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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린 밥? 목욕? 아니면…. 수호자?

by Cthulryu 2024. 1. 7.

 

 
(GM):
브금걍얼레벌레틀으셔도됨
 
D0TTE P.:패트와매트브금틀어야겠다
 
준비되셧나요
 
파스칼린:(퇴근중…)
 
아웃겨
 
그럼!!!
 
 
파스칼린:(ㅋ)
 
밥? 목욕? 아니면...
 
솔라는 어디갔는데요
 
~수호자?~
 
후후 추운 겨울에 발발발 퇴근하는 삼색이 생각하니까 행복하네요
 
하지만 초능력자니까 추위 느낄 새도 없지않을까? 이런발언
 
파스칼린:(아무래도ㅋ)
 
(GM):익숙한 현관문 앞에 서서 도어락을 열고 문을 열면 맛있는 밥 냄새가 풍깁니다
어우 저거힘들어 걍 이렇게 쳐야지 암튼 솔라가 일찍퇴근했나보네요
 
파스칼린:(아우껴)
 
(GM):삼색이가늦은걸수도있고
 
파스칼린:(뭐 본인이 늦었든 솔라가 일찍 왔든 바로 솔라 볼 수 있다는 건 반가워서 오, 했겠어요)
(아무리 텔레포트로 왔다지만 바깥 공기가 아무래도 차니까 따뜻한 공기에 몸도 풀리고)
 
(GM):안쪽에서 우당탕쿵탕 소리가 들리고 솔라?의 목소리가 당신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좀 늦었네.
 
파스칼린:(우당탕? 그렇게 급하게 나올 필요는 없는데. 반사적으로 안쪽을 살펴보며... 당연히 솔라겠거니 하고 질문에 답합니다.) 아, 일이 좀 있었습니다. 저녁 준비하고 있던 겁니까?
 
괜찮아. 아무튼 고생했어!
 
밥? 목욕? 아니면....
 
(GM):어디 아프기라도 한가…. 목소리가 평소랑 좀 다르네요.
그리고 보이는 모습은....
 
깜?별?:나?
 
파스칼린:(ㅋ)
(아)
 
(GM):
 
파스칼린:(아제발저지금육성으로터짐)
(아하하하학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GM):사진은 저렇지만 대충 별모양 얼굴에 누드 에이프런 차림의
어........... 인간인가? 입니다
미지의 존재와 마주한 탐사자, 이성 판정.(0/1d6)
 
파스칼린:?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머릿속에 물음표가 스쳐지나가는 것도 잠시, 본능적으로한발짝 뒤로 물러나며 상대를 살핍니다... 뭐...뭐지?)
 
깜?별?:아이 그러지말구 이리와 아기고양이(하면서 당신을 안쪽으로 끌고옵니다 힘이 무지막지하게 셉니다 안그래보이는 체격인데도)
 
파스칼린:(지금 너무 기가막혀가지고 말도 제대로 안 나옴 뭐지?)
(아니 어떻게 대응할 새도 없이 끌려가...끌려갑니다 뭐지??) 아니, 잠깐...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한 목소리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솔라는 안 보이고 이... 정체불명의 누군가만ㅋ 있는 거죠??)
 
깜?별?:(ㅋ네)
 
파스칼린:(정신을 퍼뜩 차려봅니다. 아니 뭔데 힘이 이렇게... 일단 눈을 가늘게 뜨더라도 침착하게 말을 걸어볼게요) 당신, 누굽니까? 누군데 갑자기 이렇게 들어와서...
 
깜?별?:(어느정도 끌고와서 당신을 놓습니다) 나? 널 아주 잘 아는 사람
에헷
 
파스칼린:(순순히 놓아주면 살짝 거리를 둡니다. 동시에 나오는 허...? 하는 기색...)
... ... 예?
 
깜?별?:><
 
파스칼린:(뭐...뭐지? 전혀 감이 안 옵니다. 인?간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마? 수?라기에는 뭔가.)
(본능적으로나 뭐로나 상대를 살펴보게 됩니다 관찰력 판정 가능한가요 하ㅋㅋㅋㅋㅋㅋㅋ)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
 
파스칼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니왜케웃기냐)
 
(GM):우와 에이프런 레이스 대박인데 예쁘다
 
파스칼린:("극성")
 
(GM):마수???여도 어쩔건데요??? 의 뭔가가 풍깁니다
근데 적어도 적대심은 안느껴져요
음흉함은 느껴집니디만 어라 이거 심리학에 가까운데 누가키퍼지?
 
파스칼린:(아젭알)
 
(GM):암튼그렇습니다
 
파스칼린:(지금껏만나본상대중에가장혼란스러운상대인것같습니다......)
 
깜?별?:(걍그런얼굴개재밋게변태같?이보는중)
 
파스칼린:(이...이게뭐지? 이게다뭐지? 어쩐지 어지러워지는 머리에 자기도 모르게 식은땀이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 하ㅠ)
 
깜?별?:아이귀여워~
 
파스칼린:(일단 모르긴 몰라도 만만찮은 상대인 것 같은데... 자신에게 적대심이 없어 보이고 대화가 가능한 지성체는 확실해보이기 때문에 말 을 해보려고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주춤함)
(귀... 귀여워?)
... ...저를 아는 분이시라고요. 죄송스럽게도 뵌 기억이 없는데.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있습니까?
 
깜?별?:아~ 그럴 수 있어 괜찮아
귀여우니까 괜찮아이히히힉
 
파스칼린:(뭐....뭐지? 다시 흐르는 식은땀에 조금 웃어보이면서도 한걸음 더 주춤합니다) 아아, 네. 그렇습니까.
(전장에서 마수는 만나봤어도 집안에서 본인을 귀여워하는 정체불명의 상대는?? 처음 만나보기 때문에 머리가 드물게 돌아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써 침착하며)
그럼 여기는 어쩐 일로 오신... 겁니까?
(그리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뭔가 신경쓰이거나 특별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나요?)
 
(GM):들어온문이사라졌음
...
 
파스칼린:?
 
(GM):이제보니 창문도 다 사라졌습니다
 
파스칼린:(이게무슨?)
 
(GM):이성 판정. (0/1)
 
파스칼린: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 아슬아슬)
(대충 눈앞의 상대가 만만찮다는 건 파악했으니 대충 그 연장선에 있는갑다싶은... 근데진짜왜이러는건지 전혀 짐작되는 게 없어서 약간 흔들릴뻔함)
 
(GM):뭐 안면은 텄지? 핸드아웃- 밥, 목욕, 수호자를 공개합니다
 
파스칼린:(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별?:(우후후후 웃다가 알콩달콩살벌하게 물어옵니다)
(저벅저벅저벅 이거 얼굴 표정 약간 오타쿠냄새나는데)
밥? 목욕? 아니면.... 나?
 
파스칼린:?
 
깜?별?:선택하지 않는다면…. 전부를 주겠어♥
 
파스칼린:??
(아니진짜혼란스러움 머리가 싹 식습니다 이...이게뭐지? ← 매크로아닙니다)
 
(GM):하스밬
 
파스칼린:(본능적으로 슬쩍 물러나면서도 주변을 착실하게 살핍니다 하ㅠ 일단 저 세 가지 선택지중에 하나를 고르긴 골라야 하는 것 같은데...)
(공간을 파악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서ㅋ 저 문 너머를 한번 보기로 합니다. 눈은 혼란스러움으로 가득찼지만 입은 사회인의 비즈니스 미소를 걸고) ... ...손 좀 씻고 오겠습니다.
 
깜?별?:아이 머리굴리는것도 귀여버~
잘갔다와~~ 대신 오면 선택해야돼
 
파스칼린:(그리고 욕실로ㅋ 향해볼 수 있을까요 하진자 텍스트로 복복복하고계심 아!!!)
(이게 뭐라고 지금 코즈믹-호러가 느껴져서 다시금 흐르는식은땀... 곧장 욕실로 향해봅니다ㅋㅋㅋㅋ)
 
(GM):ㅋ ㅋㅋ ㅋ 욕실은 똑같습니다만....... 욕조 위에 올려진 화려한 베스밤 ~당신취향~ 들이 올려져있습니다
 
파스칼린:(쭈 뼛)
(본인을 알고 있었다더니 그게 정말이긴 한가봅니다....)
(베스밤 집어올렸다가 내려놓고 세면대에 두 손 올려서 몸 기대요ㅋㅋㅋㅋㅋ 하....)
(이게 다 갑자기 뭐지... 솔라는 무사한 건가?* 대충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세면대 내려가는 구멍을ㅋㅋ내려다봅니다ㅠ 뭘하려는건아니고걍심란해서)
 
(GM):울렁울렁...심란심란...아이귀여워
 
파스칼린:(일단 물 틀고.... 손씻고... 세수 좀 하고... ㅋㅋㅋㅋㅋ아이와중에도 뭔가에게 귀여움받는 느낌이라 다시 쭈뼛. 됨)
(뚝뚝 흐르는 물 닦아낼 생각도 못하고 거울 노려보며 정신차려... 시전하다가 수건으로 닦습니다....)
(욕실 내부 똑같음. 그러나 취향의 베스밤. 이외에 별다른 건 없는거죠?)
 
(GM):네~
 
파스칼린:(그럼 여기서 계속 이러고 있을 순 없으니 나가보...기전에 휴대전화 꺼내서 솔라한테 연락온 거 있는지 볼게요ㅠ)
(휴대폰 전파 안터지는거아녀? 솔찌 큰 기대는 안 함)
 
(GM):부재중 0에
네~~ 정답~~~
아이똑똑해
 
파스칼린:(ㅋㅋ)
(그래... 문 사라졌을 때부터 솔직히 예감한 일입니다. 눈 질끈! 감았다가 뜨고 나가볼게요ㅋㅋㅋ)
 
(GM):나오면 또 보이는 알몸에이프런차림의어쩌구
 
깜?별?:고민은 좀 했어?
 
파스칼린:(..........이걸물어봐야되나말아야되나의 시간을 잠깐 가졌다가 결국 결심한 듯 묻습니다. 설마, 와 혹시, 와 부디, 뭐 그런 마음이 뒤죽박죽된 심정으로...) ... 식사나 목욕은 알겠습니다. 당신, 이라 함은 무슨 뜻입니까?
 
깜?별?:(음흉하게 웃습니다)
아웃겨
근데 난 공식이 먹여주는 강경 원작파야
 
파스칼린:?
 
깜?별?:(찡긋)
 
파스칼린:(뭐...뭐지? 이게무슨소리지. 하는 감상이 순간 낯에 스쳐갔다가 돌아옵니다. 당황스럽지만 사회인 모드 ON.)
 
깜?별?:(그거 보고 또 풉 웃습니다)
하........어 떡 하지
너무귀엽다
 
파스칼린:(주춤...)(이런 시선... 어쩐지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모르긴 몰라도 좀, 예뻐하고 귀여워하는 건 확실해보이는데, 정말 마냥 어린애 보듯 하는 느낌은 아닌 것 같고.)
 
깜?별?:(당연함고양이로보고있음)
 
파스칼린:(아진짜웃기다)
(혼란스럽긴 하지만, 근데 난~이라는 말을 보면 본인이 예상했던 루트(ㅋ) 중 하나는 아니라는 것 같아 아주 조금 안심해봅니다.)
(그러면 남은 게..) ... 식사는 직접 차리신 겁니까?
 
깜?별?:당연하지요~
하... 나 로제떡볶이도 만드는 놈이야 짱이지
근데 김치전은못해
짱이지
 
파스칼린:(오, 로제떡볶이. 김치전. 굉장히 일상적인 음식이 나와서 조금 놀랍니다. 조금 얼이 빠졌다가) 아, 전부 차려주신...겁니까?
(그리고 메뉴 보면 또 묘한 기분... 이렇게까지 본인 취향에 맞춰서? 준비를? 신기함과 기묘함과 오싹함을 함께 느끼며...)
 
깜?별?:안고르면 잡고서 박박 쓰다듬어버린다
 
파스칼린:(................고양이? 강아지? 약간 본인을 반려동물 비슷하게 보고 있다는 감상을 받아서 멍해집니다. 살다살다 이런 경험을 다.)
 
깜?별?:5
4
3
 
파스칼린:... ... 식사.
 
깜?별?:2
아이 까비아깝숑
 
(GM):그래요 공복에 더 생각하기엔 힘들다
당신을 위해 차려둔 한식 한상차림....뒤엔 밀키트랑 일회용품이 보이는것같지만 무시합시다
 
파스칼린:차려주셨다니 맛보는 게, 예의겠죠. (하하... 웃습니다. 사실 갑작스레 이렇게 찾아온 손?님이 차려준 음식이라니. 여러모로 쉽게 넘어가진 않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아)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그래도 밥은 직접 했나보네요
 
깜?별?:하.... 우리 삼색이는 동양인이 아니라 당뇨 걱정은 좀 덜해도 되겠네....
 
파스칼린:(정말 걷잡을 수 없는 상대다... 생각하면서 자리에 앉습니다.)
 
깜?별?:하지만 올해 40살이니까 단거는 좀 줄이자
 
파스칼린:(속으로 쭈 뼛... 하지만 지금까지 정황을 보아 인?간은 확실히 아닌 것 같고 본인을 쭉 살펴왔다는 것 같으니.) 그런 것까지 아십니까?
 
깜?별?:^^
 
(GM):근데 식탁 앞에 앉으면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가 하나도 없습니다.
접시 째 먹으라는 걸까?
아니면 설마…..
 
파스칼린:...^^; (이쯤되면 뭔가의 마음을 내려놓는 게 차라리 편할지도... 그러다가 식기가 하나도 없는 걸 보고 미간이 살짝 구겨져요)
(왜...?)
 
깜?별?:왜겠어
아~ (하면서 한숟가락 퍼서 입 앞쪽에 댑니다)
 
파스칼린:(ㅋ아)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이게뭐지... 순간 눈앞이 빙글 돌 뻔했습니다만 간신히 참아냅니다. 깜?별과 식탁 위를 살짝 번갈아보다가) ... 이렇게 계속 먹여주, 시려는 겁니까?
 
깜?별?:한입만♥
남하고 접촉하는거 싫어하는거 잘 아는걸 ><
하지만 나도 오타쿠라고
 
파스칼린:(ㅋ)
(이...이게뭐지 ← 매크로아닙니다)
(입은 어색하게나마 웃고 있지만 눈은 곤란함을 아주 숨기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뭔가의 마음을 좀 내려놓는게? 낫겠단 생각도 했고? ... 어색함과 의구심과 여하튼 이런저런 마음을 꾸역꾸역 밀어내고... 입을 아, 하고 벌립니다. )
 
깜?별?:하...
아행복해(하면서 입에 넣어줍니다)
 
(GM):맛있는데??
 
파스칼린:(아니뭔가...뭐라고해야해. 정말 살면서 단한번도 느껴보지못한 감각.)
 
(GM):앞에 있는 뭔가는 당신을 보호자처럼 보기도 하는데 그 속에 숨겨진 음흉함이 새나오네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파스칼린:(말따마나 내일모레
40인 건장청년을 지금 진짜 고양이라도 보듯이 어화둥둥해주는 이... 이런상황이.)
 
(GM):솔라 31이어서 이제 40맞아요
하긴생일안지낫으니까
 
파스칼린:(그러면서도 어딘가 묘한... ... 여기까지 생각하다가 그냥 생각을 멈춥니다. 맛이 있기는 정말 있는지라 꾹꾹 씹어먹으며 웃어보여요.)
 
(GM):당신이 한 입 먹는 사이에 앞에 식기를 놔줍니다
 
깜?별?:(꽃받침하고 흐뭇한얼굴로바라보기)
 
파스칼린:...감사합니다. (뻣뻣하게 굳은 입꼬리를 애써 들어올렸다가 식기를 집어 천천히 식사를 이어나갑니다. 식사를 하면 표정관리가 좀 더 쉽겠지요...)
그, 저만 먹습니까?
 
깜?별?:응.
나 너 만나기 전에 집 앞에 닭갈비랑 소맥 말아먹고왔거든^^(진짜임)
 
파스칼린:(진짜정체가뭐지)
 
깜?별?:어제는 치즈닭갈비먹었어(진짜임)
맛있더라
 
파스칼린:(오... 어. 그래도 말 나온 김에 스몰토크를 이어봅니다.) 닭갈비를 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깜?별?:좋?아? 까진 아닌데 먹으러 가자고 하면 먹지?
그~~~~~ 그거.
뭐든지 맛있으면 또먹고싶고 그런거.
홍천에 닭갈비 연례행사로 가는 곳 있는데 거기가 진짜 짱이야
 
파스칼린:그러시군요. (진짜정체가뭐지) 연례행사로 가신다니 주변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깜?별?:부모님이 좋아하셔
(아련한 눈으로 보다가) 내가 너네 부모도 패줄게(급기야)
 
파스칼린:(부모님이라니 어쩐지 이런 존재의 입에서 발음될 것이라 예상을 못해서 조금 놀랐다가 이어진 말에 배로 놀...랐으나...)
(그 부분에 관해서는 지금은. 그냥 생각을 않기로. 했기때문에 빙긋 웃어보입니다... 대충 고전 신화에 나오는 신적인 존재, 그런 걸로 생각해보기로 하죠...) ... 하하, 신경써주시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깜?별?:하....
솔라보고 머리쓰다듬으라고 해야지....
대리만족해야겠다....
북북박박쓰다듬으라해야지....
(혼잣말을걍들으라고중얼거림)
 
파스칼린:(솔라라는 말이 나오면 흠칫, 굳지만 앞뒤 뉘앙스를 보아하니 이쪽 또한 우호적인 관계 같아보여서 너무 걱정하진 않아보기로...합니다.) 솔라...도 아십니까?
 
깜?별?:그럼~
내가 아끼는 애인걸~
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거 알아? 솔라는 너 안만났으면 죽을 애였다?
너가 살렸어
 
파스칼린:?
??
 
깜?별?:어어 밥먹어
(렛잇비)
(벌먹어)
 
파스칼린:예... ...? (이번에는 당혹스러움과 의아함이 낯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감은 안 오지만 그냥, 어쨌든 좋게 흘러간 사건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밥을 꾹꾹 씹어넘겨요.)
(눈앞의 존재가 건네는 감정은 명실상부한 호감이고, 적대감이라고는 없어보이니까요. 보아하니 본인을 뭘 어쩌고 싶었다면 진작 그리했을 힘도 있는 듯 싶고. 밥맛이... 있기도 있고요.)
(그럼에도 호기심이 고개를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솔라에 관한 이야기고, 더욱이 그것이 삶과 죽음에 얽힌 것이라면. 몇 번이고 밥을 넘겨가며 망설이다가 물어봅니다.) ... 제가 들어서 이해할 만한 이야기입니까?
 
깜?별?:? 별거 없어. 사주 알아?
너가 개입해서 그 사주가 바뀐거야
사람 일은 참 몰라~ 그치?
아 그리고 솔라 아마 몇년 더 일할거니까 너무 맘 쓰지 마. 아마 30중반에 은퇴할걸?
많이 망가지긴할텐데 내가 꺾을 수 있는게 아니거든. 너도 알지?
회복까진 좀 길거야. 잘 봐줘야해?
 
파스칼린:(그냥 가만히 듣습니다. 정말 신적인 존재가 맞다는 듯한 뉘앙스와 내용이...)
(어차피 다 정해진 운명, 본인이 어쩔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있으리라는 계시같은 것일까요. 수저 대신 물잔을 손에 들고 몇 모금 넘깁니다.)
(추측되는 상대의 정체를 구태여 부정하는 대신 그냥 얌전히 답해요.) ... 네, 알겠습니다.
 
깜?별?:하....
생각많은것도귀여워
 
파스칼린:(...^^ 이제 적당히 놀라기로 합니다...)
 
깜?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칼린:(꾹꾹 씹어넘기길 열심히 했으니 식사도 거의 다 했을 것 같아요)
 
(GM):그릇이 어느새 비었습니다
당신은, 어느새 그것과 가까워졌음을 느낍니다.
언제부터 였을까, 시선의 끝에는 언제나 그것이 있었습니다….
상냥한 그것…. 웃는 그것... 우는 그것…. 돌이켜 생각해 보면, 모두 그것의 모양처럼 빛나는 추억입니다.
 
bgm
 
깜?별?:파스칼린. ( 4 회의 세션을 같이 다녔던 것만 같은 눈동자로 당신을 응시합니다.)
아이런 시밬
 
파스칼린:(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깜?별?:주사위값이 이상하네?^^ㅎㅎ암튼
 
파스칼린:(d100에 4 나온 거 진짜 웃ㅠ긴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깜?별?:이제 헤어질 시간이야.
 
(GM):그렇게 말하며 저녁노을을 등진 그것의 모습이 어쩐지 사무치게 눈이 부십니다.
창문이ㅋ없는데도ㅋ
 
파스칼린:(ㅋ그나저나 알몸에이프런에 뒤돈ㅠ거예요???)
 
(GM):등진거니까 그냥 뒤에 석양이 뜬거아닐까요?
 
파스칼린:(창문없지만석양이조명역할을해준다니낭만적...)
 
깜?별?:단 한 가지, 내가 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네가, 네 소중한 솔라를 포기하는 수밖에 없어.... 는 내가 원작충이라 못견디겠다 야
솔라 보고싶지?
 
파스칼린:(응? 앞말에 눈이 가늘어지는 것도 잠시, 뒷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 사실 대답은 필요 없으시겠죠.
 
깜?별?:당연하지 사실 난 널 좋아하는게 그런의미는 아니니까??
어휴. (바닥에 눕습니다)
 
(GM):순식간에 엄청난 바닷물이 어디선가 밀려와 집이 잠깁니다. 물 속인데 숨쉬거나 가구가 망가진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앞에 그것의 몸?통?이 사라지더니 문어다리처럼 촉수가 꾸물꾸물 생깁니다
 
파스칼린:....?!
 
깜?별?:너 봤으니까 다른애들도 보러가야지
안뇽
 
(GM):어느새 도로 생긴 창문? 베란다? 를 열고 나갑니다. 바깥도 바다였어...
순간 눈을 감았다 뜨면 멀쩡한 집입니다.......
동시에 천장에서 구멍이 뚫리더니 귀여운 캐릭터 잠옷을 입은 채로 따끈말랑한 극세사 이불에 싸여 마시멜로 띄운 코코아를 마시고 있던 솔라가 당신 품으로 떨어집니다
 
솔라:으에? (이상한 효과음)
 
파스칼린:(아)
...솔라? (품에 당신이 떨어지면 엉겁결에 자연스레 받아들면서도 눈은 바쁘게 당신을 살핍니다.)
 
솔라:(똥그래진 눈으로 당신을 빤히 봅니다....)
날 위해 그렇게까지 하다니....
 
(GM):아니 뭘
대체뭘보고온걸까요???????????
 
파스칼린:....?? (본인의 경험을 생각하면 제법 당황스럽습니다만 뭐, 비슷한 일이라면 무탈했다던 것 같으니까요.)
...일단 별일 없으셨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따끈말랑한캐릭터잠옷과 손에든 마시멜로코코아를봄)
 
솔라:별일은 없었어. 그냥 따끈하게 녹아있던것뿐이고....
마셔볼래? 되게 맛있어. (코코아 보여줍니다)
 
파스칼린:아, 네. 권해주신다면. (코코아를 보여주면 자연스레 빈 손을 뻗어 컵을 받칩니다.)
 
(GM):후루룹
?!
미미....
이제이런핫초코는어디서도맛보지못할거라는직감이스칩니다
 
파스칼린:(이건행운일까불행일까....)
(더이상그이전으로돌아갈수없게되다)
 
(GM):
 
파스칼린:권해주신 이유가 있군요. 맛있습니다. (하고 다시 들려줍니다.)
 
솔라:(당신 품에서 잘 내려옵니다) 아냐, 너 먹어. (손에 쥐어줌)
(이닦으러가다...)
 
파스칼린:(이렇게 쥐여줄 줄 알았지... 속으로 작게 숨을 내쉬면서도 받아듭니다. 당신은 이런 데에선 완고했으니까.)
(코코아를 홀짝이며 이를 닦으러 가는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회복까지는 걸릴 테니 잘 봐달라고 했던가요. ... 새삼 생각이 많아집니다.)
 
(GM):뭐 지금은 코코아나 마십시다
당신은, 한여름 밤의 꿈과도 같은, 그것과의 추억?과? 코코아 맛을 기억하며…. 평생을 살아갈 것입니다.ㅋ
 
밥? 목욕? 아니면…. ~ 수호자? ~
 
엔딩 A.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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