형형색색의 색깔의 공간들이 점차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쨍한 하늘색은 어느덧 잿빛 색깔이, 화려한 마젠타 색은 어느새 푸르죽죽한 분홍빛으로 변해갑니다.
주변이 어두워지자 당신은 반짝이는 저 물체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이 우주여행을 시작하기 전 시범을 띄워 보냈다던 시험용 탐사선 "웨일" 입니다.
 
(GM):분명 자동 명령 프로그램의 오작동으로 달의 궤도를 벗어나 지구와 연결이 끊어진,
우주에서 실종되어 모두가 포기해버린 탐사선이라 들었는데요.
웨일은 당신에게 말합니다.
 
안녕, 나를 만들어준 위대하고 멋진 종족아.
 
나는 이름도 모르는 이 세계를 여행을 떠다니고 있어.
 
홀로 외로워. 아무것도 없는 공허를 떠다니고 있는 것 같아.
 
정희.S.레이:........(눈 끔뻑.)
 
하지만 괜찮아.
 
이렇게 길을 헤메는 사람들을 안내해줄 수 있게 되었으니까.
 
별들은 나의 친구고,
 
드넓은 이 우주는 나의 삶이야.
 
길을 잃은 너를 이 세계 밖으로 안내해 줄게.
 
정희.S.레이:...(눈을 감으며 숨을 고르고 작게 혼잣말을 합니다.) 그게 너의 선택이라면, 드넓은 우주에 작은 푸른 점인 지구에서도 나, 정희라는 사람이 은인인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웨일은 여전히 존재하며, 단지 표류가 아니라 자신의 세상을 무한한 우주로 확장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GM):웨일은 당신의 말에 화답하듯 빛을 반짝거립니다.
그리고는 다시 당신이 나아갈 길을 안내해줍니다. 천천히, 다정하게.
 
정희.S.레이:(달도, 해도, 둥근 지구도 사람들이 아니라고 믿었을 때도 여전히 존재했다... 웨일 역시, 이제는 없다고 생각해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니 외롭더라도 나는 기억할게...) 존재한다면 기억하고, 기억하면 외롭지 않고, 외롭지 않으면 세상은 공허한 공간이 아니니까. (천천히 안내에 따라 이동합니다.)
 
(GM):웨일은 다시 빛을 반짝입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당신은 멀리 보이는 무언가를 보니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 웨일의 안내는 여기서 끝이구나.
이상한 이 곳을 벗어나 정상 궤도에 올라 탈 수 있겠구나...
생각을 읽은것도 아닌데, 웨일은 다시 음성을 송출합니다.
 
안녕, 잘가.
 
나는 또 홀로 외로운 여행을 계속 하겠지.
 
그래도 나는 태어나서 다행이라 생각해.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진 내가 너희들을 안내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수 있어서 말이야.
 
정희.S.레이:웨일, 고마워. 샛별을 길잡이 별이라도 인간이 의미를 붙였어도 그 이유는 눈에 띄게 가장 밝고 가장 먼저 뜬다는걸 알아냈기 때문이었어. 의미를 붙이지 않았어도 샛별은 대단한 별이야. 물론, 너도 그런거고.
안녕, 잘가. 다음에 만날 수 있다면, 친구인 내 이름을 불러줘.
 
(GM):분명 통일된 음의 목소리일텐데도 불구하고, 웃음이 묻어나오는 듯이 웨일은 다시 당신에게 말합니다.
 
이 삶이 끝날 때까지 이 드넓은 우주를 떠다닐게.
 
바다를 부유하는 고래처럼, 나 역시도 우주를 부유하며 여행할게.
 
(GM):마치, 샛별처럼, 밤하늘의 북극성처럼. 웨일의 일부인 하얀 전등이 반짝반짝. 따스하고 다정하게 빛을 점멸합니다.
 
어서 가,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종족들아.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없으니 안녕이라 말할까?
 
(GM):그 말을 끝으로 당신은 새하얀 광휘에 휩싸입니다.
눈이 부시고, 거부감이 느낄 정도로 거대한 무언가가 닥쳐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우주선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 속을 지나 다시금 눈을 떠보면....
 
이미지
 
(GM):해서 변이 저항을..
...할게없네요
역시 믿음직스러운 어른이다
 
정희.S.레이:(무사히...돌아왔다!)
 
(GM):에필로그 바로 진행할까요?
 
정희.S.레이:(좋아요!)
 
(GM):....눈을 떠보면.
당신은 웨일을 따라 화이트홀로 추정되는 곳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럼 여긴 어디일까요? 주변을 둘러볼까요?
 
정희.S.레이:(하....우. 정신차리고 주변 봅니다.)
 
(GM):주변을 둘러보면 스피커에서 반가운 음성소리가 들립니다.
 
스페이스 워커 3호기 자동 모드로 전환됩니다.
 
현재 스페이스 워커 3호기는 달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으며 약 36분 후 달 착륙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GM):...현실로 무사히 돌아왔네요.
이상한 슬라임도, 우주의 쓰레기도, 웨일도, 거대한 블랙홀도, 웜홀도, 화이트홀도. 전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희.S.레이:....(꿈 아니지? 그런거지?)
 
(GM):꿈이 아니라고 입증하듯이.
창문을 통해 먼 은하를 보면 은하 저 편에서 무언가가 반짝인 것 같습니다.
다정하고, 따듯한 빛이.
마치,
 
[안녕, 너희의 여행을 축복할게.]
 
(GM):라고 말하는 웨일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정희.S.레이:...우리 모두는 우주를 걷는 여행자일 뿐이겠네... 별에서 태어난 모든 것들은, 그렇게. (나른하게 말하며 그쪽으로 손을 흔든 후 달을 바라봅니다.)
 
(GM):당신은 웨일이라고 생각되는 무언가에게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웨일은 오늘도, 내일도, 글피도, 내년도, 내후년도 머나먼 우주 여행을 하며 길을 잘못 든 이들을 안내해 주겠죠.
그의 말대로 우리는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당신에게 인사를 건넨 것 처럼 긴 여행을 이어가는 그에게 당신도 마지막 인사를 건넵시다.
 
안녕. 지구에서 기다릴게.
 
SPACE WALKER
 
ENDING:여기는 지구, 응답하라 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