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레이아닌캐
님오너캐부터생각해쓴데
님은 루은.z.레이니까
그니까 저는 왜 레이냐고요
Z는 진짜 뭐냐고요 어이ㅋ
하
브금 나오나요?
듣고있는데 닉넴으로 적어야지
어....................
태양을 품어주는, 나그네의 그늘막이 되어주고 농부의 빛이 되어주는
우리깜찍하고사랑스러운수림언니
이전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당신은 솔라와 높으신 분의 자제를 찾기 위해 한 지역에 갔었다가
처음으로 이계라는 것을 겪고 왔었죠.
(GM):이번에도 솔라는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물론 수락했으니 지금 이 상황을 회상하는 것이겠지만요.
(GM):타 재단하고 공동으로 비밀리에 연구, 수색중인 정보.
이계. 그것은 '우선' 차원문의 일종으로 밝혀진 미지의 통로.
가끔 사람을 아에 찾지 못하는 실종사건이나 사람 형태의 마수들이 이 곳에서 만들어진다는 추측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번에 관측된 차원문-이계-는 생각보다 규모가 클 것 같아 차출된 솔라, 그리고 부탁받은 당신도 같이 임시 요원이 되었습니다.
수림.T.레이:(경찰과 관련도 있고, 이전에는 마법소녀였으니...)(마녀의 낙인이 찍혔던(지금은 가려진?)부위를 살짝 긁으며 있어요.)
(GM):이전에 마법소녀로 활동한 적이 있었으니 훈련도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재활과 보강. 재활, 보강, 보강...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었던 어느 날.
사건이 터집니다.
수림.T.레이:(히...힘들어! 난 수색조에 가까웠다고...!) (우에?)
(GM):재단과 합동으로 행방불명자를 수색하던 중, 주변 일대의 사람들이 갑자기 이계로 빨려들어왔습니다.
솔라와 당신도요.
정말 한 순간, 하늘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생각되었을때. 20명정도가 끌려왔습니다.
들어온 이계는....
아까까지 있던 거리와 닮았지만, 항상 하늘에 어둠이 깔려 있고,
길에는 간신히 사람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그림자 같은 것이나 기분 나쁘게 일그러져서 사람 같지 않은 무언가가 서성일 뿐이었습니다.
(GM):요원들은 전원이 프로로서, 한때 인간이었을 무언가를 구조하려 하거나 이계의 출구를 찾으러 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수림.T.레이:(기..... 기분나빠...!)
(GM):네. 나쁠만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됩니다.
하나, 또 하나, 요원들도 어느 새 어딘가로 모습을 감쳤습니다.
...여기에서는 순간 자기의 죽음을 환상으로 몇 번씩 몇 번씩 보게 되는 모양입니다.
옥상에서 떨어진 다음 그림자의 무리에 찢어발겨져서, 길거리에서 머리가 깨진 채 목숨을 잃는다.. 죽음의 장면을 계속 보게 되자, 모두가 소중한 무언가를 놓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행동을 함께하고 있는 것은 당신과 솔라, 둘 뿐입니다.
현재의 거점은 그림자 같은 것도, 일그러진 기형의 것들도 침입하지 않는 연립주택의 한 칸, 안전가옥이라 부르고 있는 방입니다.
(GM):대책실에서 지급받은, 남들에게 인식되기 어려운 결계를 치는 유물 '사람 물리는 모래"를 사방에 뿌린 이곳이, 그나마 안전하다 할 만한 유일한 장소입니다.
여기까지가 지금의 일.
(GM):...당신은 예전 일을 되짚어보며 흐린 정신을 깨웁니다.
똑...딱...똑....딱....
시간이 안 맞는 시계의 초침소리가 방에 울립니다.
수림.T.레이:(같이 있던 요원들은 이제 다 행방불명 됐다는거죠?)
수림.T.레이:(그럼 무릎 끌어앉고 쭈그리고 앉은 채 얼굴 파묻고 있어요.)
(데이트가 싫은게 아니라... 유노왓암쌩?)
솔라레오:(옥게~ 솔라는 다 마신 물병을 쭈물쭈물거리다 와그락 일그러트립니다.)
나흘째네.
(멍하게 고개를 들어서 시계 소리나는 쪽을 봐요)
(GM):시계에 날짜를 표시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아마 돌아가는 시침 분침으로 계산한 것이겠죠. 시간이 맞진 않아도 멈추거나 거꾸로 간 적은 없었으니까요.
수림.T.레이:(받는데... 손만 꼼질꼼질거리고 포장지는 뜯지 않아요. 식욕이 없는거 같아요.)
솔라레오:먹어둬. 수색하러 가야돼. (걱정되서 그런건지 약간 강압적인 어투였습니다.)
수림.T.레이:(원래 잘 먹지 않는 타입인지 깨작깨작 반만 먹고 반은 KEEP해요.) ...민간인은 몰라도 요원은 유물이라는 모래를 보고 이쪽으로 오지 않을까?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당신을 봅니다.)
언니, 마녀의 집에 갔던 때 기억 해?
수림.T.레이:당연하지. (낙인이 찍혔던 팔을 내보입니다.)
솔라레오:(얼굴빛이 살짝 어두워집니다. 당신을
또 이런 곳에... 휘말려들게했다는 점에서.)
손을 잡으면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던 것도 기억하지?
수림.T.레이:응. ...? ? (할 말을 못하고 얼굴도 의문이 가득한 표정입니다. 어디서 들었더라? 분명 마치 감각전이와도 같다는 말을 했던거 같았는데...?) 응. 그렇다면 지금 솔라는 나와 다른게 보이고 있다, 그게 수색해야되는 이유가 된다...야?
솔라레오:아니, 수색은 탈출을 위한거고....
.....요원들에 대한건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서. (손을 내밉니다. 각오했다면 잡으라는 듯.)
수림.T.레이:아니야... 사실... 친하지도 않았으니까. (자조적인 웃음입니다. 사람을 걱정하는 것도 있지만 엘리트인 요원들도 쉽게 사라졌으니 자기는얼마나 더 쉽게 사라질지 상상해서 무서워졌다는 생각을 깨닫고 스스로가 기분 나빠졌다는거겠죠.) (손을 잡습니다.)
솔라레오:(하지만 옆에는 최전선이 있는걸? 언니살려보낼거임 급기야 이런메타)
수림.T.레이:(하지만 바인더는 나야 급기야 이런 메타)
안전가옥 창문 밖에는 이쪽을 보며 떨어지는 투신자살자의 환영이 끊임없이 보이고,
옆방에서는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것 같은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솔라레오:(먼저 확 손을 놓습니다. 민간인이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니까요.)
손이 떨어지자 초침소리만 들립니다.
수림.T.레이:...곳곳에 살인이 도사리고 있네 여기... 귀신의 집보다 더 악질이야. 현실적인 불쾌감 악의적으로 빚어내선 붕 뜬거 같아.
....음. (핑거스냅을 딱, 쳐서 변신합니다.)
(GM):아. 그러고보니 이번 이계는 마력이 크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다는걸 깨달아요.
수림.T.레이:(얼떨떨거립니다.) (그러다가 이계에 마력이 모조리 먹히면 어떡해 꺅!)
...? 해, 해도 되나... (떨떠름한 표정입니다. 그야 마법소녀는 졸업했으니까요 꽤 오래전에... 이제는 소녀가 아닌 성인 여성...)
솔라레오:불안하면 안해도 되는데 난 이거 써야해서. (앰플 하나를 꺼냅니다.)
(곰돌이 푸 짤로 봅니다.)
...이라고 불리는 것이었죠.
사용자의 마력을 미리 추출해서 고농도로 걸러낸 것입니다.
자신의 마력이기에 보통 저걸로 냉병기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래서 프래그먼트 불릿이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수림.T.레이:이계에 대항할 수단... (두 눈을 감고 알아낸 정보와 지식을 떠올려냅니다.)
솔라레오:아무리 생각해도 혈청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단 말이지...
그... 그... 줄기같은거 같기도 하고.
수림.T.레이:난 그거 안좋아해. 자신이라고 해도 힘을 뽑아서 쓴다는게 마치 사람을 연료로 보는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거든. (지방을 태워서 움직이게 하는 자전거와는 다른 노골적인 그런거다보니 그런듯합니다.) 그러니까... 쓰는 일이 없기만을 바래야겠어.
(뭐... 이미 추출한거니까 기분나쁜거와는 별개로~ 어쩔 수 없으니)
수림.T.레이:...어때? (뭔 시식 감상 묻듯이;)
빛나는 물 마시는것같아(ㅋ0
수림.T.레이:빛남은 미각도 촉감도 아닌데도...? (그냥 물.이란걸로 인식)
솔라레오:그러니까. 그냥 물같아. 에너지드링크? 근데 갈증 해소는 못시키고....
진짜 마력보충용. 내꺼긴한데(ㅋㅋ)
수림.T.레이:아니 그거 역시 이상해 마치 사막에 떨어졌는데 미리 뱉어둔 내 침을 다시 먹는거 같이 보여서 기분 나빠 이상해 (속사포로 사적인 감정을ㅋㅋㅋ 말합니다.)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순식간에 진지해짐)
솔라레오:이걸 마셔야지 어떻게 언니라도 데려다주던가 뭐.
그러는거니까. (어깨 으쓱.)
수림.T.레이:나가는건 너야 솔라. ...아니 역시 네가 나간다면 나도 같이 나가게 해주라. (급 침착해지기)
솔라레오:난 언니 나가면 나 안나가도 상관없는데(:3?)
수림.T.레이:(마음을 다잡고 가만히 서다가 이내 시안색으로 휘감겨서 트레이닝 복에 기계 장치를 붙인 장신구를 한채 머리 끝이 시안색으로 물듭니다. 마치 오래된 옷장에 먼지 날리는 옷을 입은 표정으로 옆에 섭니다.)
그럴리가. 같이 나가야지.
수림.T.레이:(부... 부끄러...!) 졸업했다니까~!?
하지만 변신했죠?
우와~ 마법ㅋ소녀님ㅋ 팬이에욬
손 한번만 잡아주세요~~ (하고 손 내밉니다. 갑주에 날카롭게 나있던 발톱을 집어넣고.)
수림.T.레이:...응. 수단 가리지 않고 나가야되니까. 지금은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니... ...그러니까 웃지마!?
수림.T.레이:(손을 내밉니다.) 내 능력은... 응, 미덥지 못해서. (감각전이가 주 특기였는데 세월의 힘이란~) ...아니? 그럴 필요가 있어? 활동 정지해서 마법소녀스러운 옷이라면 이것밖에 떠올리지 못해서 그런거야. ...나도 참, 여전히 마법소녀였던 날에 벗어나질 못했었나? (그렇다고 해도 진짜 마법소녀스러운 하늘하늘한 옷을 입기에는 좀???)
솔라레오:(ㄱㅊ 나도 갑주도 입어보고 트레이닝복 입어보고 지금은 뭔 대공옷 입었으니까 이런발언)
감각전이... (엄청 쓸만하지 않나. 통증 경감이라니. 그러면 아픈것도 모르고 죽을때까지 사람 굴리다가 버릴 수도 있는걸텐데. 군인적 사고 회로를 돌리다가 역시 고개를 젓습니다. 이래서야...)
역시 언니는 군대엔 안어울려. (다행이라는 얼굴)
수림.T.레이:...그거 내가 총들고 칼들고 전방에서 싸울 수 없이 비리비리해서 그런거지?? (캬오오-!)
솔라레오:아니, 언니가 인간성 있는 사람이라 다행이라는 의미야.
사람을 쥐어짜내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수림.T.레이:...(그럼 군대에는 인간성 없는 사람들만 있니? 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로 하지 않습니다.) 솔라 네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는 내 편의를 위해서 그런거야. 그러니까... 이 모습도 쉿, 내가 아직 변신도 할 수 있다면 이 다음에 위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책임을 지기 싫다면 갖다 버리는거지. (그래서 열심히 자기 마법을 자기 사정에 좋게 편리하게만 쓰지 않을려고... 길들여지지 않을려고 했으니까요!)
솔라레오:(마수로 변한 전우들을 죽이는건 인간성이 어느정도 닳아있어야지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종알종알 뭐라 말하는 당신의 얘기는 들리지 않고 그냥.... 잠시 자기 일을 생각하다가 뒤로 무릅니다.
우선은 임무에 집중.)
언니는 역시 현명하네.
갈까?
수림.T.레이:기분 좋네. 그렇게 말하면. 가자. (웃으면서 손을 잡아요.)
(GM):끔찍한 소리와 풍경이 들려오지만 우선은. 서로를 믿고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더이상 안전가옥으로 돌아오는 일이 없길 바라면서....
(GM):안전가옥을 떠나 조금 걸어서 도착한 지점 거리의 풍경은 현실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주변은 상점가였던 듯, 길의 좌우에는 서터가 내려진 가게들과 간판 붙은 전등이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현실 세계와 다른 점은 하늘의 색, 그리고 떠도는 검은 그림자.
하늘은 계속 석양 같기도 밤 같기도 한 모호한 어둠의 색이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리에는 검은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림자는 사람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벽을 보고 서 있는 것이 있는가 전등에 거듭해서 몸을 부딪치는 것도 있습니다.
솔라레오:최근에 최전선에 새송이들이 네 명 왔다 갔거든.
키... 키 뭐지? 키사라기 역?
키사리기 역. 그거 일본 괴담인데?
솔라레오:공포게임 얘기도 해줬었는데 적당히 맞장구치느라 기억은 다 안나네.
아 그래?
아, 해외괴담이라고 하긴 했다.
수림.T.레이:지하철인지 기차인지 타고는 아무도 없는 역에서 공포 현상과 마주한댔나, 나도 잘 모르겠어. 옛날에 유명했고, 길이도 길었던거 같았거든.
수림.T.레이:... ...어라? 듣고 보니 그렇네? 그렇다면 이계에 운좋게 나온 사람이 적은 글일까? 아니면 통신이 터지는 곳이었을까?
.....
난 결말이 긍정적이라고 생각은 안해....
나는 그 기록 자체가 이계가 현실에 개입해서 만들어낸 사람 유인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딱히 결말이 부정적이라도 별 타격 없을 쓴 웃음을 짓습니다.)
근데 뭐... 우리가 상관할 바는 아니니까. (안잡힌 손으로 뒷머리 벅벅 긁습니다.)
수림.T.레이:응. 지금 여기에 나오는 것만으로 대단하니까. 다른 이계에 대해서는 생각 않기로... ...하고.
이계가 생기는곳은 보통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니까 그런 쪽부터 둘러볼까?
수림.T.레이:(한숨) 아 이거 공포장르 플래그인데... (차마 싫다고는 말 못함) 알겠어.
(GM):두 사람은 손을 잡고 주변 공원, 번화가, 큰 버스 정류장 등등을 둘러봅니다.
솔라레오:.......!(뭔가 뇌리에서 스쳐간 얼굴)
수림.T.레이:왜? 왜그래? (주변을 둘러봅니다.)
솔라레오:아니 중요한건 아닌데, 물어보려다 까먹은게 생각 났어.
녹음, 이라고 알아?
같은 레이 성씨던데.
수림.T.레이:아, 그 애? (엄청 아는 사이인게 당연하다는듯 별 대수롭지 않게 말합니다.)
(잠시 생각 중...)
청소년 들어왔다는거, 그 4명중에 걔가 껴있었어.
수림.T.레이:아, 아하... 으음... 아니, 네 밑이었어...?
솔라레오:하..... 안받으려했는데 상부압박이 심했어서 소수만 받았었거든...
수림.T.레이:걔가... 심성은 고운데 한 번 목표로 한거라면 달려드는 성격이라서 폐를 끼치지 않았을지, 끼쳤다면 내가 사과할게. 그 분들(녹음의 부모인가봅니다.)을 대신해서 잠시 지내게 하려고 했는데...
(솔라를 보고 짜게 웃는 표정...) ...상부 압박이 원수지...
전선은 처음이랬으니까 실수하는것도 당연한거고. 나도 실수하는데 뭐(ㅋㅋ)
수림.T.레이:엘리트를 그렇게 굴리다니, 최전선에서 싸우는 것도 있는데 애들까지 통솔하고... ...일 너무 많은거 아니야?
솔라레오:뭐라 말해야하나... (단어 정리가 안되서 우물거리다가,) 음?
....아.
다른 놈에게 맡겼다가 크게 다치거나 죽으면 내가 욕먹으니 내가 관리 통솔하는게 맞지.
사람 안받는것도 일부러 그런거니까.... 최전선에 애들을 왜 끌고와.
부모랑 사이가 좋으니 다행이지.
다행이야......
수림.T.레이:...그렇게 다행인거야? (다행입니다.)
적어도 전쟁터로 나가는걸 말려줄 부모가 있다는건 제정신이라는 소리고.
좋은 가정이라면 그렇겠지? 어우, 말이 횡설수설하네.
무튼, 녹음 그녀석이 폐 끼친건 없으니까 신경쓰지 마. 만나면 최전선 근무 수고했다고 머리나 쓰다듬어줘(ㅋㅋ)
수림.T.레이:하아... 아이들에게 부모가 절대적이니까. (보호자동의에 관해서도...)
... ...(눈치 봅니다.) ... 걔가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다는걸 알면 어떤 말할지 두려워졌어..............
솔라레오:분명
'우와 대단해요 저도 정비 열심히 해서 전쟁터 나갈래요~!' 정도이지 않을까?
......
...하긴 그 말이 좋겠다. '저도 그곳에 가고싶어요.'만 안나오면 돼.
'힘드셨겠어요 나는 전쟁터에서 멀어져야겠다.' 가 최선이지.
....그런 애는 아닐테지만.
아오 진짜 이래서 정 안줄려고 하는데 자꾸―!
수림.T.레이:스스로 힘든 선택을 하고있다는걸 깨닫게 하는게 정-말 힘들지.
정 주지 않아도 돼.
그게 어렵지...
그래...
(동생때문에 전쟁터를 온건 언니도 아려나. 하지만 이건 녹음이의 사생활이니 말을 하진 않습니다.)
수림.T.레이:정을 주면 이렇게... (눈 똑바로 뜨고 거리 곳곳에 도사리는 기이한 사람 형체들의 기행을 봅니다.) 이계에게 농락당해서 마음을 놓아버리게 돼. 저 사람은 마치 누군가를 닮았구나, 싶어지는거야.
(녹음이에 대해 짧게 말합니다.) 쉽지 않은 사정을 가졌지만, 그렇다고 그거 때문에 마음을 쓸 필요는 없어.
(GM):문득 일그러진 기형의 것들이 모두, 고뇌하는 표정으로 비틀린 인간의 슬픈 말로처럼 보입니다.
솔라레오:......언니 나는, 더이상 미성년자가 전쟁터에 발을 안들이면 좋겠어. 물론 성인도 들이면 안되는거지만...
....적어도 법적으로 청소년기가 완전히 끝나는 만 24살은 지나고 왔으면 좋겠어.
솔라레오:국가에서 지정한 "너는 이제 성인이다" 니까.
......... 나는 열 세살부터 있었으니까.
수림.T.레이:알아. (웬만한 정보는 예전에 알고있었으니...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얻어서...)
수림.T.레이:전쟁통은 애들 정신 교육에도 안좋으니까. 열정에 휘말려서 잘못 엇나갈 수도 있는... (머리에 피가 덜 마른을 최대한 완곡하게 말하고 있어요.) ...방과후에 친구들과 엽기 떡볶이집에 가야지 마수와 사람 시체가 풍기는 전장에 가면 안되니까. (그러고보면 과거의 자신도 참~ 독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복수를 위해 비슷한 현장에서 뛰었다는 사실이...)
솔라레오:아이들의 선택을 못믿겠다는건 아닌데, 아.... (또 말이 꼬이는지 우물우물. 벅벅...) 이렇게 꼰대가 되가는구나...
전국민이 징집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군대에 일찍 들어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나는.
수림.T.레이:아니지 아니지. 못 믿는다는건 아니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걸 모르고 그 선택만 한다면 다른 방향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져서. ...음? 이게 꼰대인가...?
솔라레오:(푸하학 웃습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저절로 꼰대가 되가는건 어쩔 수가 없나봐~
어휴 세월이 야속해~
수림.T.레이:정말! 어린 사람들을 얕보는건 아닌데 그렇다해도 지키고 싶어지니까 그런데 과한 간섭을 하기에는 그러니 말이라도 해주고싶고, 그렇기엔 나도 잘 해내지도 않고 고작 한 사람의 주관적 의견이니까 세게 나가지도 못해서 간접적으로 말해서 신경 거슬리게 하는 말밖에 못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그게 꼰대라고 생각하니 조금 야속해졌어....
(우욿해)
(GM):어디선가 공중전화의 착신음이 들려옵니다.
수림.T.레이:...? (두리번 둘러봅니다.)
수림.T.레이:(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옮겨요)
(오옷)
거기서 울려퍼지는 것 같아요
수림.T.레이:...응. 어떤 암호든 부호든 기초적인건 배웠어. (자신만만?) (공중전화로 갑니다.)
(GM):착신음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확실히 여기네요.
전화를 받아보나요?
수림.T.레이:(수화기를 듭니다.) 전화 받았습니다. 들리십니까?
(GM):수화기 저편에서 들린 것은 동료들이 없어지고 오랜만에 듣는... 솔라를 제외한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시원하면서도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어조로, 목소리의 주인은 말을 잇습니다.
-구조부대 요원:여기는 재단의 구조부대입니다. 여러분은 재단의 요원입니까? 아니면 이계대책실 분들이신가요?
수림.T.레이:(솔라를 보면서 놀란 눈을 합니다. 수화기는 여전히 든 채로요.) (그러니까, 구조 신호가 잡혔다는 손 싸인이나 입모양을 하고는 말을 하고는 행여나 신호가 끊길까봐 다급히 잇습니다. 배운대로...) 수신 양호. 이곳은 이계, 재단 협력으로 임시 요원인 수림입니다. 상태 양호, 일행은 저 외 한 명입니다.
솔라레오:(당신 옆에 붙어서 수화기 소리를 듣습니다.)
수림.T.레이:(잘 들을 수 있게 약간 얼굴을 비켜요)
-구조부대 요원:두 분이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현재 재단 주도로 이계의 출구를 생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계의 심도가 상정한 것 이상으로 깊어서 재단 관리 하에 있는 이계 유물들을 몇 개 소비한다 해도, 특정 지점에 작은 틈새를 만드는 것이 한계라고 합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는 이 근방에서 가장 높은 고증 아파트가 보이나요?
(GM):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니 하늘을 찌를듯한 아파트 건물이 눈에 비칩니다.
수림.T.레이:마크로 삼을 건물. 발견했습니다. 현재 이 번호와 연결된 공중전화기로부터 (방향과 거리를 간단히 재서 대략적인 거리를 말합니다.) ...떨어져 있습니다. (이어서 건물의 간단한 외관도 말해줍니다.) 건물의 이름은 이 자리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 요할 점은 이 곳의 시간 경과는 알아채기 어렵기에 조우 시간이 엇갈릴 수 있습니다.
-구조부대 요원:네. 확인했습니다. 말씀해주신 그 건물이 포인트이며, 건물 옥상에 작은 불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실 수 있겠습니까? 그곳이라면 이계의 틈새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GM):아마 이것이 두 사람이 살아날 최후의 기회겠지요.
수림.T.레이:(좋아 저 하늘을 찌를듯한 높이를 올라가는거군...)
-구조부대 요원:행운을 빕니다. 이쪽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GM):격려의 말을 끝으로 통화가 끝납니다.
그리고,
(GM):앞에 세워져있던 과자점 입구에서 유리가 깨집니다.
그곳에 있는 것은 금속 배트 같은 것을 한 손에 든, 매우 길쭉한 몸의 검은 그림자입니다.
수림.T.레이:뭐야, 뭐야... (전투 준비합니다.)
(GM):그 그림자는 몇 번이고 자기 머리를 두들겨 깨면서, 주위의 가구나 과자에도 배트를 휘두르며 그대로 두 사람 쪽으로 종종걸음을 치며 다가읍니다.
금속 배트는 곳곳이 우그러졌고, 끈적한 피가 들러붙어 있습니다.
솔라레오:와, 저승사자 강림이요. (손을 놓고, 주먹을 쥡니다.)
언니.
총과 칼 둘 중에 뭐가빠르게.
내 주먹.
수림.T.레이:(피식 웃습니다.) 그런건 선택지에 없잖아.
솔라의 손 갑주가 환하게 빛납니다.
(GM):솔라의 마력이 당신의 무기를 보조해줍니다.
(후냐!)
수림.T.레이:(솔라 보고 놀라다가 입을 다뭅니다. 저 기지배가 진짜! 같은 표정)
(GM):솔라의 주먹이 그림자의 배를 치면 당신이 그림자의 의식을 끊습니다.
탱그렁- 금속 배트가 땅에 떨어지고....
변신한 솔라의 머리가 완전히 백발로 변합니다.
수림.T.레이:(머리카락을 보고 벌레 씹어먹은 표정을 합니다.) ...머리카락이.....
솔라레오:(음? 자기 머리카락을 유리로 확인하고,) 이야, 늙었다.
진짜 백발 노장 되버렸지뭐야~ (ㅋ)
수림.T.레이: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속상한듯 말합니다.)
끔찍하네. 자기 머리를 치면서 달려오다니.
(산산히 부셔진 그림자를 봅니다.)
수림.T.레이:죽을려고 작정했나보지. 그래서 끊어줬잖아.
(일격 날린 자기 무기... 이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권총입니다.)
...죽고싶은 사람 심정 알게 뭐야. (정말 차갑게 말합니다.)
솔라레오:.......(ㅎ 웃어요.) 아파트로 가자.
수림.T.레이:응. ...그리고 다음에는 그런거 할 때. 조심해서 해줘. 위험한 상황이었어도, 나온다면 무사히 나오는게 좋잖아.
수림.T.레이:정말... 사람을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이건 이계에 자기자신이라는 미끼를 바치는거랑 뭐가 다르다고.
(걱정되는데 어째 말하는게 약간 꼰대같기도요?)
솔라레오:(하지만 비슷한 일도 했고 솔라도 비슷한 나이라 걍 걱정하는군아. 싶음)
(한귀듣한귀흘합니다)
(손 내밂)
수림.T.레이:아 어떡하지... (손 잡습니다.)
남편이 나한테 하는 짓이랑 같아서 웃음 나와.
(살짝 웃습니다.)
(GM):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아파트로 향합니다.
(GM):다행이 자동문이 망가졌기 때문에 안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옥상에 가면 현실세계에 돌아갈 수 있겠죠...
수림.T.레이:(괜찮아... 이때까지 재활?로 열심히 뛸 수 있어...)
(GM):네... 그래야할것같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작동을 안하거든요.
솔라레오:아니 그거말고... 내가 언니를 안고 공중으로.
수림.T.레이:....변신이 된다고 정말 획기적인 방법을 내놓네... (잠시 생각하다가) 여기 이계는 변신도 되고, 대체 뭘까... 보이는 풍경은 악질인데
솔직히 나한테 안겨서 올라가는게 더 편하잖아.
수림.T.레이:그건 맞지만... ...네 쪽이 부담되지 않을까, 해서...
솔라레오:(끌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난 내 남편도 들고 다니는데 뭐. (진짤까요? 하지만 솔라가 성인 남성을 거뜬히 들 수 있다는건 확실합니다.)
수림.T.레이:(건물 밖을 보며 건물의 높이를 봅니다.)
수림.T.레이:...(그리고 꽤 냉정하게 계산합니다. 자신의 체력과 지체되는 생각을 보면 솔라가 몇 번 뛰는게 더 절감이 되기도 하고, 음, 네. 하지만 여전히 폐를 끼친다는 생각은 지울수는 없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급하니까. 힘들면 말해줘 거기서부터 걸어가도 되니까.
솔라레오:중간중간 난간 밟으면서 쉴테니까 걱정 마. 뭣하면 창문 깨고 들어가지 뭐.
(그리고 바로 당신을 1인운송법(공주님안기)으로 안습니다.)
수림.T.레이:(수림이 자체는 꽤 마른 편이긴 한데 역시 그래도 키가 솔라보다는 있다보니(ㅋ))
...부탁할게요, 기사님.
(GM):솔라의 얼굴엔 힘듦 하나 없습니다. 가볍게 지면을 박차고 훌쩍 몇 층씩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수림.T.레이:(우. 우어어. 우. 우어어.)
(GM):밑을 내려다보면 죽음의 냄새가 감도는 거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네요.
솔라레오:뭐 먹고 다니는거 맞아? 아무리 여기 나흘째 있었다 해도 너무 가벼운데?
수림.T.레이:...굶지 않아. 먹는 양이 적어서 그래. (아마도...라는 표정이지만 0.5인분 정도가 평균입니다.)
어?! 옛날에도 밥 남겨서 내가 다 먹어줬잖아. 지금도 형부가 먹어줘?
수림.T.레이:...많이 안움직이니까 이 편이 적절한 양이야. 남편은 딱 한 그릇이면 충분해서... 내가 말리는 편이야.
(수림은 솔라의 품에서 아래를 봅니다. 솔직히 답답하고 폐쇄적인 죽음의 공기가 감도는 거리보다는 시원스러운 공중이 더 좋습니다. ...너무 높지만요. ...마치 유성, 혹은 로켓처럼 노란 빛을 감싸고 날아오르고 있을까요 두 사람은, 이 어두컴컴한 거리에 유일하게 밝게 빛나는 생명이 둘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오묘해집니다. 다른 사람들을 두고 가서 그런걸지도, 모르지요)
솔라레오:(그냥 난 남편이 나 먹일려고 난리? 치는건 안말해야겠다 이생각중입니다ㅋㅋ)
절반쯤 올라갔을까...
............................검은 무언가가 밑으로 떨어지는걸 봅니다.
하늘? 옥상? 모르겠습니다.
수림.T.레이:? (아래를 보고 있어서 시선을 듭니다.)
(GM):고기를 으깨는 소리가 이상할정도로 크게 들려옵니다.
그걸 시작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 주변으로 낙하합니다.
솔라레오:(하늘과 땅을 번갈아보고,) 에이씨, 언니! 엄호!!!!
우리쪽으로 떨어지는걸 쏴!!!!
(GM):떨어지는 것들은 두 사람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수림.T.레이:...(사람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몸이 굳어집니다. 모든 행동을 멈춘것처럼요.)
(그리고 솔라의 말에 그제야 정신을 차립니다. 총을 쥡니다.)
(GM):밑에 고깃덩이가 되버린 시체들은 다시 한 덩이로 뭉쳐서 무시무시한 속도로 두 사람을 잡으러 건물을 기어오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수림.T.레이:내가... (밀지 않았어. 라고 말하려는걸 참습니다. 복수했을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서 기분이 오묘해집니다.)
솔라레오:(빠르게, 더 빠르게 마력을 사용해서 옥상까지 올라가려합니다. 품엔 당신이 있으니 더욱 더.)
ㅋ저기
수림.T.레이:(좋아요 효과 3개를 쓰고, 사용 프래그먼트는 마법 인연과 책략가 써서 서술합니다~)
(마법소녀 옷을 입으며 마법소녀였던 때를 기억합니다. 모두를 의지하고 모두가 의지했던 과거를, 그 인연을 위해서 내가 해야하는 일은 모자람 없이 도와주는 것. 우리는 살아남고, 탈출해야합니다. 호흡도 멎을 만큼의 옛 상념을 떨쳐내고 지금 중요한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호흡을 다다듬고 권총을 들어, 괴물과 투신하는 것들을 쏩니다. 작별이에요. 이건, 우리는 같이 가지 않을겁니다. 밖에 남아있는 것들이 소중하기 때문에...)
수림.T.레이:(놀라우리만큼 침착해졌어요. 이게 프래그먼트 효과의 힘...? 진정했어요)
(GM):위에서 달려드는 것에게 총기를 난사하다, 솔라의 발목을 붙잡으려는 것에게 한 방 먹여줍니다.
위아래로 엄호를 해줘서 무사히 옥상에 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솔라레오:헉, 헉... 우와.... (사색.)
....고마워.
수림.T.레이:....~~~~(얼굴 찌뿌리다가 펴요.)~~ 징그러웠어...!
솔라레오:떨어지면서 어떻게든 잡아채려고 하는게 진짜~~~
.....마수랑 다름이 없네.
수림.T.레이:별 말씀을. 내가 원래 서포터로 있었잖아.
정말 이계는 소름끼칠 정도라니까... 변신이 되는것도 간보는거 같아서 갑자기 기분 나빠졌어.
솔라레오:그게 방심이라는걸 이제 알게될거야. (킥 웃어요)
(GM):구조대의 말대로 옥상에는 작은 불상이 있습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공간이 일그러져 이계의 틈새가 발생 해 있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것은 며칠 전에 보았던, 그리운 현실세계의 거리입니다.
수림.T.레이:미리 준비해둔걸까? 불상이 이런 곳에 있으니 주위랑 안맞아.
솔라레오:(당신을 내려놓다가... 흠칫, 합니다.)
수림.T.레이:(바깥 봅니다. 멍하게 봅니다. 감격...하고있는걸지도요... 꽤 오랜시간 이곳에 있었으니 그럴만 할까요... 용케 아까 전화가 연결 될때 들뜨지 않은게 신기하네요)
(GM):옥상에서 검은 것들이 떨어지는것까진 유추했습니다. 그러나....
손상된 모습에 차이가 있습니다.
수없이 떨어진 사람이 있고, 몇 번밖에 안떨어진 사람이 있고, 처음인것처럼 보이는 사라...사....
.....요원의 얼굴.
수림.T.레이:....(시선을 어디다 둬야될지 몰라서 한 참 고개가 흔들립니다.)
(GM):검은 것들은 갑자기 우뚝 멈춰서서...
몸이 그대로인체 목만을 돌려 두사람을 바라봅니다.
그것들은 꿈틀댑니다.
그것들은 손을 뻗습니다.
그것들은 하나가 됩니다.
(GM):기이하게 부풀고, 줄고, 목이 돌아간 채로 저벅, 저벅, 저벅....
솔라레오:..............................................나 궁금한게 있는데.
...응?
솔라레오:공포게임이랑 이거랑 비교하면 뭐가 더 무서워?
수림.T.레이:...당연히... 이거겠지. 현실이잖아. 게임은 그냥 게임. 못 잊어서 꿈자리 사나운거 빼면, 상관없지만 이건 다르잖아.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문제야.
솔라레오:그렇구나.... (알지만요. 일부러 던진거였는데도.)
(...움찔. 옥상 문 쪽을 바라보다 당신의 손을 콱 잡습니다.)
수림.T.레이:...하지만 어째서... 혼자 죽고싶지 않다면서, 그렇게 죽음에 홀려서, 죽으면서 죽기 싫어하는건지... ...? (손을 잡자 눈을 번쩍 뜹니다.)
솔라레오:(갑주가 빛나고, 당신을 망토로 확 감쌉니다.)
(GM):옥상 출입문이 압력에 못이겨 공중으로 날라가고....
수림.T.레이:(심도가 10인데 난이도 9인건...)
(이봐아아아아아아-!!!!!!!!!!!!)
(GM):이 챕터에선 이중판정을 하기에 이 이후에 한 번 더 판정이 필요합니다.
(^^v)
?
다음 판정이 남아있습니다.
수림.T.레이:(이거 이후에 한 번 더 판정하는 것이죠?)
솔라의 마력이 당신을 보호하지만 흘러들어오는 부정적인 감정이....
당신의 마음을 쥐흔듭니다.
그래요. 환각이 펼쳐집니다.
수림.T.레이:...아... 아... 아... (두 귀를 막지만 뜬 눈은 바닥을 보고 있습니다. 있을리 없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신차려!!!!!
(하며 당신의......)
(뺨 등 배) 1 를 칩니다.
(정신차릴수있을정도로만요.)
수림.T.레이:(짝! 소리가 지천에 들리자 화끈거리는 뺨을 문지릅니다. 아니... 사실 화끈거리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감각이 붕 떠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그래도 나지막히 정신을 차립니다. 아니 잘 못차리고 있을지도요.) ...걔가 다시 올거야. 죽지 않고 여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어. 나랑 죽으려고...
누군진 몰라도 이계에 있는건 마수고, 그건 단지 언니 기억을 따라한 것 뿐이야!!!!
(이를 악물었다가 속을 긁어내듯 소리요.) 진짜 있었으면 내가 열다섯에 죽었던 동기언니들도 여기에 있었어야겠지. 안그래?!
(소리쳐요..)
(그리고 당신을 다시 안아서 불상쪽으로 달려나갑니다.)
(GM):몸에 붙어있던 검은 것들이 떨어져나갑니다.
솔라 뒤에서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죽음이. 당신의 원수가. 고통이. 좌절이.
당신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인간성과 마음이.
수림.T.레이:...(이 나이에 안맞게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습니다. 지금은 괜찮았는데, 여전히 이계에서 본 자신의 마음에는 괜찮지 않은, 과거의 악연이 길게 목을 빼고 자신의 파멸을 기다리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무의미한 복수와 복수의 끝은 행복이 아닌 업보라는걸 보여주듯이요. 하지만... 하지만! 정신을 차려야합니다. 어떻게든...)
갑자기 변신이 풀립니다.
이계의 방심이 끝났나봅니다.
변신 프로토콜을 입력해도....
당신이 가지고 다니던 권총 한 자루만 남기고 다른건 일절 허용하지 않습니다.
수림.T.레이:(마력이... 모이지 않아. 흡수되었나? 봉인되어졌나?!)
솔라레오:(그럼에도, 그럼에도 살아나가야합니다. 당신은. 기왕이면 거기에 나도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군인은 민간인의 보호를 우선해야하니까.)
수림.T.레이:(판정 하나 더 남았다는게 제일 레전드다)
솔라레오:(어금니를 콱 씹고, 마지막 남은 마력을 방출합니다. 눈이 번들거리다 꺼집니다.)
솔라레오:(당신의 무기를 보자 자해충동을 못견디겠습니다. 그러나.... 눈 앞에는 출구가 있죠.)
엄호해!!!!!!
수림.T.레이:(그 소리에 맞춰서 손을 놀려 총을 고쳐 쥐고 쏩니다!)
(GM):사실 당신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솔라레오 라이온하트는...
자신의 안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걸.
겹겹이 쌓인 트라우마가 이유라는것도.
수림.T.레이:(이미 불릿 쓰면서 알고 있다고요 제발.)
(GM):소중한걸 많이 잃었다. 그래서 손에 쥐고있는게 싫다.
...싫은게 아니라 힘들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나의 요청으로, 내 품에 있으니.
솔라레오:(
어떻게든 당신만은 일상으로 돌려보내겠다.)
(GM):뭉쳐진 악몽에게 붙잡힐 뻔했지만, 두 사람은 어떻게든 뿌리치고 어찌저찌 틈새로 뛰어듭니다.
어릴적에 맞췄던 호흡과 다시금 훈련한 성과가 합쳐진 환상의 짝궁~ 이런 밝은 말로 넘길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요.
프래그먼트 하나씩 골라 망각합니다.
솔라레오:(이제 자기 살려준 열다섯살의 언니들 다 잊는거임)
수림.T.레이:(자 재미있는데 1d6의 시간이다...)
(5)(재미있는데? 재미있는.)
(답답한 책략가를 잊습니다. 서포터 탈락!)
(악몽에서 만나요...♡)
(GM):답답한 책략가가
제 1단계 '악몽'-잠이 들면 꼭 자기가 죽는 꿈을 꿈 으로 바뀝니다.
...
.....
(GM):바인더는 1d6 주사위를 굴려 회복할 프래그먼트 숫자를 정해주세요
3
(장난하나.)
(GM):자 여기서 제 개인룰이 하나 들어갑니다
미사용한 프래그먼트 효과 하나당 회복할 프래그먼트 값이 1씩 높아집니다.
프래그먼트를 사용하시나요?
(사용합니다!)
수림.T.레이:(모자란건 2개... 미사용 효과를 3개중 2개 사용해서 복구합니다.)
(GM):프래그먼트 효과 2개를 사용하여 주사위 값이 변동됩니다.
프래그먼트 전부 복구 완료~
후일담준비되셧나요
(GM):퍽. 꽤나 둔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에게 충격은 없지만...
당신을 안고있던 솔라가 땅에 부딪쳤네요.
(끙...)
수림.T.레이:(충격 하나 없이 푹신푹신해서 킹받다...)
(부스스 일어나서 솔라를 봐요. 다행이다... 이계의 영향은 이제 없는거 같아서...)
솔라레오:(푸- 숨을 뱉고 주변을 봅니다.) .....먹혔던 곳으로 돌아왔네.
수림.T.레이:...응. (주변을 둘러봅니다. ...달라진거라면 인원의 차이겠죠...)
(GM):몸을 일으키고 잠시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지언정 말을 걸진 않습니다.
솔라레오:.......................대응반 건물로 갈 줄 알았는데.
수림.T.레이:(이상하게 보든 말든... 몽.하게 있어요.) ...기다리면 가겠지. ...솔라. (화를 참는 목소리입니다.)
........화났어?
수림.T.레이:응. (담담하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번에 숲에 들어가서 내가 그렇게 나선거 때문이야? (그때는 수림이 이계화를 사용했었죠. 아니었나?)
솔라레오:(했었죠. 근데 솔라는 못 알아먹는 것 같습니다.) 그... 그게 화낼 이유가...
아닌것같은데... (요점못잡는중)
수림.T.레이:이계는 위험해서 나도 이번에 변신도 하고 총도 쥐고 많은 각오를 했지만... 내가 말했잖아. 이런 식으로 사람 한 명 제물 바치는것처럼 써서 살려보내는건...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아까, 녹음이 걔 이야기하면서 내가 말했던거 기억 나?
솔라레오:(당신이 말한 것에 대해서 반박하고 싶은건 많지만 가만히 입을 다뭅니다. 뭘 말하든 듣겠다는 듯이._
수림.T.레이: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걸 모르고 그 선택만 한다면 다른 방향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 너도 예외는 아니야.
하지만... 음... (이제는 이쪽이 말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수림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안위'에 집착하니까요. 그러니까 구해준 은혜는 잊지 않습니다. 은인을 잊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솔라의 어깨에 얼굴을 기댑니다.) ...고마워.
솔라레오:...... (당신이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나서야 표정이.... 허무해집니다. 그러니까, 당신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다른 방향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 같아서.)
(공허한 얼굴에 씁쓸함이 크게 한 스푼 쏟아진것처럼, 속도 모르고 맑은 하늘을 봅니다. 고맙다... 고맙다는 말을 들을 처지인가 내가. 눈을 감아요. 악몽같은 이계에서 어쩐지 지난 날을 본 것 같아서 뭐라 바로 말은 안나오지만... 당신을 꽉 껴안습니다.)
역시 언니는 군대엔 안어울려.
수림.T.레이:(어라? 품에 가둬져요.) ...(그럼 너는? 이라는 말을 삼키고, 대신 자신의 밑바닥에서 퍼올린 말을 애써 웃으며 말합니다.) ...응. 나는 살고싶거든.
솔라레오:세상에 죽고싶은 사람은 없어. (평소처럼 들뜨지도 않고, 퍽 가라앉고 낮은 목소리로 대답하듯 중얼거립니다.)
수림.T.레이:(그 말에 품속에서 고개를 들어 솔라의 눈을 봅니다. 시안색 눈이 고양이와 닮은 눈을 마주 봅니다. 그대로 계속, 바라볼 뿐입니다. 그리고는 먼저 입을 엽니다.) ...그래.
솔라레오:(눈이 마주치자 두어번 깜빡이고 눈을 감습니다. 흥. 마치 삐진것같이. 거짓말을 못하니 침묵으로 일관하는 버릇. 친애하는 사람인만큼, 당신에게도 거짓말을 하는건 서툴러서.... 눈을 감았다가 힐긋 쳐다보다 결국 먼저 웃습니다.)
형부한테 자랑해야지. 언니가 나 안아주고 눈 맞춰주고 고맙다고 해주고~
...변신복도 입었다고.(ㅋ)
수림.T.레이:뭐? 아니, 아니... 아, 우왓, 아, 으아... (부끄러운지 머리 싸매쥡니다.) 아니... 아... 그러고보니 나흘? 나흘이었던가? 통신도 안됐고... 탐사 예정 시간보다 늦었고... ... (죽을 준비를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자 돌연 이게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살아있기에 죽을 준비도 하고 그러는거겠죠. 뭐, 비유법이지만... ...맑은 하늘을 봅니다. 정말 자신이 어떻게 죽을까, 적어도 이계의 그 풍경만큼은 되고싶지 않아서. 그래서...
저기에 요원들이 있어도 '내'가 남아있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해버리고... 음침하면서도 순수한 미소를 띄웁니다.)
(GM):서로 껴안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면, 멀리서 한 대의 차량이 여러분을 데리러 오는걸 눈치챕니다. 아마 제단이겠죠.
추측이 맞다는듯, 구조팀은 여러분을 데려가서 이것저것 조사했습니다. 물론 치료부터 먼저 해줬고요.
오랜만에 집에 갔더니 남편 반응은 어땠나요, 수림?
수림.T.레이:(혼났어요... 그리고 씻겨짐 당하고 먹여짐 당하고 이불김밥되어서 남편의다키마쿠라형에 쳐해졌어요. 하지만 기분나빠하거나 정말 화난건 아닌가봐요... 그야 마법소녀 했을때부터 나를 알았으니 오히려 좋아하려나... 왜지... 옛 생각이 나서일까요? 남편의 이런 음험한 악취미는 이해 못하겟서요.)
(GM):둘이너무알콩달콩해서 곧 조카볼것같아요
수림.T.레이:(아직. 먼 미래라고요. 먼 미래.)
무튼. 그 이계사건 때문에 여러모로 바빴을겁니다.
그런 와중에 솔라가 팀에서 나오면서 당신도 자연스럽게 대응반과 멀어지게 되었죠.
두 번의 이계를 경험했으니 다음에 또 가게 되더라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물론, 끌려가지 않는게 제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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