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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인류종언멸망보고서 4부-1

by Cthulryu 2020. 12. 6.


에덴:빨리하자고
권마리:히힉!힉!
에덴:매도빨리맞아야지
낫다고
좋아요
시작할까요
에덴:내~
권마리:개조와
에덴:바꿔주세요
산타보고이성체크중임
권마리:
[ 인류종언멸망보고서 ]
KP : 고몽
PL : 모류, 지오, 버정, 창고, 애롱
04. 검은 심장의 메시아
우중충한 날씨입니다. 최근 들어 방주에는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늘어났습니다. 바깥이 멸망한 이후로 방주의 기온과 날씨는 결계의 힘에 따라 오락가락하는데, 흐린 날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계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게이트에서의 침식이 더욱 거대해진 것인지, 가장 최근에 나간 임무에서 본 바깥 하늘은 멀쩡한 부분이 더 적을 정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방주 내의 식량 생산도 매년줄어들었습니다. 바깥에서 가져오던 종묘나 자연의 묘목도 현저히 부족합니다.
바깥에 나간 탐사자들도 부상을 입거나 전멸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지난 80년 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구체적이고 압박적인 절망.
모두가 분골쇄신중이지만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탐사자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만나기만 하면 방주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 화두입니다.
탐사자들은 최근에 무엇을 하고 있나요? 지금은 방주 안에서 다들 무엇을 하고 있나요?
에덴:(별로 생각이 없다면 탐사자 박탈일까요? 그냥 주어지는 일들을 꼬박꼬박 행할 뿐 인류를 구원해야한다는 투쟁심 같은건 그저 라이터 불같이 타오르다 사라지다 합니다. 소원은 하나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는것. 눈을 뜨고 감을때까지 그 생각만 지저에 깔아놓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살아갑니다.)
성도진:(뭘 하는 게 지금 상황에 옳을까요? 스스로에게 그 질문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뭘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에 대한 생각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 책을 읽고 있겠네요. 늘 들고다니던 물리치료학 개론에 대한 복습입니다.)
권마리:(이 불안한 시기에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최선이겠지. 탐사자로서의 의무에 다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 기계를 구상해보기도 하지만 금방 풍전등화가 될 상태에서는 그다지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네요. 그 탓인지 글도 잘 쓰이지 않습니다. 글렀나, 싶기도 하고.)
온유리:(탐사자의 전멸이나 부상이 늘었다는 점은 물론이고... 식량 생산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문제입니다. 농업이나 목축 등 1차 생산에 관련한 지식은 거의 없으니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하는 것이 좋겠지만... 어쩐지 그쪽 분야에 관한 자료들을 한번씩 살펴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지금은 도서관에서 이런저런 분야의 책을 빌려 읽다가 눈이 피곤해 잠시 덮었습니다.)
권미리:(최근엔 방주의 상황을 알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작은 것이라도 모두 손을 빌려주던 참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은 건 알지만요, 방주를 지키는 탐사자잖아요!) (지금은 집에 있습니다. 간만의 휴식마저도 그리 맘이 편치 않네요.)
다들 다메다네 상태로군요.
어찌되었건, 여러분이 지닌 팀의 연락도구로 알림이 날아옵니다.
[건강 검진을 위해 오후 5시까지 노엘 진료소에 방문할 것. 모두 해당.]
탐사자 본부에서 온 연락입니다. 건강 검진 시기는 좀 멀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부르는 걸 보니 무언가 문제가 있기는 한가봅니다.
여러분이 건강 상태를 생각해봐도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집할 정도면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어쩌면 지난 임무에서 입은 부상에 문제가 있다거나?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성도진:(지금이 몇시인지부터 확인해볼 수 있을까요?)
3시가 되어갑니다
에덴:(음. 바깥의 것들에 대해 공부하던 책을 덮고 옷을 챙겨입습니다. 가야죠. 부르는데.)
권마리:(알림을 확인하자마자 하던 일을 바로 정리하고 나설 준비를 합니다. 이 시간이면 이쪽도 집에 있을테니, 미리랑 동행할지도요.)
온유리:(이 시기에 건강 검진? 알림을 보고 눈이 동그래졌다가 돌아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진료소로 가봐야 겠죠. 알림이 온 김에 곧장 일어나 진료소로 갈 채비를 합니다.)
권미리:(건강 검진?) (연락도구 집어들고... 몸 일으키곤 겉옷 챙겨입으며 마리 슬쩍 봅니다.) 벌써 건강 검진 받을 때였던가?
지금부터 출발해도 좋고, 뭔갈 하거나 쉬다가 가도 되겠죠.
성도진:(3시면... 뭐 적당히 읽던 책에 책갈피를 꽂고 슬슬 움직입니다. 그렇게까지 멀지 않지만... ... 일찍 가서 나쁠것도 없으니까요?)
좋아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여러분은 일찍 노엘 진료소로 향합니다.
지현욱:"오랫만이구나. 못보던 사이에 어느덧 에이스 탐사자들이 되었더구나."
"건강검진으로 온것이냐"
진료소의 소장은 여전히 지현욱입니다. 매년 볼 때마다 점점 더 피곤해하는 것이 눈에 완연합니다. 희끗해진 머리에 지친 목소리까지, 이제 곧 60대에 들어서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에덴:소장님 오랜만에 뵙네요~ 네. 건강검진으로 연락이 와서 바로 왔어요.
성도진:에이스라니, 띄워주시는 것도 너무 심하세요. (얇쌍하게 눈을 접어 웃다가 그렇다고 답합니다.)
권마리:(에이스 탐사자?... 그러거나 말거나 싶은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권미리:에이, 에이스라뇨! (뿌듯.) 네, 건강검진 연락받고 왔어요!
온유리:(소장님을 보고 언제나처럼 옅은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눈동자에 약간의 걱정이 묻어나는 것까지 숨길 수는 없지만.... 현욱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현욱:"그래그래... 잘 지낸 것처럼 보이니 나 또한 뿌듯하구나. 사탕이라도 먹겠느냐?"
권미리:마다할 이유가 없죠~?
온유리:(그런 제안이 익숙한 듯 고개를 살풋 끄덕이며 공손히 손을 내밉니다.)
에덴:저 말투는 또 어디서 배워운거야?
성도진:아하하, 주신다면요. 책을 옆구리에 끼고 웃어요)
권미리:(음~ㅎㅎ)
권마리:전 사양할게요. (멀뚱히 바라봄...)
성도진:(누구겠어)
민수혁:(불투명도 30으로 떠오르다 사라지는 누군가)
에덴:(형 진짜)
권마리:...그건 그렇고, 건강검진의 시기가 조금 이른 거 같은데요.
에덴:사탕도 별로 없을텐데 아껴뒀다가 어린애들 주세요.
온유리:(어어)(멈칫)
권미리:하나 정도는 받아도... ... 으음, 역시 아껴두는 편이...
에덴:(이런 말실수했군.)
성도진:(큭큭 웃음) (다들 고민하는 거 귀엽네~)
지현욱:"그래.. 원하는 맛으로 받아가렴. 많이 있으니 사양할 건 없단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검진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릴때 말해주마. 괜찮겠느냐."
에덴:소장님 부탁인데 당연하죠.
성도진:(뭔가 있긴 있구나. 아무 말도 없이 현욱을 바라보다가 웃습니다.)
권마리:......그렇게 말씀하시면. (고개 끄덕임...)
권미리:(끄덕끄덕...)
온유리:(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보입니다. 사탕은... 부적삼아 하나만.)
권미리:(딸기맛.)
온유리:(유리는 포도맛.)
에덴:(꼭 지들 닮은 맛 골랏네)
지현욱은 탐사자들을 언제나의 건강 검진실로 안내합니다. 건강 검진은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신장과 체중 재기, 시력 검사, 엑스레이, 채혈 검사 같은 평범한 종류입니다.
전원 건강판정
에덴:
건강
기준치:52/26/10
굴림:55
판정결과:실패
??
권마리:
건강
기준치:47/23/9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
에덴:?
권마리:?ㅋ
권미리:
건강
기준치:35/17/7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
에덴:?
온유리:
건강
기준치:65/32/13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성도진:
건강
기준치:50/25/10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온유리:?
에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미리:(무무슨?)
권마리:(진짜웃긴다)
미리는 쌩쌩합니다
성도진:(시작부터 야바이~)
에덴:(아시발주사위 미리는 살아남는다)
권마리:(역시 주운의지배자)
권미리:(어째서??)
온유리:(과연 오늘의 운세 2)
하지만 에덴, 도진, 유리, 마리는... 컨디션이 영 별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검진이 필요한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마리만 빼고요. 어제 잠을 설쳤나.. 영.. 컨디션이 날라리얄랴성야리까리훌랄라합니다
에덴:(저런 사탕 받아놓지)
권마리:(새벽 감성인지 뭔지 삘을 받아버려서... 크윽)
에덴:(또실험한거야? 매싸?)
온유리:(본인은 방금 전까지 책에 너무 몰두해서 피곤한가.. 싶습니다. 와중에 마리 상태 힐끔 보고)
권미리:(쌩쌩.) (언니 기운 다 빨아먹은듯)
권마리:(매싸의 위대한 실험은 새벽에 어쩌고)
그렇게 검진을 마쳐갈 때쯤, 지현욱은 여러분을 진료신로 안내해 결과를 기다리며 피곤한 얼굴로 말합니다.
에덴:(저런마리퀴리같은)
지현욱:"근래 방주가 위험하다는 소식은 들었느냐."
에덴:...소장님이 제일 피곤해보이시네요.
(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권미리:아, 네. 많이 들려오던걸요.
온유리:(피로감이 묻어나는 현욱의 얼굴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권마리:분위기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긴 하죠.
지현욱:"피곤하여도 일은 해야지... 내가 쉬면 아픈 사람들이 더 오래 아파하지 않겠느냐."
성도진:(말 없이 현욱을 바라보기만 합니다. 다음 말을 기다리듯이요.)
에덴:(이래서 능력있는 사람들이란. 하진형을 생각합니다..)
지현욱:"아까의 질문이다만... 아무래도 결계가 약해지는 모양이더구나, 그래서 탐사자들 대상으로 검진을 하게 되었단다. 금방 위기가 다가올 수도 있으니까 미리대비하는 의미에서.... 곧 탐사자 본부에서 하나씩 순차적으로 연락이 갈게다."
에덴: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5분대기조가 되는거군요.
권마리:(위기라... 슬 눈을 내리깝니다.)
권미리:위기... (왠지 복잡해진 마음에 시선을 살짝 내립니다.)
성도진:(그렇구나. 분명 목숨에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도 도진의 안색은 한 점 달라지는 일 없습니다. 그저 알겠다는 기색이에요.)
온유리:(한편 현욱의 상태가 걱정되어 입술을 우물거리다가 위기, 순차적인 연락이라는 단어에 고개를 슬 내립니다.)
지현욱:"너무.. 걱정치는 말거라. 늘 그렇듯... 어떻게는 방법을 찾을 것이니..."
지현욱은 두손으로 깊게 얼굴을 가렸다가, 곧이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피곤할테니 조금.... 마시려무나. 얼마 전에 선물로 들어온 사과주스란다."
에덴:(소장님 상태보니까 아닌것같은데요)
성도진:(제일 피곤한 건 소장님 같은데)
누가 누구를 걱정하는 것인지, 지현욱은 그림자진 안색이지만 여러분에게 직접 사과 주스를 건네어줍니다. 언젠가 우리의 손에 수고했다며 사탕을 쥐어주었을 때처럼요.
권마리:(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눈가 살짝 찌푸렸다가 사과 주스 얌전히 받습니다.)
에덴:(그 날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묘해집니다. 이걸... 거절할수도 없고. 가만히 받고 살짝 목례를 합니다.) 잘마실게요.
권미리:(주스를 받아들곤 살짝 웃어보이지만 걱정스러운 기색을 지우지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도진:(... ...) (떠오르는 예전 기억에 잠시 반응이 없다가 사과 주스를 받고 그저 웃습니다. 감사해요,)
온유리:... ... 유리는 괜찮다. (현욱의 상태를 보다가 사과주스를 조심스럽게 받아듭니다.) 소장님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다, 유리는.
에덴:맞아요. 나아중에 유리 결혼할때 손잡고 입장하셔야죠(ㅋㅋ)
온유리:(마음같아서는 당장 주스에 빨대를 꽂아다가 소장님 입에 물려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그러다 에덴 슬 봅니다. 어어...)
성도진:(쿡쿡 웃음)
권미리:(결혼? 누구랑?)
에덴:(혹시몰라 수민이일지)
지현욱:"...걱정해주어 고맙구나. 유리는 기억하느냐, 예전에 네가 병원에 홀로 있을 적, 종종 너를 챙겨주었던 두살 연상의 은성이 말이다."
권미리:(유리가 아깝지만 제일 가깝긴 하군)
지현욱:"그 아이가 내 뒤를 이어 노엘진료소를 맡게 될 예정이란다. 아직 배울게 많이 남아있지만... 나도 이제 은퇴를 생각해야할 나이이니. 너무걱정말거라."
에덴:(저런..)
(유리 슬 봅니다)
권마리:(하긴, 나이를 생각하면.)
성도진:(은퇴라. 그러실 만 했지.)
권미리:(은퇴...)
온유리:(결혼이라는 말에 머쓱하게 웃다가 현욱의 말에 어? 하는 얼굴이 되어 눈을 끔뻑입니다. 곧 이어지는 말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 ...유리, 확인했다. 소장님의 안온을 기원할 뿐이다.
지현욱:"고맙구나.. 결과가 나올때 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테니, 가지고만 있지말고 마시려무나. 새로 해방한 구역의 특산품으로 만든것이라 하니 마음에...들게다."
에덴:(거기 사과나무 심었어?)
권미리:(과일나무 들어주셨구나)
권마리:(그 말을 들어도 용기를 만지작거리기만 합니다. 그다지 마시고 싶다던가... 썩 좋은 기분은 아니기 때문일지.)
성도진:(집 가서 책 읽으면서 마시려곤 했는데 흠 어쩔까~ 고민스기루~)
에덴:(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아빠랑 마셔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온유리:(현욱의 말에 주스 패키지를 만지작대다가 천천히 포장을 뜯습니다. 주스를 입에 물고서도 시선은 현욱에게서 떨어지지 않아요. 은성이라면 잘 하겠지... 소장님도 쉬실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뭐 그런 생각을 해요.)
잔에 따라준거라 마시려면 지금밖에 없을거같긴 합니다. 컵째로 들고나가기는 어렵잖아요?
에덴:(아나)
성도진:(아 잔에...)
(그럼 마십니다 쩔수지 뭐 ^^)
온유리:(잔에 따라주신 거였어)(여하튼 유리는 마십니다)
에덴:(머 쩔수없죠 마십니다)
(이걸어케거절해)
권미리:(꼴깍!)
권마리:(애들 마시는 거 물끄러미 보다 조금 입에 대다 말아요)
에덴:(수면제들어가있고그런거아니죠?)
권마리:?
온유리:(?)
권마리:(그러면재밋겟다)
권미리:(?)
에덴:(ㅋ 마리 마셔)
권마리:(마시긴함ㅋ)
지현욱은 잠시 깊게 침묵하다가...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현욱:"다들 지내는건 어떻느냐. 힘든일은?"
개웃기네 자연이나 의료판정이라도 해보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덴:(ㅋㅋㅋㅋㅋ 간다!)
권마리:(아스밬 되냐고요)
성도진:(웃긴다 할래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
에덴:
자연
기준치:25/12/5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온유리:(ㅋ ㅋ ㅋ ㅋㅋㅋ자연 가보겠습니다)
에덴:ㅋㅋ
권마리:
성도진:
의료
기준치:23/11/4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권미리:(?)
성도진:?
권마리:?
권미리:?
에덴:(?
온유리:?
권마리:뭐임
에덴은 마시다 채했습니다. 콜록콜록
?
온유리:(이 무슨 기적의 롤)
에덴:뭐냐진짜
오진다
권마리:대실패두번 다음에 대성공뜨기
온유리:(등가교환도 아니고 이게무슨)
권미리:(강철의 연금술사였어)
에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사과주스입니다.
권마리:(음~)
에덴:(켁 콜록 입을 소매로 가리고 고개를 돌려 기침합니다)
지현욱:"한창 웃고 떠들고 싶은 나이일터인데... 어른들이 준 것이 막중한 책임밖에 없는듯 하여 미안하구나. 후회되지는 않느냐."
권미리:(에덴 봄) (왜 왜이래 등토닥)
에덴:(우 코로넘어갔ㅇㅓ 우...)
성도진:(... ... 혀 약간 쯥 하는 소리) (에덴 등을 토닥여주다가 빙긋 웃습니다.) 후회한다면 이 자리에 없지 않았을까 싶다고만 말해둘게요.
권마리:(겨우 목 축일 정도로만 주스 입에 대다가...) ......후회한다면 진작에 그만뒀겠죠, 탐사자는.
온유리:(주스를 마시면서 현욱의 말에 대답할 거리를 찾다가 에덴을 봅니다. 미리가 토닥여주는 것 보고 다시 대답을 고민하고....) ... ... 유리는 그냥... 할 수 있는 일이니 한다.
에덴:(연신 기침하다가 조금 나온 눈물을 닦아내고,) 이제 와서 그만둔다고 떼 써도 들어줄 사람 한 명도 없을텐데요 뭐. 저희가 워낙 루키였어야지~
권미리:후회하진 않아요, 탐사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기도 하구.
지현욱:"그래... 지금와서 별 의미없는 말이었겠지... 그래도 탐사자가 아니었다면 하고 싶은 일들이 하나 씩은 있지 않느냐. 무엇을 하고싶은지 듣고싶구나."
권미리:으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곰곰...)
성도진:소장님 오늘따라 왜 이리 유언 남기는 걸 바라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걸로 들릴까요? (비수로 찌르는 듯 무심한 말을 하다가 농담이에요, 말을 거릅니다.) 하고싶은 거라. ... ... 일단은 사회에 도움될만한 일을 하고싶긴 하네요.
권미리:그러게요... (순간 떠오르는 수많은 유사 범죄행위들) ... 엄마 따라서 무용이나 체조같은걸 해보고싶다 생각한 적은 있었어요.
권마리:... (가만 눈 깜빡이다가) 그다지 생각해본 적 없네요. 어차피... 탐사자로 살다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죽을텐데. (잠시 생각합니다) ......아니었다면, 보다 은퇴한다면으로 생각하면... 뭐, 엔지니어라던가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온유리:(음, 어차피 가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일은 나쁘지 않죠. 현욱의 말에 눈동자를 데록데록 굴리다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글쎄... 당장 생각나는 건 책이나 의료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것 정도다. 천문학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막연하지만 그냥 이것저것 손대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남은 주스 한 모금을 홀짝입니다.)
에덴:(컵을 만지던 손이 툭 멈춥니다. 최근들어 하던 고민이 읽힌것처럼 이렇게까지 정곡으로 찔리다니. 옆에 앉은 친구들이 미래와 꿈에 대해 말하는걸 듣고도 에덴은 입을 열지 못합니다. 그저 멋쩍게 웃을 뿐.) ......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다는듯 경청하던 지현욱은 잠시 고개를 깊게 숙입니다.
지현욱:"...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거라. 절대로..."
그리고 그 순간
임하진:"안녕 얘들아! 안녕하세요 소장님, 오랜만에 뵙네요. 혹시 제가 토크시간을 방해했나요?"
에덴:형?
권마리:......하진 선배님.
권미리:어, 안녕하세요!
노크소리와 함께 벌컥 열린 문. 반가운 얼굴입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도 지금도 헌역인 그는 여전히 선량하고 친절하고 언젠가의 기억과 같은 부드러운 미소가 보입니다.
노엘진료소에는 무슨일로 온걸까요. 혹시 다친걸까요? (관찰판정)
에덴:
관찰력
기준치:25/12/5
굴림:15
판정결과:보통 성공
성도진:
관찰력
기준치:63/31/12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에덴:(이걸)
온유리:아, 하진! (반가운 낯에 미소가 지어졌다가...)
권마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권미리:
관찰력
기준치:49/24/9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온유리: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미리:(뭔데 정말)
에덴:(주신이봐주신다)
성도진:(색이 정말 각양각색~)
온유리:(과연 오늘의 운세 2)
권마리:(ㄹㅇ)
다친건 모르겠고 어째 몸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붙을 근육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저게 전부 실전으로 다져진 근육이라니요. 역시 방주 최고 베테랑 탐사자, 믿고있었다구 오이오이!
에덴:(젠장 부럽다!)
권마리:(저러다 은퇴 시기 없이 활동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튼튼한 몸이구나 싶습니다)
권미리:(5252~~)
온유리:(와, 유리는 근육 정말 안 붙는데 부럽다. 라고 말하는 듯 눈빛이 반짝입니다. 컨디션이 좋아 보여 다행이라고도 생각하고요!)
하지만 도진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봅니다. 우리를 보고 환하게 웃는 것도 잠시, 사과 주스잔을 보고 아주 빠르게, 안색이 잠깐 굳었던 것을 봅니다. 마치 착각이라 생각될 만큼 순식간이었지만요.
온유리:(....어?)
에덴:(어.)
권마리:......
지현욱:"임하진...?"
에덴:형 무슨 일 있어요?
권미리:(원샷때린사람)
임하진:"본부장님께서 전하실 것이 있다고 해서 왔어요. 얘들아, 미안하지만 나와줄 수 있겠니? 대화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아."
에덴:(음 남은 사과주스를 봅니다) 드실래요?
온유리:... ...? (주스와 하진의 얼굴을 번갈아보다가 눈을 끔뻑이며 천천히 일어납니다.)
권미리:무슨 일 있어요?
임하진:"하하, 권해준건 기쁘지만 지금은 목마르지 않네"
성도진:(나와달라고 하니 그저 아무 말 없이 순순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대화, 즐겁게 하세요. (그저 살풋 웃으며 잔을 내려놓고 나가요.)
에덴:(그럼 뭐. 원샷 하고 얌전히 잔을 놓습니다. 그리고 또 살짝 목례하네요.) 잘 마셨습니다.
권마리:... (한 입도 채 마시지 않은 잔 내려다봄... 원래 마실 기분도 아니었는데 저걸 보니 더욱 손이 가질 않는 기분입니다. 잔을 아무 탁자인가에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요)
임하진:"미안하지만 극비라서 말해주진 못할거같아."
임하진은 미안하다는 얼굴로 슬쩍 웃고는 지현욱을 바라봅니다
온유리:(하진의 안색을 슬쩍 살피게 됩니다. 여기서 하진에게 심리학을 써 보는 건 무리일까요?)
지현욱:"그런가... 검진은... 끝났으니 돌아가보거라. 결과는 이번주 내로 알려주도록 하마."
좋아요 심리학판정
온유리:
심리학
기준치:63/31/12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에덴:(사실죽은동료거아니야?)
성도진:(ㅆㅂ)
에덴:(컵이)
권마리:(어떻게그런)
권미리:(빈 잔 내려두고... 마리 옆에 쫑쫑 섬)
에덴:(하진을 지나쳐서 나갑니다)
임하진:"하하, 그래도 이대로 헤어지기는 역시 아쉽네. 간만에 만난 것도 좋은데, 내일 세림이랑 같이 식사나 하러 갈까? 내가 사줄게. 번화가 쪽에 새로 연 식당이 그렇게 맛있다고 세림이가 그러더라."
권미리:엇, 진짜요?
성도진:(바깥쪽 벽에서 팔짱 끼고 눈 감은 채로 애들 기다림 ing)
권미리:(솔깃.)
에덴:음~ 저 비싼몸인데~ (ㅋㅋ)
권마리:(제 옆에 선 미리 흘끔 보았다가) ...폐 끼치는 거 아닐까 싶긴 한데.
온유리:(하진의 낯에서 뭔가의 기색을 읽어내지만 쉽사리 입을 열지는 못합니다. 그저 밝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묘한 기분이 되어 어색하게 웃어만 보이고) ... ...
임하진:"그럼~ 간만에 쌓인 이야기도 풀고싶은걸. 그래도 너희도 이젠 베테랑 탐사자들이니... 바쁘겠구나. 억지로 권하는건 아니니 부담가지지는 말아"
권미리:우리 다 가도 괜찮아요? 무우려 다섯인데.
에덴:얘 되게 많이먹어요. (미리가리킴)
임하진:"당연하지! 친구들도 데려와도 좋아. 그럼 수락하는거지?"
에덴:쪼매난게 위장만 커서
온유리:(아까 도진이 주스를 유심히 보는 것 같았던 기억이 나 슬쩍 도진 곁으로 향해봅니다.) 그, 도진... ...
임하진:"하하, 많이 먹으면 좋지. 좋아, 그럼 내일 저녁에 보자. 다섯 시? 내가 연락할게"
권마리:...... (고개 끄덕이고...) 언제라도 무리다 싶으면 쫓아내도 되니까요. (덤덤한 얼굴)
에덴:못나가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성도진:(감고있던 눈이 느그막히 떠집니다. 잠시 뱀을 닮은 눈을 했다가 이내 빙긋 웃어요.) 응, 유리. 무슨 일이야?
권미리:뭐, 복스럽게 먹는다 해줄래?
에덴:많이 먹는거랑 복스럽게 먹는거랑은 다르거든~
온유리:(잠시 머뭇대다가 도진의 귀에 속삭입니다.) ...... 혹시 주스에서 뭔가 특별한 점 발견한 게 있었나?
임하진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외에도 임하진은 아쉬움이 묻어난 목소리로 잘 지냈는지, 요새는 재밌는게 없는지, 세림이가 옷사준다고 하는데 어떻게 도망쳐야할지 등의 사소한 대화를 더 나는 뒤에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나눈 뒤에
에덴:(난다)
권마리:(난다요)
에덴:(주스 맛있엇 다.)
하지만 탐사자 본부장이 전할 것이 뭐가 있을까요? 잇타이 난다요~~~? 궁금해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그래도 궁금하다면 듣기판정!
성도진:... ... 보통 사과주스랑은 맛이 좀 다르긴 하던데. 새로 해방한 구역 쪽 특산품이어서 그랬나 싶어. 그게 왜? (속닥이니... ...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그리 속닥여줍니다.)
에덴:(히히 귀를 기울이면~)
듣기
기준치:47/23/9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마리:(히히 고)
듣기
기준치:50/25/10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미리: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60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덴:60
권미리:(후우)
성도진:
듣기
기준치:40/20/8
굴림:65
판정결과:실패
권미리:(악동 유전자 on)
권마리:(크크큭)
도진이는 유리와의 대화에 집중하느라 듣지못했지만..
에덴과 마리, 미리는 듣습니다.
온유리:(대화는 다른 친구들이 들려주겠지) 그...
에덴:(우리 막 제물되고 게이트가는거 아니겟지?)
(From 지현욱): '방주는 어떻느냐. 결계가 많이 약해졌다고 들었다.'
권미리:(에이ㅎㅎ)
권마리:(에이ㅎㅎ)
(From 임하진): '안 그래도 그 일 때문에 선생님을 찾아가보라고 들었어요. 본부장님에게 듣기로는 방주 관련해서 선생님이 해주셔야 할 일이 있다고.'
(From 지현욱): '본부에서... 그런가... 안쪽에서 얘기하세. 피곤한 이야기라...'
권미리:(앗 젠쟝) (문에 귀 꾹 대기)
권마리:......
(From 임하진): '그래요. 선생님, 제가 방금 본 것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야겠고요.'
달칵,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더는 아무 이야기도 들리지 않습니다.
권미리:(은밀행동으로 들어가면안되나요)
(혼나겠지만)
권마리:(가아아늘어진 눈...)
온유리:(도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요근래 분위기가 뒤숭숭해서인지... 뭔가 심상치 않다.
성도진:그래. ... ... 알아보자. 애들한테도 말하고 싶어?
권미리:바아앙금 본 것에 대해 설명해주셔야겠다 했는데... 우리가 뭐 했지? (곰곰)
온유리:(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단 지금 다른 아이들은 뭘 하고 있는지 봐야겠지만... 슬쩍 안쪽을 봅니다)
에덴:사과주스?
권미리:주스?
권마리:...뭔가 있던 걸까.
에덴:보자마자 얼굴 굳던데..
권마리:잠깐이긴 했지만.
권미리:주스에 뭔가 있나?
성도진:(유리와 대화가 끝나고 다른 친구들을 보며 팔짱을 끼고 책을 손에 들고 있습니다.)
온유리:(들려오는 말소리에 빼꼼, 발걸음을 옮기고는 입을 엽니다.) .... 착각은 아닐 거다.
에덴:?
권미리:어, 뭔가 아는거야?
에덴:우리 마신거에 뭐, 뭐가있어?
권마리:......뭔가 알고 있어?
에덴:(에이설마소장님이? 하는 눈빛입니다)
성도진:일단 나갈까? 문 안쪽으로 우리 소리가 섞여들어가면 좀 곤란해질 지도 모르잖아? (웃음)
에덴:(끄덕...)
권마리:......
자세히 듣기 위해서라도, 혹은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걸음을 때는 순간
온유리:(입을 열려다가 도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바깥으로 나가려다...가. 응?)
여러분은 미묘한 현기증을 느낍니다. 바닥이 일렁거리는 것 같기도 한 환각이 잠시 어른거렸다가 사라집니다.
권마리:에이, 설마해서 일어난 일들이... 꽤 많았...
몸이 많이 피곤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도진:... ...
에덴:(ㅇㄴ)
...
..
여러분은 밖으로 나옵니다. 어떻게 하나요?
성도진:(눈이 뱀처럼 잠시 날카로워지다가 맙니다.)
권미리:(우움) 아까까지만 해도 쌩쌩했는데...
권마리:(자기는 거의 안 마셨으니까요? 그냥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갑다 싶지만 다른 애들 보고 다시 눈 가늘어집니다.)
에덴:(에이 설마, 소장님이 설마... 하는 생각만 계속 품고 있습니다.)
집에 가야하나~
온유리:... ... (머리를 잠깐 짚었다가 조금 굳은 낯으로 고개를 듭니다. 이내 이어지는 목소리는 잠시 머뭇거리는 듯 싶지만...) 하진, 손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마치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지만... 참는 것처럼.
성도진:일단 나왔으니까... ... (끄응 하품) 나도 말할게. 사과 주스 있지. 보통 사과 주스랑은 맛이 좀 다르던데~
권미리:맛이 달라? 뭐가 들어있던건가, 정말!?
권마리:......하진 선배님은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하니까.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상냥하다고 해야할지. ...일부러 숨긴 거겠지.
에덴:그냥 첨가된게 달라서 그런거 아냐?(대실패의 눈치)
성도진:새로 해방한 구역의 특산품이라 그런건가, 싶어 넘겼거든. 근데... ... ... ... ... 흐응.
글쌔요. 지금은 의심뿐입니다. 지현욱 소장. 그는 언제나 친절한 사람이었고 그렇기에 그만큼 무리도 많이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임하진이 말한 식당이 궁금할지도 모르겠어요. 혹은 최근 방주의 이슈거리라던지요,
임무를 위해 자주 나가는 탐사자이니만큼 새로운 정보에는 항상 조금씩 늦고 마니까요. 알아보려면 (자료조사)판정
권미리: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32
판정결과:실패
성도진: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85
판정결과:실패
권마리:
자료조사
기준치:40/20/8
굴림:45
판정결과:실패
권미리:(아깝 다!)
권마리:(관심이업나보다..)
대체
성도진:(오늘 주사위 맵네~)
에덴:(? 유리 실패하면 굴려야지)
온유리:(소장님이 위해를 가하려고 했던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입술을 깨물다가...)(자료조사를 굴려봅니다)
자료조사
기준치:58/29/11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권미리:(브레인)
에덴:(브레인`)
의심을 떨쳐내기 위해 잡지나 방주 소식지를 뒤적거리자, 임하진이 말한 새로 개업한 식당 소개글을 찾아냅니다.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 이미지와, 이런 세상에 해산물&유기농 야채 전문 식당이라는 광고 문구도 보입니다.
권마리:(아스박)
(백종투)
에덴:(ㅋ)
성도진:(ㅋㅋ)
딱봐도 비싸 보이는데, 임하진이 무리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20년 정도나 헌역으로 일한 사람의 자산규모가 얼마나 될지도 짐작이 안갑니다.
과연 어디까지 무리가 가능할지 약간 짓궂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죠! 혹시 더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세림이에게 연락하면 잘 조정해주겠죠!
권마리:(더 초대...... 를 얘가 할 거 같진 않고요 우당탕탕 애들아 부탁한다)
에덴:(글쎄요.... 그래도 얻어먹는 입장인데 여기서 더? 내가 빠지면 몰라. 애들을 보다가 맙니다)
성도진:(ㅋㅋ) (방관자 그저 웃지요)
권미리:(초오대?) (친구많음)
(세 팀 다 부르는 수가 있어)
?
가능합니다
에덴:(?)
전화해보겠어요?
권마리:(?)
온유리:(그래, 유리는 소장님을 믿는다. 믿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찾아낸 소개글을 괜히 뒤적입니다. 그나저나 초대할 사람이라... 떠오르는 사람들은 있지만 얻어먹는 입장이라. 눈동자만 데록데록 굴립니다.)
성도진:(미리 그냥 선배 지갑 거덜내려고~)
권미리:(NPC지옥이다) (전화돌려?)
에덴:(미리 똥머리 콩 침)
누구에게 먼저 전화거나요
권미리:아야!
권마리:(식당가기전에 일터진다 한표)
에덴:할거면 적당히 해
권미리:사준다는건 우리한테 하신 말이지 다른 애들한텐 말 안하셨잖아, 각자 내라 하지 뭐어...
성도진:(뭐,,, 막 범죄와의 전쟁 그거 포스터처럼 다들 척척척 걸어나가는 거리를 볼 수 있는거야?)
에덴:야.. 그거 하진형 진짜 눈치보이게 하는 행동인건 알고 말하는거야?
? 재밌겠다
에덴:(?)
성도진:(ㅅㅂ ㅋ 키퍼님이 혹하면 어케요)
권마리:(동생이 왜 이렇게 됐을까? 역시 그 놈이 잘못인가 품속의망치에 손얹음)
온유리:(와, 그렇게 되면 몇 명이나 모이는... 살짝 입이 벌어집니다.)
에덴:(마리 시동걸리잖아)
성도진:(마리 진정~) (뒤에서 폭 안아봅니다 ㅋㅋ 미안)
권미리:.... 소원이 부를래 그럼... (술자리면 빠질 수 없는 계네 구경)
권마리:(제재당하며)
ㅎㅎ 뭐 하진이야 오히려 친구초대하면 반갑다고 반겨줄 위인이긴 합니다. 소원이에게 먼저 전화거나요?
권미리:(소원이 전화바다라!)
-(대충 전화연결음소리)
에덴:(김소원........... 사이가 그닥 막 좋은 편은 아닐것같죠? 미리가 거는거 보고 빠질 욕구 살짝 솓는중)
성도진:(22 ㅋㅋㅋ)
에덴:(솟솟솟)
온유리:(심상치않은 기색에 에덴과 도진 옷깃 하나씩 잡습니다)
성도진:(쏬뚱)
김소원:[여보세요???]
권미리:김소원-!!
권마리:(그냥 멍댕있음)
성도진:? (잡힘)
에덴:(잡힘..)
김소원:[왜 권쪼맹!!!]
온유리:(꼬 옥... ...)
권미리:내일 다섯시에 시간 돼?!
에덴:아 그거 내가 부르던 별명이거든 따라하지마라!!!
성도진:유리 왜? (^^)
김소원:[어? 뭐야 옆에 걔도 있어? 흥! 이몸의 마음에 들었으니 네놈의 별명은 이몸이 인수해가겠다!!!]
권마리:......그때 일로 아직도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거 같네, 너희. (둘 흘끔 보며...)
권미리:인수했음 돈이 와야하는데
김소원:[다섯시?? 시간돼!!]
에덴:(...라고 외치고는 소원의 말에 뭔가 생각하더니 순순히 물러납니다.) ..그러던가.
온유리:(새어나오는 소원 목소리와 마리의 이야기에 조금 어색하게 웃습니다.)
권미리:내일 저녁같이을래??
성도진:뭐... ... (마리를 보고 그저 웃습니다)
권마리:...마음에 안 들어할만 했지. 워낙 생각 없이 다니는 애고.
권미리:혼자오지 말고! 네 남친(?)도 델꼬나와
에덴:(얘봐라?)
성도진:(이렇게 멤버가 늘어나는가?)
권미리:(얘네 술먹이는게 젤 재밋단말야)
김소원:[크큭, 이몸의 소환주문을 읆는데 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좋다! 와가하이, 친히 그곳에 강림핽켉켁, 남친아니거든!!!!!!!!!!!!!!!!!!! ]
온유리:(음, 아무래도 상성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기는 하지... 마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잡은 옷깃은 놓지 않습니다)
권마리:(흐음... 역시 그놈이 문제인가...)
김소원:[ 내 따까리야!!!! ]
에덴:(원우 혼자 거기서 있는다? 체할게 분명하니 우선 참가자 생각하고 가기로 합니다)
성도진:(아니 에덴 도진 빠지면 ±2긴 한데~)
권미리:따까리는 무슨!! 너네가 사귀는게 아님 누가 사귀는데!!
에덴:(미리 입 침)
그만해라 그만해
김소원:[ 아씨 몰라!! 내따까리 데리고 갈거야!!! 끊어!!! ]
권마리:...이거 친구 부르는 거 아니었어? 언제부터 사랑의 작대기 같은 판이 된 거야.
성도진:에덴은 우리 입단속이 취미구나?
권미리:(아야)
오긴 오는거같네요
더 부를사람이 있나요?
권미리:(폰 듦) (애들 봄)
에덴:취미일까... 일일까...
온유리:... ... 그, 싫은데 빠진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유리 욕심으로 도진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가만히 상황을 보다가 도진에게 속삭입니다. 그러고는 친구들 더 부르려나 하고 미리 보기)
권미리:사람은 많을수록 좋자너...
권마리:(흐린 눈.) (다른 사람 부를 생각은 딱히 없어서 가만 있습니다)
에덴:(22)
성도진:미리, 작은 공간에 원소가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
뭐~ 부르지 않아도 안부인사정도 묻는건 괜찮겠죠
에덴:(아 그럼 시원에게 전화합니다)
에덴은 시원에게 전화합니다
권미리:(맞아 안부인사 정도야? 백수팀 전화 on 하려다가 에덴 봄)
(-대충 전화벨소리)
성도진:(어휴 에덴까지... 말릴 힘도 없다~ 그냥 얌전히 ㅎㅎ 웃고있습니다)
우당탕!!!!
에덴:...방금일어났어?
뭔 커다란 소리가 들려오더니 왠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에덴:????
권미리:(어?)
권마리:?
성도진:?
온유리:엉?
에덴:(ㅇ?)
하은성:[어머 안녕하세요. 환자분 관계자분이신가요?]
에덴:(잠시만 환자요? 에덴은 백수팀에 대해 들은게 있을까요?)
온유리:(새어나오는 목소리에 눈이 동그래집니다. 은성?)
글쌔요 ㅋ ㅋㅋ 들은게 없습니다. 침묵을 어떤뜻으로 받아들였는지 곧 수화기 넘어에서 대답이 들려오네요
권마리:(저거필터땜에 저색인거아니엇던건가)
하은성:[저번 임무에서 얻은 부상으로 입원중이세요~ 당분간 면회는 받지 못하니...]
민수혁:[야!! 잘지내냐!! 나 X나건강헭!!!!
권미리:(안그래보여)
백시원:[아구창!!아구창!! 그놈의 아가리!!
권마리:......
에덴:...
권미리:...
에덴:형.
하은성:[...삼일 뒤에 오시겠어요~?^^]
온유리:... ... 어어...
에덴:아니 잠시만, 그...
성도진:저 분 저런 험한 소리도 할 줄 아는 분이셨네~ (큭큭 웃습니다)
권미리:... 어쩌다가 입원까지 한 거예요!?
에덴:(미간 짚...들은게 없으니 뭐 떠보기라도 합니다) 병원이 어딘데요?
권마리:... (하아.) 선배님들은 여전히 한결 같네.
에덴:(그대로 수혁이 핸드폰에 전화해보라는 제스처)
하은성:[노엘 진료소에요. 입원은 육일 전에 하셨어요. 소식 전하시길 원치 않으셔서 면회가 가능한 날짜에 공지드리고자 했어요~]
에덴:?
권미리:(에덴 봄) (수혁이 폰에 전화걸어봄)
권마리:봐, 한결 같네.
에덴:그럼 전화 주인좀 바꿔주세요.
성도진:(에덴 잔소리 모드 켜지겠네)
온유리:(당분간 면회는 받지 못한다는 말에 조금 걱정스러운 얼굴이 됩니다. 그나저나 은성 역시 일처리가 능숙해보인다)
잠시 우당탕 하더니, 곧 전화를 건네받습니다
권미리:(어째서 우당탕)
백시원:[어 에덴아, 한놈 재우고오느라 잠깐 늦었네]
에덴:이해 가게 세 문장 내로 설명해봐.
권미리:(재워?)
온유리:(마취? 기절?)
에덴:거짓말하면 알지?
권마리:...변명해봤자 아닌가, 저건. (멍댕)
백시원:[임무갔다가, 성공은 했는데, 다쳐서 입원중. 다행히 후유증은 없을거 같고 일주일 뒤에 퇴원할거야]
에덴:근데 면회를 못가게 한 이유는?
(라고 방주 내에서 (아마)유일 근접 90인 사람이 협박합니다)
백시원:[면회 막은건 병원측 결정이고, 소식 안 전한건 내 결정이야. 네 걱정은 고맙지만 조금 덜아플때 받고싶었거든]
에덴:아 그럼 좀 심각한 부상이었다는거네?
성도진:(^^) (귀 미리 막음^^)
에덴:(속에서 밀려오는 약간의빡침)
권미리:(진정해 마스터)
민수혁:[그췌~ 근데 우리가 누구냐! 알아서 잘~살아돌아오셨지. 어~?? 이게말이야, 짬이라는거다 애송이]
백시원:[입! 입!! 주둥아리!!!]
민수혁:[악! 핱ㅋ!!! 아무튼 야!! 끊는다!! 의사분이 되게 무섭게노려본다!!]
성도진:에덴, 전화 바꿔줄래?
권미리:끊으신다는데?
에덴:(절레...)(먼저끊어버립니다)
성도진:흐응, 그래.
온유리:(뒤쪽에 앉아서 잠자코 대화를 듣고 있습니다. 멍하니 있으면 또 소장님 생각이 날 것 같기 때문에...)
에덴:후우우우..... (몰려오는 빡침에 마른세수 두어번 하며)
...그런고로 백수팀은 못올거같네요
성도진:계속 그러시면 물리치료의 다른 이름을 잠깐 알려드리려고 생각했는데.
뭐, 그래도 기운하난 팔팔해보이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ㅋ ㅋㅋ
권미리:(도진이 봄) (그건 괴물들 때려잡는 치료법이잖아)
권마리:...사람이 쉽게 변하면 이 고생도 안 했지. 냅두는 게?
성도진:(아냐 그냥 입을 꿰매는거라구 ^^)
권마리:뭐... 너희 성격도 변하지 않을테니 냅둘 수도 없겠지만.
아무튼, 연락은 다 했나요?
성도진:하하하.
권미리:(유리가 리아트리스!)
조아요 유리는 누구에게 전화거나요
유리? 수민?
온유리:(잠시 고민하다가 연락처에 배열된 순서대로 유리한테 연락해봅니다. 유리는 유리에게 전화를 건다)
에덴:(퇴원하면 한대 때려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먼 산을 봅니다 저절로 꽉 쥐어지는 주먹!)
좋아요. 유리는 유리에게 전화를 겁니다
(-대충 전화연걸되는 소리)
권미리:(에덴 주먹 봄) (에덴의 근접수치를 떠올림) (재입원이군...)
서유리:[어머~ 유리야, 무슨일이야??]
온유리:유리! (다행히 여상한 듯한 목소리에 얼굴이 밝아집니다.) 그, 안부인사 겸 연락했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서유리:[우리야 잘지내지~ 안그래도 저번에 방주 근처에서 알짱거리던 뱀인간들 처치하고 왔잖아. 너희는??]
온유리:('우리'라는 말에 미소가 슬 지어집니다. 리아트리스 조 다들 괜찮은 모양이다.) 우리도.... (잠시 머뭇거리다) 별일 없다. 진료소에서 건강 검진 받으라는 안내가 와서 받고 막 떠난 참이다.
(와중에 뱀 인간... 지난번 사건이 떠올라 눈이 잠시 동그래졌다 돌아오고)
서유리:[아~ 그거 너희도 받았어? 다 연락 갈거라더니 진짠가보네. 야 한수민 걔 엄청 빌빌거린거 알아?? 체혈하는데 긴장하는게 눈에 다보이더랔ㅋㅋㅋㅋㅋ]
에덴:...! (뭔가 생각났는지 마리를 부릅니다)
권마리:(...?)
온유리:아하하, 그랬나? 그래도 검사는 무사히 마친 것 같아 다행이다.
(To 권마리): 하진 형이 사과주스에 대해서 미심쩍어했다면.... 선대 탐사자들은 그게 뭔지 알지 않을까? 아버님한테 여쭤봐봐
서유리:[물론 말한거 비밀이다? 걔 알면 또 엄~청 꼬장부릴거 같거든. 아무튼~ 나중에 밥이라도 먹자. 잘 지내구! 히히 ]
권마리:(그 말 듣고 잠시 생각합니다...) ...불안을 늘리는 일이 아닐까 싶긴 한데. 나쁘진 않은 생각이네.
온유리:응, 기억하고 있겠다. 유리는 물론이고 리아트리스 조 전체의 무운을 기원하겠다. ... ... 저, 유리, 끊기 전에.
서유리:[응??]
에덴:아니면 내가 형들한테 다시 전화해볼까? 솔직히 안받을것같긴한데...
권미리:(에덴이랑 마리 봄) (슬쩍 가까이 와봄)
권마리:......그 상태의 선배님들에게 네가 곱게 말이 나갈지 모르겠네.
잔소리부터 쏟아내느라 본론도 못 꺼내는 거... 아냐?
온유리:(얼마간 머뭇거리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혹시 검진에서 뭔가... 특별하거나 눈에 띄는 일은 없었나?
에덴:(대화내용생각함)(저절로쥐어지는 주먹!)
권미리:너희 무슨 얘기해?
에덴:너 키 얼마나 작은지
성도진:(ㅎㅎ) (팔짱을 낀 채로 두 무리를 봅니다)
권미리:(에덴 퍽침) 그거 말고!
서유리:[딱히? 아, 소장님 피곤해보이시긴 하더라. 그거외엔 모르겠는데??]
권마리:...별 거 아냐. 그냥 물어볼만한 사람이 있나 찾아보던 거지.
에덴:(퍽 친거 가볍게 받습니다)
권마리:......그래서, 정말로 걸어봐?
권미리:물어볼만한 사람?
에덴:...형들한테? 아니면..
권마리:환자는 냅둬. 애초에 네 주먹부터 잘 간수해.
에덴:(ㅋㅋ) 궁금하면 걸어보는것도 나쁘진않지.
아버님한테.
온유리:(되돌아오는 대답에 저도 모르게 낯빛이 조금 어두운 빛을 띄었다가 돌아옵니다.) 아, 응. 고맙다. 임무 다녀와서 피곤할 텐데 다들 잘 쉬길 바라겠다.
권마리:(유리유리의 전화가 끝나면 아빠한테 전화를 한 번 걸어봐도 될까요)
성도진:(유리들)
에덴:(이중창)
권마리:(유리2)
유리는 긍정적인 대답과 함께 안녕~ 하며 끊네요.
그렇게 약속도 잡고 안부인사도 전한 뒤 이동하려는 찰나
다시 한 번 현기증이 느껴집니다.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이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에덴:(아젠장~)
권마리:(젠장아빠한테)
이것 때문에 검진을 받게 한 것인지, 혹은 검진이 문제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도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집에 가서 쉬어야 할까요.
성도진:... ...
권미리:아으... 왜이러지, 진짜...
에덴:..집가면 여쭤봐.
성도진:일단 돌아가서 푹 쉴까? 다들. (^^)
권마리:......그래야겠네.
온유리:... ... (주변 아이들을 힐끔 살피고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입니다)
권마리:뭔가 알아내면 바로 연락은 취할테니까.
에덴:(끄덕.)
권미리:(끄덕...)
성도진:먼저 들어갈게. (책 읽으려던 건 다 물건너갔네~ 생각하며 손을 흔들고 발을 옮겨요)
권마리:......그 소장님이, 싶더라도... 원래 사람이란 건 잘 무너지기 마련이고. 뭐, 이것도 설마 싶은 것에 그치고 있는 것뿐이지만. (손 흔들며)
에덴:(애들 가는거 보고 천천히 발을 옮깁니다.)
온유리:(마리의 말에 후우, 길게 숨을 내쉬고는 애써 흐릿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응, 나중에 또 보겠다.
그렇게 여러분은 각자의 집에 돌아갑니다. 집에 돌아와 침대에 향하는 것으로 한계를 넘은듯, 여러분은 기절하듯 잠에 듭니다.
..
..
사각 거리는 소리,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감촉
잠결에 느끼기에는 지나치게 불쾌하고 소름끼치는 감각.
간신히 눈을 뜬 시각은 새벽입니다. 온몸이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불쾌한 목마름이 느껴집니다. 사막처럼 메마른 것 같은 느낌. 자연히 물을 찾기 위해 일어난 순간... 봅니다
자신의 집의 창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열어둔 적은 없던 것 같은 데도요.
꺼림칙한 기분에 탐사자들(이성판정: 0/1)
온유리:
SAN Roll
기준치:59/29/11
굴림:60
판정결과:실패
에덴: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미리: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권마리: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성도진: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88
판정결과:실패
온유리:(1)
성도진:(55 > 54)
에덴:(우리애들이성무슨일)
온유리:(59>58)
권마리:(우)
권미리:(내가 안닫고 잤납다)
권마리:(먼가..먼가가벌어지고잇음...)
에덴:(아빠 더웠나)
성도진:(꺼림칙함,,,) (닫을 수 있을까요?)
권미리:(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창문쪽으로 다가가봅니다...)
가능합니다. 도진이는 문을 닫습니다
권마리:(우선... 체력적인 문제인지 그 사과주스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창문을 닫습니다)
온유리:(어딘가 불안한 기분....)(창문쪽으로 다가가 살펴볼 수 있을까요?)
에덴:(으음 그래도 가을인데..... 감기들지않게 에덴도 문 닫습니다)
권마리:(그리고 아빠한테 가봐도 될까요 아빠!!!)
권미리:(마리가 닫은 창문 내다보기)
미리가 창문쪽으로 다가가면, 특별한건 보이지 않습니다. 살펴보려면 관찰판정?
권미리:
관찰력
기준치:49/24/9
굴림:55
판정결과:실패
권마리:(미리야..)
권미리:(모오르게따)
(강행?)
그냥 열고잤나보네요
권미리:(약 50퍼면 될지도 몰라)
에덴:(1/2꽃말은)
성도진:(도진이 창문을 닫을라고 했으면 창문에 다가가서 했어야 했을테니까 도진이도 할래요 억지부림)
권마리:(50은 애매하지만 49면 삽가능이지)
에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다시 잠에드나요? (키퍼께서 별빛으로 메타하셨다. 안잔다해도 뭔가 사건이있지는 않습니다. 라고)
온유리:(유리가 창문 살펴보려면 역시 관찰 필요할까요?)
네 유리도 관찰해주시구
권미리:(차앙문 내다봅니다)
온유리:(스으윽..)
권마리:(하지만나아빠한테사과주스어쩌고)
온유리: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에덴:(에덴은 창문 꾹 닫은다음에 잡니다....)
온유리:(피곤하다)
성도진:(역시 도진이도 할래요)
마리가 아빠를 찾으면... 부모님방에 어머님만 계십니다. 부스스하며 일어나시네요
온유리:(그냥 잠자코 창문 닫습니다)
에덴:(압바)
권마리:(아빠어디갓는데)
정영희:"ㅇㄴㅁㅁㅇ능슨ㅁㅁ일ㄴ...인ㄴ..."
에덴:(아버님)
권마리:(엄마재웁니다;)
정영희:"(커어어....)"
에덴:(혼자자기무섭다고 빨리안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마리:(?)
성도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미리:(창문...) (강행... 불가..?)
마리손은 수면손
강행... 정말로요?
권마리:(ㅋㅋ재우고 우선 방에 돌아옵니다) ......아빠가 안 계시네. (눈 찌푸리며...)
권미리:(......)
(네)
권미리:
관찰력
기준치:49/24/9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성도진:?
권미리:(역시)
에덴:(와(
권미리:(삽가능이지)
권마리:(봐 삽가능이라햇지)
권미리:...(창문 열고 내다봅니다. 아무도 안보이나요?)
네 그냥 평소와 같은 풍경입니다
권마리:...뭔가 보여?
권미리:... 음... (가만 창틀을 만져보다가... 마리한테 쫑쫑 오고) 갈고리같은게 걸렸던 흔적이 있는데...
누가 들어왔던 거거나, 들어오려 했던 거면 좀... 많이 꺼림칙한데.
권마리:......우리가 뭔가 했거나, 뭔가가 들어왔거나.
(그러고보니 아빠는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안 계셨었나요)
권미리:(우리 옷도 안갈아입고 바로 잣어.)
권마리:(줸장 엄마아빠다녀왔커어억)
글쌔요 오자마자 기절하듯자서 기억에 없습니다
권마리:......아빠가 안 계시더라.
성도진:(다녀왔커어억)
권미리:어... ... 이 시간에 나가실 일이 있나?
권마리:.........글쎄. 넌 어떻게 생각해?
권미리:(물리적+심리적으로 매우 찝찝한 상태!) 요즘 방주 안에서 이런저런 일 있잖아. 억측이긴 해두... 신경쓰이네.
밤산책을 이 시간에 나가시진 않을 거 같구.
권마리:(가늘어진 눈...) 다른 애들에게 연락해볼까.
...너희 창문에도 갈고리 걸린 흔적이 있냐고.
권미리:(끄덕!) 창틀 만져보라 하자.
전화 돌리나요?
권미리:(내!)
전화를 돌리자...
....
..
네, 다들 받습니다.
도로 자러간사람 있다면 그사람은 빼구요
온유리:(그룹콜인가요?)
권마리:창문에 갈고리 같은 거 걸린 흔적 없나 살펴봐. (대뜸)
에덴:(에덴 잔다 안녕~)
권미리:(그룹콜 띠로롱 띠로롱_
성도진:(우웅 귀가려 상태로 벌렌줄 알고 폰 손으로 찹찹찹 쳐대다가 받음,,,)
에덴:(무음 on)
권미리:(리더어어엇)
(열심히. 텔레파시 보냄)
권마리:(리더어어엇.)
온유리:(창문 닫고 어쩐지 잠이 조금 깨서 멍하니 있다가 전화받고 창문으로 다가갑니다. 살펴보면 뭔가 느낄 수 있을까요?)
성도진:어떤 XX가 이 시간에 XX... ... (하다가 콜 보고 침착) 미안. 딴 사람인 줄 알았어. (^^...)
에덴:(건강판정해서 성공하면 일어나는걸로 합시다)
권미리:(에덴네 집에 누군가 있어)
ㅋ ㅋㅋ 롤
권마리:(개웃기다)
성도진:(ㅋㅋㅋㅋㅋㅋㅋㅋ아에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덴:
건강
기준치:52/26/10
굴림:53
판정결과:실패
ㅋㅋ
권마리:?
성도진:(1)
온유리:(1)
더월드
권마리:(1)
권미리:(1)
에덴의 시간은 멈췄다
에덴:(진짜일어나지말까요? 응 아니)
rolling d2
(
1
)
=
1
온유리:(ㅋ ㅋ ㅋ)
성도진:(다이스님)
권미리:(젠장ㅋㅋ0
에덴:(진짜잡니다 주신님..)
권마리:아무튼 창문에 흔적이 있나 살펴봐줄래. 아무래도 일이 있었던데다...
...일어나보니 우리 아빠도 계시질 않아서. 노파심에.
권미리:갈고리같은게 걸렸던 흔적이 있어, 우리집 창문에!
마리의 말에 따라 살펴보면... 마찬가지로 갈고리가 걸렸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성도진:응... ... (우웅 비몽사몽 일단 화장실가서 챱챱 찬물로 세수하고 창틀 만지러 가도 되나요)
부모님들은 다들 계시네요, 주무시고계십니다
철수씨빼구
성도진:(철수아조시...)
온유리:... ... (두 사람의 말과 창문의 흔적에 눈이 동그래집니다.) 우리집도 마찬가지다.
권마리:......이때 생각할 수 있는 건 두 가지겠지. 우리가 잠에 취한 채로 뭔가를 했거나, 누군가 집에 침입을 했거나.
에덴:(이새끼 이렇게보니까진짜생각없잖아)
온유리:... ... 후자가 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일단은.
성도진:(어푸 찬물로 세수하며 머엉...) 응, 그런 것 같네... ... (머리가 띵해... ...)
권미리:(압바...)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다시 잠에드나요? (키퍼께서 별빛으로 메타하셨다. 안잔다해도 뭔가 사건이있지는 않습니다.)
성도진:일단... ... 알겠어. 늦은 시간에 전화해줘서 고맙고... ... 그... ...
권미리:... 으, 찝찝하다. 땀도 흘렸겠다 씻고 깨있을래.
성도진:내가 좀 많이 졸려서 이만 자도 될까... ...?
권미리:응응, 잘 자!
권마리:...무슨 일 있으면 뭐라도 해. ...연락을 못 취하더라도.
성도진:응... ... (그룹콜 끊고 다시 미적거리며 이불로 들어가서 Kijul 합니다)
온유리:... ... 일단 확인했다. 그럼 일단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또 연락하도록 하겠다. (여러모로 꺼림칙한 기분이 들어 잠이 올지 모르겠으나... 쉬어야 다시 일을 할 수 있겠죠.)
권마리:(마리는 영 잠이 안 와서... 집을 한 바퀴 돌고 그냥 미리랑 같이 깨어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창문도 잘 닫고 잠궈잠궈)
좋아요 리리네를 빼고 모두들 다시 잠에듭니다
권미리:(반짝이 번쩍이 손질하고있기)
...
..
다음날
여러분과 친구들이 5시에 레스토랑 앞에 모일 때까지 임하진에게서는 어떤 연락도 없습니다.
권미리:(폰 가만 봄...)
에덴:?
권마리:......
에덴:(세림이 봄)
권마리:하진 선배님은?
이세림:"오빠? 어제 늦게 들어왔다가 다시 나갔는데."
성도진:(마른세수 쭉... ...)
에덴:엥.
권마리:......나갔다고.
에덴:....
온유리:... ... (세림의 대답에 리리네 봅니다.)
이세림:"원래 일이 바쁜 사람이라서 새벽 늦게 돌아오겠거니 했는데 안 오더라고... 그래서 일이 늦나보다, 하고 바로 다른 일 간 줄 알았지."
권마리:(아빠한테 전화 시도해볼래요)
권미리:... (오늘 아빠가 집에 돌아오셨었나요?)
에덴:(곰곰) ....우리만 빼고 다른 탐사자들이 뭘 하러 갔나?
받지않으십니다
성도진:... ... (약간 비몽사몽)
권마리:......받지 않네.
권미리:마, 맞다. 에덴! 어제 왜 전화 안받았어~!
에덴:아 어?
성도진:새벽에... ... 전화했었거든.
온유리:(철수에게 전화 거는 마리 보다가 음, 하는 얼굴이 됩니다.) ... ... 뭔가 일이 있기는 한 모양이다.
에덴:나 잘때는 방해안받고싶어서 무음모드 해놔가지고...
정영희:(아빠? 어제 일이 좀 많아서 집에 못들어갔다고 하던걸. 직장에서 자구온대~)
라고 아침에 물어봤을때 대답하셨던건 기억납니다
권마리:...... (가늘어진 눈...)
권미리:(우) 어제 너희집 창문은 안열려있었어?
에덴:열려있었는데 아빠가 열어놓은줄 알고 그냥 닫고 잤는데?
이세림:"...오히려 너희들이 아는 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없었어?"
권미리:나나 다른애들도 다, 창문에 갈고리 자국이 남아있었거든.
에덴:(야 큰일났다 세림이 걱정하ㅏㄶ아)
권마리:하진 선배님에, 아빠까지... 워낙 현재 상태가 상태니까 일이 많을 수도 있지만...
에덴:(소원이랑 원우 봄)
권마리:......어제 일과 창문의 그걸 생각하면, 뭔가가 꺼림칙해서.
에덴:너넨 뭐 연락온거 없었어?
아니, 창문.
김소원:"쨔잔! 이몸☆강ㄹ...↘(분위기보고 줄어들음)"
권미리:갑자기 일이라도 생기신걸지, 정말로...
어, 김소원!
성도진:(세림 물끄럼히 보다가 폭 안음) (어떻게 변명하지. ... ...)
온유리:(다소 걱정스러운 듯 눈동자를 데록 굴립니다. 요새 방주 내부도 흉흉한데 이런 일이 겹치니 불안할 따름이고... 그러다 소원쪽 슥 봅니다.) ... ... 어서 와라.
김소원:"...창문? 이몸의 창문이야 번쩍번쩍반짝반짝투명한 창문 그대로이지?"
에덴:(원우 봄)(아련한 눈으로 봅니다ㅋㅋㅋㅋㅋ)
(내가 너때문에 나왔다...)
권마리:(진료소에 처들어가봐야 하나... 안 좋은 표정으로 고심합니다...)
조원우: ...무슨말 하는진 모르겠지만 별거 없었어 (어깨으쓱)
권마리:(별거있냐고안물어봣는데?뭔가잇냐?)
권미리:(왜 우리한테만? 사과주스 창문갈고리 어쩌구 떠올림)
에덴:(그니까?_
권마리:(ㅋㅋ)
성도진:(의심 ON)
이세림:"...오빠가 약속을 어길만한 사람은 아니니까, 조금 늦는 걸꺼야. 밥부터 먹자. 먹다보면... 오겠지."
(도진이 끌어안으며 어두워지는 낯빛을 지우려는듯 슬쩍 웃습니다)
에덴:(아 세림이 걱정하잖아~!@!!1
권마리:......
에덴:(말을 잘못꺼냈다... 입술 안쪽 살짝 씹습니다)
성도진:(속으로 욕지거리하다가 ... ...) 일단, 그래. 들어가자, 언니. (예쁘게 웃으며 세림의 손을 잡습니다)
이세림:"응응, 다들 배고플테니까 들어가자"
도진이 손잡고 에덴 손목잡고 들어갑니다
권마리:(남의눈치따윈아랑곳어쩌고 이거 시티형이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나요)
온유리:... ... 역시 진료소에... (까지 중얼거리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 세림에게 흐릿하게 웃어보입니다. 곧 따라 들어가...려다가 마리 힐끔 보고)
권미리:(곰곰...) (마리 봄)
가능합니다
에덴:어 세리마 박력있다 반하겠는데? (ㅋㅋ)
권마리:......나, 속이 안 좋아서. 소화제 타와도?
(대놓고 수상하니 처들어간다 하기에는? 어쩌고)
권미리:(마리 눈을 봅니다. 후타고니까 속내 안다고 어쩌구해도되는지)
성도진:소화제가 아니라 쉬어야 하는 거 아냐? 약 타고 집으로 들어가는 건 어때.
권마리:(후타고텔레파시)
......그래야겠네.
이세림:"...응. (무언가 알아챈듯 하지만 그저 흐릿하게 웃으며 고개 끄덕입니다)"
온유리:(그럼 유리도 동행해서 떨어진 의약품이라도 어쩌구 하려고 했는데 셋이 빠지면 좀 그렇지 않나 머리 팽팽 돌아가며)
권마리:(미리랑 손 잡습니다 보쿠라와 후타고 어쩌고 운명공동체ㅋㅋ)
권미리:새벽에 깨고 내내 안 자서 그런가... (마리 손잡음) (소원이 초대해두고 빠지기ㅋㅋ!)
성도진:(세림의 손을 꼬옥... ... 붙듭니다. 놓지 않으려는 것처럼.)
에덴:(너네 또 어디갈려고 안보이게 입벙긋)
(이미잡힌에덴은끌려들어갑니다)
성도진:(마리가 있으니까 괜찮겠지 얼레벌레 생각함 ㅋㅋ)
김소원:(뭐야 초대해놓고 초대한사람이 가버리는게 어딨어)
권마리:(어디 갈지는 대충 알 거 아냐고 눈으로 말하곤 소장님께 가볼까 하진이 사무실 가볼까)
김소원:"이몸도 같..!"
조원우: "아, 배고파." (소원이 뒷덜미잡고 끌고들어감)
권미리:(소원이 봄) (원우 봄) (소원이 보고 대략 찡긋+엄지척 해줌)
에덴:(원우 나이스)
성도진:(ㅋㅋ)
권마리:(ㅋㅋ)
온유리:... ... 그럼 유리는 리리네가 가는 김에 응급약 좀 받아오겠다. (ㅋㅋ 원우야)(유리도 동행 가능하면 갈 수 있나요?)
유리와 마리미리는 자리를 벗어나고 도진이와 에덴, 소원원우세림이는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따로 벗어난 세사람. 어떻게하나요
권마리:...하진 선배님의 사무실에 가보던가, 소장님과 만나보던가... 어디가 좋을 거 같아?
권미리:오빠 사무실에 가볼까? 거기 안계시면 소장님이랑 계시겠지.
권마리:......본부에 가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하나. ...아무튼 사무실부터가 좋으려나, 역시.
온유리:(흠.... 고민합니다. 리리네랑 갈릴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온유리:... ... 유리는 진료소에 들러서 소장님을 좀 만나보겠다. 괜찮다면.
권마리:그래도 돼.
......그 사람을 너무 믿어서 뭔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은 걱정은 하나마나겠지. 갈까, 미리.
권미리:응, 혼자 가는거니까 조심하구! 새벽에 있던 일도 있으니까.
그래, 가보자~!
온유리:(고맙다는 듯 고개 끄덕입니다.) 두 사람도.
좋아요 세사람은 잠시 대기
에덴과 도진이, 세림이와 소원원우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레스토랑의 예약을 확인하면 예약 자체는 되어 있습니다. 계산은 이미 임하진에게 달려있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방주에서 쉽게 보기 힘든 온갖 산해진미와 싱그러움 가득한 식사는 분명 맛있었습니다. 걱정되던 분위기도 조금은 누그러들고, 모두가 만담을 나누며 식사를 즐겼습니다.
에덴:(비싸겠다...)
이세림:"친구들 좀더 초대해도 괜찮았는데."
소원이랑 원우 슬 보다가 에덴이랑 도진이보고
에덴:나 친구 우리조뿐인데(ㅋㅋ)
성도진:내가 우리 여명이들 빼고 친구가 어디있어.
에덴:(농담식으로 분위기를 풀려고 시도합니다)
이세림:"나는 친구아니니?"
싱긋 웃다가 에덴이 식기향하려는 음식을 낼름 한조각 뺏어가고
에덴:삐졌어? (화내지 않고 세림이 먹는거 보면서 웃습니다)
성도진:무슨 소리야, 언니는 당연히 친구지. 선배님이랑 언니가 초대해준건데 언니를 초대할 순 없는걸. (얇쌍하게 눈썹을 접으며 웃다가)
김소원:"후후, 가엽구나 중생들이여. 이몸이 딱하게 여기어 이몸과 친히 친우의 맹약을 맺음뇸뇸"
조원우: (먹을거 쑤셔넣어서 입막아주기)
성도진:... ... 언니 있지. 오늘 오랜만에 나 언니네서 자고 가도 될까? (^^?)
에덴:(그리고 세림이에게 귓속말합니다 우리 쟤네 둘 언제 사귀는지 내기도 했다)
권미리:(사실 이미 사귀고 있었다에 건 사람)
이세림:"약간^^"
"나야 괜찮아. 오빠도 당연히 허락할테니까..."
성도진:(ㅋㅋ 미리 ㅋㅋ)
에덴:친구가 아니라 누나지, 누나. 누나라 불러줄까? 세림이누나~ (ㅋㅋㅋㅋ)
성도진:(ㅎㅎ) 응, 좋아. 오랜만에 같이 노는 거 너무 좋다. (... 사실 혼자 있을 세림이 걱정되는거지만. 그건 말하지 않고) 오랜만에 베개싸움도 하고 놀자.
이세림:"아 뭐래, 징그러워"
피식 웃더니 에덴 입에 쇽 쌈하나 넣어주고, 도진이 입에도 쑉 넣어주고
성도진:(앗 입에 쌈들어온다 얌 먹어요)
에덴:(ㅋㅋ 입 가리고 우물거립니다)
이세림:"좋아. 오는 김에 인형도 보고갈래? 최근 만든게 있는데..."
그렇게 식사가 이어지고 마지막 접시가 비워지는 때.
임하진은 오지 않았습니다.
..
.
성도진:(... ...)
미리와 마리는 임하진의 사무실로 향합니다. 문은 닫혀있습니다. 애당초 오늘 열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권마리:(열쇠공없는데)(부술까?)
가능합니다 ㅎㅎ
권미리:(열쇠공)
에덴:(도른자들아)
권마리:(미리봄)
열쇠공 롤?
권미리:(콩알만큼 찍은 열쇠공)
(고)
권미리:
열쇠공
기준치:21/10/4
굴림:53
판정결과:실패
(젠장)
권마리:...영 아니네.
(망치듭니다)
에덴:(어디서수습해야할일이느는것같다 갑자기 얹히는 느낌 들며)
성도진:(대성공 나오면 웃기겠다라고 할라그랬는데)
온유리:(오늘의 운세 2...가 이번에는 통하지않았다)
권미리:으음.... 보안 잘 돼있다
예로부터 이게 약이었다. 락핏대신 망치로 문을 따...기전 기계수리 롤;;
권마리:(ㅋㅋ)
기계수리
기준치:75/37/15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미리:(워)
역시 일찌감치 손잡이 참수형을 당하고싶진 않았는지 문이 열립니다
권마리:(기계수리(위협))
성도진:(위협(물리))
그의 성격답게 사무실은 소박합니다. 정말 필요한 것만이 최소한으로 있는 모습은 겸소한 미가 돋보입니다.
찾는 것이 있나요?
권미리:(하진오빠를 찾고있엇는데)
권마리:(임하진의 소지품, 휴대폰 등 평소 가지고 다니던 것이 있나 살펴봅니다)
좋아요 마리는 관찰판정
권미리:(이렇게 된거 뭐든 내놔라 모드)
권마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
권미리:(워)
권마리:(내놔내나)
권미리:(내놔내놔)
마리는.. 서랍 한켠에 임하진의 연락기기를 발견합니다. 그가 평소 들고다니는 것인데.. 왜 이곳에 있을까요. 전원도 꺼져있습니다.
권마리:.........역시.
권미리:응? 뭐 찾았어?
권마리:(연락기기 꺼내듭니다.) 그냥 일이 아닌 거 같네.
미리도 관찰판정?
권미리:(고!)
권미리:
관찰력
기준치:49/24/9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뭔일이야
권미리:(후타고 on)
권마리:정말로 일이 바쁜 거였다면 연락기기를 자기가 가지고 다녔겠지. ...놓고 갔더라도 전원을 꺼놓지는 않았을 거고.
(우선 연락기기를 챙깁니다)
미리는 문득 쓰레기통에 찻잎 팩 2개가 버려져있는 것을 찾아냅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전날에 누군가와 함께 있던걸까요.
이곳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것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권미리:(티백...) ... 어제까진 누가 있던 것 같은데, 적어도 두 명!
권마리:...여기에서... 적어도 두 명...
한 명은 하진 선배님일테고. 나머지 한 명은... 알 방법은 없긴 하지만.
권미리:흐음... ... 더 볼 건 없을 것 같아. (유사도둑의 감)
권마리:......적어도 충분히 알아낸 건 있으니 됐어.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단 걸.
권미리:유리는 소장님 보러 간다 했었지?
권마리:...동행하는 게 좋을까?
권미리:따라가자, 혹시 모르니까!
...
..
노엘 진료소는 24시간, 365일 열려 있습니다. 의사가 많은 편이기도 하고 지현욱 소장이 아예 진료소 3층에 자기 집을 두고 보살피고 있기 때문입니다.
탐사자들이 매일 들락거리기도 하고,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들이 진료를 위해 방문하기도 하면서 평소에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병원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뭔가 다릅니다. 조용하고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카운터에 있던 간호사도, 수납원도, 경비원도 아무도 없습니다. 정문은 잠겨있습니다.
여러 개의 잠금 장치가 채워져 있어 열려면 시간이 걸리고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릅니다. 억지로 열고 있으면 의심을 살지도 모르죠.
온유리:... ... 잠겼다? (눈동자가 동그래집니다. 이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어린 시절 발견했던 비상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진료소의 뒤편에 비상문이 있습니다. 작은 문은 오래된 자물쇠만 하나 걸려있습니다. (열쇠공/기계수리/손놀림 판정)으로 문을 딸 수 있습니다.
온유리:(크, 큰일이다.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아까 헤어진 리리네가 떠오르고... 그렇지만 지금은 일단 뭐라도 해야 한다.)(손놀림 기본치헤딩 가겠습니다)
오~ 좋아요 롤
온유리:
손놀림
기준치:10/5/2
굴림:29
판정결과:실패
에덴:(가비)
오.. 19행깍하면 성공인데
에덴:(에반데ㅋㅋㅋ)
권마리:(유리야기다려내가갈게)
온유리:(자물쇠를 달각거려보지만... 역시 소용이 없습니다. 작게 앓는 소리를 내다가....)(전기총? 총으로 쏴서 어케할 수 없나요ㅋㅋ)
성도진:(유리야?)
권마리:(ㅋㅋ아)
에덴:(이래서고인탐사자들이란
ㅋ ㅋㅋ 진심으로요? 그럼 사격롤
권미리:(문을 날릴 생각이군 맘에 들어)
온유리:(과연)(죄송합니다 전투롤인가요ㅋㅋ)
액션으로요!
온유리:(... ...이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너무 이상하다. 떨리는 손으로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권총)
기준치:80/40/16
굴림:73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다. 오레타치에겐 나카마가있습니다. 동료는 좋은거야. 하지만 유리는 참지않긔
파직!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까맣게 타며 부서집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
..
이세림의 얼굴은 좋지 않습니다. 애써 평정을 유지하였지만 끝까지 오지않는 이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눈에 띌 정도입니다.
언젠가, 한번 탐사자였던 가족을 잃은 이가 이 불안감에 무엇을 겹쳐보고 있을지 안보고도 뻔합니다
에덴:(무슨 감정인지 알죠. 아직 자기도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니까요. 세림의 어깨를 꾹 끌어안습니다)
성도진:... ... (그저 웃으며 세림에게 팔짱을 끼고 있습니다)
에덴:...괜찮아. (세림에게도, 자신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괜찮아야만 합니다. 이 방주는, 우리는 괜찮아야만 합니다...)
조원우: ...약사러 간다더니 많이 늦네.
말해봐, 어떻게 도와주면 되지?
성도진:... ...
에덴:(도진이 힐끔 봄)
성도진:쯧.
에덴:..넌 세림이랑 같이 있는게 낫겠어.
김소원:"저...그... 나 뭐 찾는건 잘해..."
성도진:응. 그러려고. (그러다가 원우를 잠깐 보고 웃습니다) 재미있네, 너.
조원우: 상황이 이런데 안도와줄수가 있나. 밥값으로 쳐, 딱봐도 비싸보이는 곳인데
이세림:"...괜찮아, 괜찮..아.. 동정받을 시간에 난 내 오빠가 어디로 갔는지 한시라도 빨리 알았으면 좋겠어."
(도진이의 손을 꾸욱 잡고 굳은 눈으로 도진이를 바라봅니다. 지난 세월동안 성장한 것은, 우리 뿐만이 아니겠죠.)
에덴:(분명 음료를 마셨을텐데 말라서 써지는 입안에... 두어번 쩝쩝댑니다.)
동정이라니 야, 너...
성도진:그래도 언니 혼자 두고싶지도 않은데, 나는.
에덴:그렇게 말하면...
불안할수록 함께할 사람이 필요해. 세림아, 진짜야. 이건....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이세림:"에덴."
"나도 이제 옛날같지않아. 걱정..하지마. 집에 먼저 돌아가 있을게. 걱정되면 서유리 불러서 함께있을테니까..."
에덴:(무언가 더 말하려다 입을 꾹 다뭅니다)
이세림:"...부탁해, 오빠 찾아줘."
성도진:... ...
(그렇다는데. 눈으로 에덴에게 말합니다.)
에덴:(세림이의 어깨를 잡은 손을.. 슬 놓습니다.)
성도진:그럼 언니, 지금 유리 부르자. 둘이 같이 들어가는 거 보고 찾으러갈게.
에덴:...탐사자 본부로 갈 사람하고 진료소 갈 사람이 필요한데.
김소원:"본부쪽은 우리가 갈게. 점잖은 애들이 소동피우는것 보다는 원래 시끄러운 애들이 소동피우며 찾는게 덜어색하잖아!"
조원우: 자랑이다 (깊은..한숨....)
에덴:(소원의 여러 실력을 의심하는 눈빛)
성도진:그걸 자랑이라고 말하는거라면 재밌다고 해줄게. (^^)
조원우: 내가 멱살잡고 캐리할테니 걱정마. (미간짚
에덴:(이거 에덴은 탐사자본부 도진이는 진료소 못가나요?)
김소원:"뭐, 뭐야! 너희 내실력 못믿어?!?! 딱기다려, 바, 밥값해야지!"
에덴:(리더없는여명팀)
성도진:(아니면 에덴원우 도진소원 이런 식으로 나뉠 수도 있지 않을까?)
오~ 가능은 하지만 정말로요?
에덴:(오~ 노엘진료소 가야하나본데~)
성도진:(오~)
(쩔수지모 키퍼님의 계시를 따른다)
에덴:...맡길게. 혹시 모르니까 팀원들 다 불러서 가고.
아, 그쪽 팀 권한인가... 미안.
성도진:지금 이런 거 미안할 때던가? 에덴. (아니잖아? 그리 말하는 듯 웃다가 세림의 팔을 놓고 등을 두드려줍니다.) 언니, 그럼 우리 가볼게. 유리 옆에 꼭 잘 있어야해?
김소원:"나만 믿어!"
소원이는 가슴을 땅땅 치고 냅다 달려나갑니다. 원우는 작게 고개끄덕이며 따라나섭니다.
세림이는 유리를 부르고, 목소리가 심상치않음을 느낀 것인지 수민이와 함께 온 유리는 세림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에덴:권한 침범은 자존심 문제지.. 난 괜찮지만? (소원이 봄)
성도진:흐응, 그래도 때가 때인만큼~ (에덴과 진료소로 향합니다)
에덴:그치, 때가 때인만큼... (같이 향합니다0
미리, 마리, 에덴, 도진이는 여러분은 마지막으로 임하진을 만난 곳이 어딘지 기억해봅니다. 분명 노엘 진료소였습니다. 지현욱과 이야기를 한다고 했었으니까요.
지현욱이 임하진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하게 급히 임무를 나간 것이라기에는 어쩐지 꺼림칙한 기분이 계속해서 맴돕니다.
...
..
여러분이 노엘진료소에 도착했을 때엔, 똑같은 풍경을 봅니다. 조용하고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카운터에 있던 간호사도, 수납원도, 경비원도 아무도 없습니다. 정문은 잠겨있습니다
그러나 뒷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유리가 들어간 것일까요? 여러분은 안으로 들어가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순식간에 증발한 것 같이 고요하기만 합니다. 정문의 유리문만 잘 숨어 지나다니면 다른 곳을 조사하기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침 지하에서 올라오던 유리와 마주칩니다
권마리:...유리?
에덴:온유리! (유리한테 갑니다) 다친곳은?
성도진:... ... (정문쪽을 힐끔 보다가 유리를 봅니다.)
권미리:유리야! 별 일 없었지?
(동료들을 보고 아, 하는 얼굴이 됩니다.) 별일 없었다. 진료소가 뭔가... 이상하지만. (잠시 말이 없다가 입을 엽니다.) 지하에는 별 게 없었다. 1층부터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권마리:(그러다 문득 생각난 듯 임하진의 연락기기 꺼내보입니다.) ...하진 선배님 사무소에서 이걸 찾았어. 전원도 꺼져 있더라. ...미리가 보기엔 아무리 늦어도 어제, 하진 선배님을 포함한 두 명 이상이 사무실에 있었던 거 같아.
온유리:두 명 이상... ....
권마리:(연락기기 전원을 켜서 최근 연락 기록을 확인해볼 수 있나요)
권미리:(두리번... 자연스럽게 기록실 들어갑니다)
에덴:(쟨 또 어디가 같이들어갑니다)
온유리:(2층 3층 구조는 우선 1층을 둘러보고 안내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진료실로 들어가봅니다.)
전화를 키자...
비밀번호잠금이 되어있습니다
권마리:(...)
(다시 끕니다. 갑자기 연락 와서 소리가 나면 안 되니까?)
성도진:(아흐바 하진이랑 친하니까 메타적으로 지능 돌려서 잠금 풀어보고싶다 생각하다가 참음)
권마리:(ㅋㅋ전유리따라 진료실가볼래요)
에덴:(제일많이닳은곳으로추측할수도있는데)
좋아요 다들 향한곳으로 토큰옮겨주세요
권마리:(진료실간다)
미리는 기록실로 향합니다. 기록실 안에는 자료실만이 아닌 진료소에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와 녹음기가 기록한 자료들이 전부 저장되어 있습니다. 날짜와 시간대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온유리:(가려졌다 진료실 갔습니다)
자료조사 판정으로 분명 임하진이 왔었을때의 기록을 찾아보면 실말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권미리:(자료조사 봄) (에덴 봄)
에덴:(ㅋㅋ 에덴도같이왔는데)
(기본치~)
에덴: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성도진:(ㅋㅋ 아 젠장 도진이 저기로 갔어야)
권미리:(기본치2)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12
판정결과:보통 성공
?
성도진:?
에덴:(그러췌)
권미리:(오?)
권마리:(역시주신의가호를받는)
성도진:(굳)
온유리:(미리 오늘의 운세 2)
권미리:(운세의 과학적 머시기가 증명)
미리는.. 영상과 음성파일중 어느것을 확인했나요
권미리:(음성부터!)
감시 카메라와 달리 소리만 녹음됩니다. 재생해보면 소리가 매우 작게 녹음되어 있어 (듣기 판정)이 필요합니다.
권미리:(쪼오오옹긋... 귀기울여봅니다)
에덴:(쪼오오옹긋)
성도진:(토끼는귀가밝지 (ㅈㅅㅎㄴㄷ))
에덴:(롤?)
에덴:
듣기
기준치:47/23/9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미리: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에덴:(우리 듣는것만잘한다)
권미리:(토끼는 귀가 이하생략)
에덴과 미리는 음성기록을 듣습니다. 지현욱과 임하진의 목소리입니다. 핸드아웃 참고
진료실로 들어간 도진이와 마리, 유리.
탐사자들이 건강 검진을 받는 진료실입니다. 지현욱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작은 방과 엑스레이나 채혈 등을 하는 칸막이 구역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간호사가 두어 명은 꼭 있는데 오늘은 텅 비어 있습니다.
권마리:(컴퓨터)
성도진:(진료 차트 쪽으로 갑니다)
권마리:(컴ㅍㅠ터기능은 안 찍엇지만 공학이나기계수리어쩌고로 되겟지 고)
온유리:(서랍을 살펴봅니다)
마리는 컴퓨터로 향합니다. 컴퓨터는 암호로 잠겨있습니다. 컴퓨터사용 판정, 혹은 지능판정으로 약간의 힌트 얻기가 가능합니다
권마리:(줸장~ 안되네 지능판정간다)
도진이는 진료차트로 향합니다. 탐사자들의 진료 차트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탐사자들의 이름과 인적사항에서 시작해 언제 건강 검진을 받았는지, 바깥의 오염에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권마리:
지능
기준치:62/31/12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내놔힌트)
?
성도진: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권마리:(주운쬬로롭)
성도진:(으음... ... 어렵다) (팔랑팔랑하기만)
권마리:(옼ㅋ 컴퓨터 암호에 NOEL 입력해봅니다)
유리는 서랍을 살펴봅니다. 잠겨 있는 서랍입니다. 열려면 근력, 혹은 열쇠공 판정
온유리:(아, 이번에도... 할 수 없다 힘으로 당겨봅니다!)
근력
기준치:40/20/8
굴림:78
판정결과:실패
(뻑뻑.)
성도진:(유리야 나랑 바꾸자)
컴퓨터 안에는 진료를 볼 때 사용하는 의료 시스템 프로그램과 환자들의X 레이 사진 등 의료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료 조사 판정)
온유리:(도진과 시선 교환)
성도진:(시선교환 22) (서랍 쪽으로 총총 가봅니다 ㅋㅋ)
온유리:(끄덕.)(진료차트로 향합니다ㅋㅋ)
마리는 어케하나요?
도진이는 서랍살펴보려면 근력, 혹은 열쇠공
유리는 진료차트 살펴보려면 자료조사판정
권마리:(자료조사........)
성도진:(서랍 뚜샤 힘으로 열어봅니다)
온유리:(진료차트 매만지다가 슥 살펴봅니다)
성도진: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에덴:?
성도진:(우드득.)
?
온유리:
자료조사
기준치:58/29/11
굴림:94
판정결과:실패
권마리:(자료조사!함가!)
우드득;;
권마리:
자료조사
기준치:40/20/8
굴림:25
판정결과:보통 성공
온유리:(어어라 차트 눈에 안 들어오는 편)
성도진:(유리야아)
온유리:(눈 비비고 강행 가능한가요 무슨 일이냐)
권마리:(애들아뭔일)
성도진:(이거 보고 둘이 같이 강행할래 아님 마리를 부를래 (ㅇ?))
서랍을 뜯어열자... 안쪽에 빈 메모지와 료 차트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관찰, 혹은 자료조사 판정)
성도진:(관찰 롤롤)
관찰력
기준치:63/31/12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마리는 폴더들 사이에서 암호화된 이름으로 적힌 특이한 폴더를 찾아냅니다. 안의 내용물을 찾아보면 여러 문서와 함께 정리된 파일이 보입니다.
권마리:........
...........
온유리:(진료차트 들고 끙끙대는 중)
도진이가 살펴보자.. 안쪽에서 밀봉된 편지봉투를 찾아냅니다. 봉투 겉면에 적힌 단어는... '유서'입니다.
권마리:.........선생님.
미리와 에덴. 어떻게하나요
에덴:....
권미리:... (영상기록도 볼 수 있나요?)
에덴:그 형은 왜 항상... 그런.. 걸 자처를 하지? (같이 영상기록 봅니다)
권미리:봉인이니 우리가 희생한다느니... 무슨 일인지 빠짐없이 다 알아야겠어.
영상기록을 보면.. 임하진과 지현욱이 말다툼을 벌이는 영상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의 것은... 두손을 감싸쥐고 한동안 미동조차 못하는 지현욱이 보입니다. 그이외 별다른건 없어보입니다
권미리:... 음성기록이랑 대입해보면 딱 맞을 것 같지?
도진, 마리, 유리 무엇을 하나요
에덴:....(어째 밉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자식처럼 키웠던 유리를, 자기 손으로 보낼 소장님과 하진 형을 생각하면.)
(미리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네요)
온유리:(여전히 진료차트 낑낑대는 중입니다 자료조사 강행... 할까말까 고민중)
강행 롤?
권미리:2층에 가보자, 저쪽은 애들이 다 이미 봤을거야.
성도진:(차가운 표정으로 서랍에서 나온 유서를 만지작거리다가... ... 마리 유리에게 옵니다.) 얘들아.
온유리:(보겠습니다. 눈 부릅!)
롤!
온유리:
자료조사
기준치:58/29/11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권마리:......왜?
?
권마리:(2)
성도진:내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권마리:......
뭐, 희생 명단이라도 본 거야?
성도진:(말 없이 유서를 마리에게 넘깁니다)
권마리:(유서 받아들고...)
유리는 진료차트에서 특이점을 발견합니다. 탐사자들의 특성이라는 항목에 저마다 적합, 부적합, A, B, C 등의 표시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탐사자들과 임하진은 적합-A+입니다.
권마리:......유서네.
...
성도진:(웃는 표정이 비틀립니다.)
미리와 에덴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온유리:... ... 이건. (진료차트를 살펴보던 눈이 동그래집니다. 그러고 보니 테스트 때 뭔가...)
권마리:탐사자라면 뭐, 준비해둘 수도 있지. (덤덤한 투지만 미간을 찌푸립니다.)
성도진:................... 그렇지?
그런데 왜 하필 여기서 갑자기 이게 나올까?
온유리:(진료 차트를 들고 마리와 도진에게 다가가다가 심상찮은 기색에 눈을 끔뻑입니다.) ......뭔가 발견했나?
성도진:하진 선배 유서.
권마리:... (유리를 흘끔 보았다가) 거게다 컴퓨터에, 희생 명단이란 게 있더라.
마리는 그것을 보여주나요?
권마리:(보여줍니다!)
온유리:(유서, 희생 명단. 쉽게 잡히는 가닥에 눈이 빠르게 깜빡입니다.) ... ...아.
희생 명단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100명이 넘어갑니다. 가장 오래 생존한 사람은 150일 정도, 가장 적게 생존한 사람은 10일 미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출생일자로 파악해보면 이 희생은 60~70년 전부터 발생해왔습니다.
온유리:... ... (마리가 보여주는 희생 명단을 살피는 눈동자가 점점 어두워집니다. 하진의 유서라고 밝혀진 문서에 잠시 눈이 향했다가 돌아오고)
권마리:......단순히 탐사자로 살다 사망한 거라면 이렇게 적혀져 있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뭔가가 있는 걸까.
(그리곤 하진의 유서를 가만 내려놓습니다.)
온유리:... ... 여명, 전체 적합 A+. (그 말만을 한 채 진료 차트를 두 사람에게 넘깁니다.)
권마리:(진료 차트 받고 보고...)
온유리:하진 또한... 적합 A+.
성도진:... ...
에덴과 미리는 어떻게하나요
유리와 마리, 도진이는 무엇을 하나요
권미리:에덴, 애들 만나고 바로 위로 올라가자.
권마리:이 진료 차트랑 희생... 뭔가 연관이 있기라도 한 건지. (흘끔 보았다가 덤덤한 얼굴을 합니다.)
온유리:... ... (유서에 다시금 눈이 향했다가 돌아옵니다. 탐사자라면 충분히, 준비해놓을 만한 문서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 발견하니... 주먹을 꾹 쥐고는 유서에서 간신히 눈을 뗍니다.) ... .... 다른 곳을 더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권미리:... 시간이 얼마나 있을 지 몰라. 뱀인간 때랑 비슷하게 초조해.
온유리:2층에는 병실과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3층에는 연구실과 회의실, 그리고... ... 소장님의 방이 있다.
에덴:(계속 혼자 뭘 생각하는듯이 멍때리다가 미리 말에 퍼뜩, 깨지는 느낌이 납니다.) 어, 어?
권마리:......미리랑 에덴은 같이 있었지. 이쯤이면 먼저 움직일지도.
가보는 게 좋겠지.
성도진:여기서 볼 건 더 없겠지. 합류해서 2층으로 올라가자.
차근차근히.
권미리:일단 누구든 사람을 찾아야지!
온유리:(고개를 끄덕입니다.)
권마리:(복도로 나와서 합류합니다!)
에덴:아. (끄덕...)
권미리:아, 얘들아. 뭔가 찾았어?
좋아요 합류한 여러분. 어떻게하나요
성도진:(일단 진료실을 나섭니다. ... ...)
권마리:유서랑 희생 명단이랑 진료 차트.
...아, 유서는 하진 선배님 거.
에덴:(우선... 음성파일 얘기를 들려줍니다)
권미리:희생 명단... ... 음.
어떤 봉인 의식이라도 한다는 걸지. 거기에 하진 오빠가 자처해서 희생하겠다 한 거 같지.
에덴:(그리고 자료 받아서 읽어보며...) 봉인이 뭘까? 대체 뭘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권미리:어제 우리가 먹은 것도 관련이 있는 걸까?
성도진:... ...
... ... ... ... ...
권마리:...그래서 표정이 굳었던 거네.
권미리:일단 둘 중 누구든 찾아보자. 이 안엔 있을 거야.
없을 수도 있지만... 서둘러 움직이자.
성도진:왜 내가 아는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불나방인거야? 다들 탐사자라서 그래? (싱긋 웃으며 말하다가 2층으로 가자는 듯 고개를 까딱입니다)
권마리:봉인... 희생 명단... (고개를 끄덕이며 발걸음 옮깁니다)
온유리:두 사람도 뭔가 찾은 모양... 아. (이어지는 음성파일의 내용에 집중하다가 중간에 멈칫합니다. 얼마간 멍한 표정이 되어 굳어 있다가... 미리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권미리:(2층으로 서둘러 올라갑니다!)
네. 여러분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병실과 휴게실이 주를 이루고, 그외엔 체혈실이 보입니다
에덴:(계속 혼자 뭘 생각하는듯 말없이 애들을 따라갑니다)
권마리:...뭐, 지금까지 남은 탐사자니까 그런 거겠지. 희생할 생각 없었으면 진작에 은퇴했을 걸.
온유리:(들어가볼 만한 곳이... 다소 조급하게 두리번거리다가 채혈실을 향해 곧장 들어가봅니다.)
권마리:...나눠서 3층으로 가는 것도 좋을까?
에덴:그럼 난 3층 가볼래.
권미리:(가만 살피다가... 3층가는 계단으로 쏙)
채혈 도구들과 혈액을 보관하는 냉장고가 있습니다. 안을 열어보 면 혈액 샘플이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모두 같은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성도진:(고민) (천장 봄 바닥 봄,,,)
임하진.
권마리:(그럼 전 채혈실 갑니다 숑)
에덴:(애들 반응도 보지 않고 미리 따라 갑니다.)
의료, 혹은 응급처치 판정
온유리:... ...! (응급처치 판정 하겠습니다!)
성도진:(유리 따라갑니다,,,)
온유리:
응급처치
기준치:60/30/12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에덴:(야 노트북있다 마리와야할듯)
권마리:(뭐?텔레파시받고 3층갑니다)
에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의 혈액을 뽑았으면 사람은 상당히 무리하는 것이며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식사하자던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닙니다
성도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에서 알 수 있는건 이게 전부인거같습니다
성도진:... ...
3층에는 연구실이나 회의실, 보관실 등이 있습니다
온유리:(혈액 샘플이 이렇게까지... 새삼 혼란스러운 기분이 됩니다. 혈액 샘플을 챙길...수는 없을까요? 혹은 챙길 필요가 없을까요?)
권미리:(후다닥 3층을 봅니다. 소장실은...)
권마리:(회의실... 노트북...노트북)
에덴:(에덴은 보관실로 들어갑니다)
챙긴다고하여도.. 운반장비가 없으면 깨지거나 혈액상태가 변질되겠죠
회의실의 문은 잠겨 있습니다. 근력, 혹은 기계수리, 혹은 열쇠공판정
온유리:(좋아요 혈액 샘플은 내려놓고 급히 밖으로 나옵니다. 도진이 있다면 함께 3층으로 향하고 싶어요!)
권마리:(뭬야 기계수리 on)
기계수리
기준치:75/37/15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성도진:(옆에 있습니다. 같이 3층 쪽으로 가요 손잡고 가자)
온유리:(총총총)
권마리:(엪비아이 오픈업)
권미리:(마리 옆에서 기다리기)
똑딱, 마리는 회의실로 들어갑니다 안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회의를 한 듯 불이 꺼져 있고, 테이블에는 종이들이 흐트러져 있으며 프로젝터는 켜져 있습니다.
권마리:(노트북.)
권미리:(서류들 살핍니다...)
온유리:(회의실도 보관실도 다들 살피고 있다면... 남은 장소가 있을까요?)
노트북과 종이를 확인가능하겠네요. 프로젝터와 연결된 낡은 노트북입니다. 비밀번호는 걸려있지 않으며 하나의 ppt 파일만 떠 있습니다. ppt 파일은 아주 짧은 몇장의 슬라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종이는 ppt 슬라이드 내용을 뽑아놓은 종이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회의를 하며 남겨놓은 메모들이 적혀 있습니다.
'현재 유적 봉인자 생존일수 95일' '적합 등급 A 이하는 100일을 버티는 것도 힘든 것 같음' '현재 A 등급 이상 탐사자 수는 등록 기준 92명'
'최정예 탐사자는 그 중 5+1명', '뱀인간들' '거처 위협' '신예 탐사자들: 최정예' 같은 글자들입니다.
다른 종이도 같이 찾아보면 종이 뒷장에 탐사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 동그라미가 쳐져 있다가 아래쪽에 '기각 처리. 후보 나옴' 이라고 적혀 있는것도 볼 수 있습니다.
권마리:봉인... 제물... 희생... 이거였나보네.
노엘 진료소에도 적은 양이나마 신화 지식에 대한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의학에 관련된 마법이나 탐사자들이 바깥에서 가져온 독, 생물들에 관한 것입니다.
자료실은 잠겨 있지 않고, 불이 켜져 있습니다. 안에 들어서면 책들이 책상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에덴:(보관실이 자료실이야?)
권미리:... 방주 외부 산등성이 따라 20키로...
보관실 안을 열어보면 상자에 쌓인 자료들이 보입니다. 분류를 안 한 것인지, 아직 못한 것인지 제대로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리저리 뒤적여보면 상자 위에 '유적 탐사 조사단 보고' 같은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자료조사)판정
온유리:(어디... 다소 조급한 손길로 자료를 살펴봅니다.)
권미리:방주 외부 산에 유적이 있다는 거지. 여기 아무도 없단 건...
롤!
에덴:(기본치 봄...)
권마리:......아마 현장에서 이루어지나보네.
온유리:
자료조사
기준치:58/29/11
굴림:74
판정결과:실패
성도진:(말 없이 유리 옆에 있다가...)
에덴: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68
판정결과:실패
(유리야급하구나)
성도진: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권미리:... 가볼 건데, 괜찮아? (마리 보고...)
봉인에 대한 이야기와 제물, 방주 안에 있는 유적의 위치 등의 자료와 함께 '쌍둥이 유적'이라는 곳의 언급이 보입니다.
온유리:(녹음을 들은 뒤로 손이 조금 떨리는 것 같습니다... 잠자코 물러나 도진이 자료를 찾는 것을 지켜봅니다.)
권마리:...너라면 당연히 갈 거라 생각했어.
에덴과 유리는 A종이나 지도 등,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려고 하면 듬성듬성 비어 있습니다. 어쩌면 이곳의 자료들은 탐사자 본부의 자료실로 옮겨진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도진:... ... (자료 찾은 걸 둘에게도 보여줍니다.)
권미리:(어깨 한번 으쓱이고 미소짓습니다.) 그럼 애들한테 다 말해주고 가보자!
온유리:(말없이 도진에게 자료를 받아 읽다가,) ... 자료가 부분부분 비었다. ...어쩌면 다른 자료들은 탐사자 본부 자료실로... 옮겨졌을지도 모르겠다.
에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듯 살짝 이해가 안간단 얼굴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유적에 하진 형이 갔다는건가?
권마리:하아, 정말이지. (고개 끄덕입니다)
성도진:아마도.
권미리:여기선 얻을거 다 얻었지? 애들 보러 가자!
에덴:우리 대신에?
혼자서?
성도진:응.
남은 곳은... 연구실 하나가 보입니다.
성도진:... ...
에덴:미친건가?
성도진:몰라, 나도.
권마리:그래. 아마 반대쪽에 방에 있으려나.
성도진:(신경질적으로 나옵니다)
에덴:(방에서 나옵니다)
권미리:(쪼로로 회의실에서 나오고...) 아!
온유리:... ... 유리, 지금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자료를 덮고 따라나갑니다.)
권마리:(복도에서 마주치며 분위기 영 안좋은 거 보고 대충 비슷한 거 봤나본데 싶은 얼굴)
에덴:(도진이가 신경질적이어도 딱히 타격은 입지 않은것같습니다.)
(애들을 보다가... 연구실쪽으로 갑니다)
온유리:(마리의 예상과 다르지 않을 거란 얼굴)
성도진:(옆 언구실로 벌컥 들어갑니다)
권미리:가볼거지! (앞뒤 다 짤라먹고 말하기)
벌컥?
권마리:(바라보다... 비슷한 거 봤으면 더 물을 것도 없겠지. 싶은지 뒤따라갑니다)
에덴:(오픈업!)
온유리:(미리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가야하는 곳이겠지, 생각하면서요.)
연구실은 문이 반쯤 열려있습니다. 안에서는 빛이 새어나옵니다. 안쪽을 문틈으로 살펴보면 실험대와 옆에 한가득 쌓인 커피 잔, 그리고 서류 뭉치들이 보입니다. 한쪽에는 사과 주스 병이 눈에 들어옵니다. 낮에 마셨던 주스가 떠오릅니다.
권미리:(에덴이랑 도진이 따라가고...)
성도진:... ...
온유리:(연구실 안쪽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는 서류 뭉치를 곧장 살펴봅니다.)
에덴:(안에 사람이 있나요?)
안에 누군가 있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안쪽 실험대에서 무언가를 조사하고 있는 지현욱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깨는 굽었고, 새치는 가득합니다. 뒤에서 봐도 지친 기색이 역력한 듯 동작은 느릿합니다.
온유리:(뭐라고요)
에덴:(그냥 벌컥 엽니다)
권미리:(에프비아이)
지현욱:"마취제, 준비됐고.. 지혈제... 모르핀..."
잔뜩 갈라지고 쉰 목소리는 간신히 혼잣말을 내뱉고 있었습니다. 가방에 물건을 챙기고 있던 그는 인기척을 느끼곤 화들짝 놀랄 기력조차 없는듯 짙은 우울감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에덴:소장님.
지현욱:"너희들, 여긴 어떻게... 진료소에 함부로 들어오면..."
에덴:제가 오자했어요.
권마리:......워낙 왈가닥이 많은지라.
권미리:대략적인 상황은 전부 알아요.
성도진:할 말이 그것밖에 없나요?
온유리:... ... 지금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라는 거... 소장님이 더 잘 알 거다.
지현욱:"나는... 나는 모른다.. 몰라야한다... 너희도 몰라야한다... 제발... 더는 묻지말거라"
에덴:...이미 다 알고 모른척 하는 만큼 큰 죄는 없어요.
성도진:(눈에 핏발이 섭니다)
에덴:공범자가 제일...
(그걸 보고 도진을 와락 안습니다)
권미리:... 저희도 관여된 문제잖아요, 제발 알려주세요.
온유리:이미 여기까지 왔으면 그런 건... 그런 건 안 통할 것이라는 것 쯤....! (이내 입술을 꾹 물고 입을 다뭅니다. 생각을 정리하려는 듯이요.)
성도진:..................... 공에덴. 놔.
그는 당혹을 숨기지 못하며 입을 꾹 다뭅니다. 아마 대인기능 판정을 통해.. 입을 열게할수있지 않을까요. 혹은.. 다른방법이라도요.
에덴:(말재주)
권마리:......어차피 쓰이다 버려지는 게 탐사자인 건 알고 있어서,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숨길 건 없는데. (어깨 으쓱이며 애들 바라봅니다.)
롤?
에덴:(서술하고 롤하겠습니다)
권미리:하진 오빠가 그 유적에 간거죠. 대체 뭘 봉인하려고요?
지현욱:"아니야.. 아니야, 그래선 안된다... 희생이 필요할지언정.. 그것이 도구처럼 취급되어선 안된다... 어찌..어찌하여 그런..이야기를..."
"내가...내가 미안하단다.. 하지만..하지만 말해줄 수 없어....."
권마리:......그게 도구가 아니면, 뭐라 불러야 옳은 건지 모르겠는데요...
에덴:소장님. 죄책감 가지실법도 해요. 손으로 길러온... (유리를 보다 맙니다. 더욱 도진을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저희도 안 이상 모든 진실을 알아야된다고 생각해요.
롤?
온유리:(여기서 심리학 굴려봤자 뭘... 얻을 수 있나요 지금 약간 허망한 마음 됨)(머릿속을 정리하고자 알 수 없는 눈동자로 현욱을 가만히 응시하고만 있습니다...)
에덴:부탁이에요, 소장님. 이렇게 지인을 잃긴 싫어요.
심리학 가능합니다. 롤
에덴:
말재주
기준치:60/30/12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온유리:
심리학
기준치:63/31/12
굴림:69
판정결과:실패
권미리:저희도 도울 게 분명 있잖아요.
성도진:놓으라고 했잖아.
에덴:도진아.
(부르는게 아닙니다. 달래고, 애원하듯한 말투입니다.)
권마리:쓸모없는 짓 하지말란 거겠지. 워낙 걱정이 많으니까, 에덴은. (도진 가만 봅니다)
성도진:... ... ... ... ...
온유리:... ... 아. (현욱의 얼굴에서 감정이 얼핏 읽히자 정신적으로 힘겨운지 곧장 현욱의 얼굴에서 눈을 돌립니다.)
성도진: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에덴:걱정되는건 알아, 알지만.... 조금만 진정하자.
지현욱:"....."
지현욱은 에덴을, 도진이를, 마리를, 미리를. 마지막으로 유리를 바라봅니다. 크게 동요하고 떨리던 시선에... 곧이어 실끊어진 인형처럼 철푸덕 주저앉아버립니다.
권마리:......
권미리:...
에덴:(턱을 꾹 닫고 현욱을 봅니다)
지현욱:"...무엇이...궁금하느냐..."
에덴:알고계신것 전부요.
하진형은 지금 어딨어요?
지현욱:"...그는 유적에 있단다."
망설이는듯 하더니, 그는 결국 손톱이 파고들어 피가날정도로 꽉 주먹을 쥐며 말합니다.
"...이 방주 땅 아래에 유적이 있단다. 무슨 힘인지 근처에는 바깥의 괴물들이 전혀 다가오지 못했지."
"처음 발견한 것은 방주를 세운 최초의 탐사자들이었고, 누가 만들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단다."
권미리:... 이곳 아래에...
온유리:... ... (자리에 주저앉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현욱을 바라봅니다. 곧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피하지 않겠다는 듯 주먹을 꾹 쥐고 귀를 기울여요.)
지현욱:"방주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살 수 있었던 것은... 그 유적의 힘 덕분이었다. 극 소수의 이들만 알고 있는.. 방주의 비밀이었단다. 하지만 이미 몇 십 년 전에 내구가 다한 것인지, 무슨 일인지... 점점 힘이 약해져가고 있었지."
"방주 사람들은... 그걸 유지하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했단다..."
권마리:...방주는 그냥 살아가는 게 아니라, 인류가 생존하는 게 목적이니까. (덤덤하게 받아들일 뿐입니다.)
에덴:그게... 제물같은 건가요?
지현욱:"그래... 유적의 결계가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아니 불가능한 것이라도 모든 수를 동원해 복구하고자 했지만 실패했었다."
"오직 단 하나, 옛 방식대로... 제물을 바치는 것 외에는..."
온유리:(제물. 반 쯤 멍한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권마리:......노트북에서 봤어. 내장이 녹아내렸다던가.
에덴:그럼 그냥 방주에게 잡아먹히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권미리:(마리를 보고 고개 끄덕이고...) ... 제물...
권마리:......그렇게 해서라도 인류를 지키는 게 탐사자잖아.
권미리:제물이라 하면, 받는 존재가 있다는 거잖아.
에덴:맞긴하지만.
권마리:우리는 쓰이다 버려지는 존재인걸. 방주에게 잡아먹히는 것 정도는... 놀라울 일도 아니지, 이제.
지현욱:"...그래, 우리는.. 살기위해 헌신한 탐사자를.. 버린거나 마찬가지야..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성공한 방법은 그것 뿐이었었다."
에덴:(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다. 방주도 거저는 아니란거겠지.)
...그 게이트란 곳에 가면 이 일을 더이상 안해도 되는걸까? (혼잣말 하듯이 중얼거립니다)
권미리:... (에덴 봤다가) 그 유적으로 안내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젯밤에 우리들 집 창문을 연 게 누구인지도 궁금하지만...
지현욱:"......."
온유리:(그야말로 피로 세워진 땅.... 그것이 방주. 그렇지만,)(다시금 입술을 깨물었다가 미리의 말에 덧붙이듯 말합니다.) 유리, 알고 싶다.
에덴:하진 형이 우리 잘 살고 있나 보고 간거 아냐?
지현욱:"...이번 제물 후보는 너희들이었다."
에덴:(실없는 농담을 합니다.)
알아요.
권마리:그거야, 뭐.
지현욱:"적합도가 높은 너희들이라면... 10명이 희생할 일을 한명으로 끝낼 수 있을 터이니... 그렇기에 건강검진을 핑계로 불렀었다... 내가 너희를...."
권미리:그죠.
...
온유리:... ... 조금, 예상은 했다.
에덴:아~ 그거 마시고 사레도 들렸었는데.
권미리:그냥 말해주시지 그랬어요.
지현욱:"본래는.. 지원자만 받았었다. 부상자나, 병이 들거나, 은퇴하여 노환이 왔거나... 가끔 자원해서 희생하는 건강한 이들... 결코 마구잡이로 희생하는 것이 아니었어. 그래서는 안되었기 때문인데..."
"많은 사람을 미래로 이끌기 위해서지만, 대의 앞에 희생이 강요되어서는 안되었으니... 그래.. 그래선 안되었는데..."
에덴:어지간이 급했으면...
괜찮아요.
그런데 하진 형이 간건 안괜찮네요.
성도진:알면서 그랬다는 게 잘못된 건 아나본데.
납득이 안 가네요.
지현욱:"괜찮지 말아야한다.. 너희는, 괜찮지 말아야한다. 나를...나를, 방주를 원망해도 된단말이다."
권마리:...어떻게 원망할 수 있어요?
소중한 장소인데.
지현욱:"......"
권마리:집인걸.
에덴: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오라고 해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더 너무하신거 알아요?
(푸하하, 어쩐지 웃음이 터져서 크게 웃습니다)
권미리:마리가 맞아요. 저희가 무얼 위해서 여길 그렇게 지키려 했는데요.
지현욱:"...그렇지, 내가... 실언을 했구나."
"...게이트의 침식과 오염의 가속화... 뱀인간들의 출몰 이후... 그들의 공격에 방주의 결계는 손쓸 틈도 없이 빠르게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아직 활동이 가능한 이들이나 단순한 부상을 입은 탐사자들에게도 희생을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어도 현상유지마저 힘들어지게 되었다. 결코... 그 어느 누구도 원치 않는 희생이더라도..."
에덴:...거기를 불태워놨어야했는데.
성도진:(역시 그 때 그냥 다 태워 죽이고 나왔어야했나.)
에덴:(이럴때만찌찌뽕
끔찍한 우울감, 수척하고 피폐한 그의 말이 진상을 전합니다. 더 많은 사람을 미래로 이끌기 위해, 방주를 이끌어야하는 이들은 여러분에게 희생을 강요하게 되었습니다.
지현욱에게 주스에 약을 타고 각서를 받아내려던 일은, 갑작스러운 임하진의 방문에 타이밍을 놓치게 된 것이라는 것을요. 그 누구도 원치 않았을 충격적인 사실에 전원 이성판정(1/1d2)
에덴: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90
판정결과:실패
성도진:............... (에덴의 품 안에서 마른세수를 하고.)
에덴:(이야)
rolling d2
(
2
)
=
2
권마리: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성도진:
SAN Roll
기준치:54/27/10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덴:80>78
온유리:
SAN Roll
기준치:58/29/11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마리:(64->63)
성도진:(54 > 53)
권미리: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온유리:(58>57)
에덴:(멘탈최약체 받아갑니다)
성도진:...................................................
권마리:(ㅋㅋ젠장)
성도진:하진 선배는 거기에서 정확히 뭘 하고있는거죠?
에덴:아니, 지금이라도 가면 안늦어요?
지현욱:"...임하진은 너희들을 대신해 제물로 자원하여 유적으로 내려갔단다.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어"
"그가 그처럼 분노한 일은 처음이어서... 고마웠단다. 화를 내주어서... 너무나 고마웠단다. 나는 대신할 수 조차 없는 일이었으니..."
권마리:......제물의 마지막 장기가 녹아내렸단 자료가 있었으니, 서두르면 늦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
온유리:그래도.
... ... 가능성이 있다면 걸어볼 필요가 있다.
권미리:... 여럿이라면 방법이 있을 지도 몰라요, 유적으로 통하는 문은 어디 있죠?
지현욱:"의식은.. 최대한 늦춰도 10일 안에 진행될거란다.. 지금 가면.. 만날 수 있을거란다."
에덴:(머리를 굴려봅니다 진짜 공양 외에 방법은 없을까?)
지현욱:"그는 결코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너희들은 알아야한다 생각했다. 유적의 위치는 방주의 가장 중심지역에 있는 산이다."
에덴:(아이디어 판정 가능한가요?)
권미리:산이라... 10일이라면 아직 시간이 있어.
온유리:(아니면 크툴루 신화 판정인가요)
(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유리도 동의한다. 아직... 뭐든 시도해 볼 시간이 있다.
권마리:......저는 이대로 일이 진행되어도, 아니면 우리 중 누군가 결국 방주에 잡아먹혀야만 하는 일이 있어도 그럴 수밖에 없다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애들이 워낙 정도 많고 사고 치는 것도 많아서. 뭔가 일 벌려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세요. (현욱 바라봅니다.)
듣기만 하여도 근 60~70년간 그 어떠한 방법도 찾지 못해 차악과 불행의 연쇄를 선택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상황에서 이 연쇄를 끊을만한 정보가 있을까요
에덴:(도진이 등을 천천히 도닥여줍니다.)
지현욱:"...그래, 한창 그래야만하는 나이지."
권미리:그동안 걸린 시간이 중요할게 뭐가 있어. 해결책은 언제나 어느 순간에 번뜩 생겨나는 법인데.
권마리:(후, 어깨를 으쓱이고는 애들 봅니다.)
지현욱:"나 또한.. 의식 당일날, 고통으로 탐사자가 쇼크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기에 다른 탐사자들과 참관할 예정이란다. 위치는 그가 안내해 줄것이란다."
"최대한..의식을 늦춰보마."
에덴:...감사합니다.
권미리:감사합니다. ...
우리, 유적에 가볼거지, 지금?
지현욱:"어른들이 너무나... 너무나 무력하여 미안하구나.... 젊은 너희마저... 젊은 너희에게마저 희생을 강요하게 했어서.. 너무나 미안하구나...."
성도진:... ... (마른세수를 계속 하고있다가 원망스러운 눈으로 현욱을 봅니다. 그를 원망할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표정입니다. 잠시 그러다가 손을 내리고 에덴의 품에서 빠져나가려 해요)
에덴:아, 그러니까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는데~
권마리:(이거, 잘못하면 방주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겠네. 사고 역대 스케일 갱신하려나... 그런 생각을 하지만 표정은 워낙 불편합니다.)
에덴:(도진을 놔줍니다. 험한말 하면 다시 안아야지)
권미리:저희가 왜 젊겠어요,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다니는거지! 방법도 시간도 아직 분명 있잖아요.
성도진:... ...
온유리:(잠시 머뭇거리다가 현욱을 곧게 바라봅니다.) ... ... 적어도, 소장님 개인에게 원망을 쏟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에덴:맞아요. 끝까지 책임 안지는 방주 탓이지.
이제 와서 또 뭘 낼름 받아먹겠다고 변덕도 참~
권미리:맞지맞지.
지현욱:"유리야...."
그는 잠시 흔들리는 눈빛으로 여러분을 봅니다. 차마 제손으로 꺼트려버릴뻔한 빛을 바라보지 못하겠는듯, 곧 고개를 숙입니다. 더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요.
에덴:...우선 오늘은 쉬세요.
뚜벅. 뚜벅. 복도에서 걸음소리가 들립니다. 그러고보니 안내는 다른이가 해줄거라고 했었지요. 곧, 연구실의 문을 열고 들어온 이는...
에덴:소장님 그러다가 진짜 쓰러지실것같아요.
권미리:(설마)
..우리도 익히 아는 얼굴이었습니다.
--
방주에 있는 몇 개 안되는 산 중 가장 높은 봉암산, 해발 480미터 정도의 평범한 산은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고 산 정상과 둘레에는 옛날 산성의 흔젓이 남아있으며, 정상으로 갈수록 바위산의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산의 남쪽은 야트막한 언덕이 이어지며 바다로 항합니다. 바다와 맞닿은곳 주변에 동굴 몇개가 있지만, 대부분의 동굴은 탐사 이후 지반 붕괴 위험과 심해 괴물의 출현으로 단단히 막힌 상태입니다.
어릴 때의 기억이 납니다. 훈련의 일환으로 멘토인 임하진이나 다른 교관과 기초체력 훈련을 위해 산을 자주 올라다니기도 했었죠. 하지만 그곳에 유적이 있다는 것은 누구도 얘기해주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몰랐을지도요.
안내인이자 리리네의 아버지. 권철수는 이곳에 올때까지 단 한마디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무너진 산비탈 아래쪽에 버려진 채석장, 그렇게 꾸며진 암벽 바닥에 숨겨진 지하통로는 어둡고 캄캄하며 미끄러웠습니다.
에덴:(아버님... . . ...)
권철수는 먼저 들어가라는듯 옆에서 가만히 지켜봅니다. 안으로 내려가나요?
성도진:... ...
에덴:(먼저 내려갑니다)
권마리:(안을 바라보다 아빠를 바라봅니다.)
성도진:(에덴을 뒤따라 내려갑니다.)
권미리:(내려가기 전에, 철수를 가만 마주봅니다.)
권철수:"....."
온유리:(... ... 여기에 유적이 있을 줄은. 힐끔 철수를 보다가 고개를 잠시 숙이고... 리리네를 뒤에 두고 내려갑니다.)
권마리:......사고, 거하게 칠지도 몰라. 워낙 애들 성격이 그렇잖아. 당장 옆의 미리도 그렇고.
안 말려도 되겠어?
에덴:(가족까기)
권마리:(망치로때리는데말로까기야)
권철수:"......"
대답하지 않습니다. 속내조차 읽히지 않겠다는듯 지긋이 눈을 감습니다.
권미리:... 아빠,
저번에 말씀하셨잖아요. 의무에서 도망쳐도 된다고,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이해해주실 거라고. 벌써 이런거 말하긴 너무 이르긴 한데...
권철수:"....."
"...꽉, 쥐고."
권미리:... 걱정 말아요, 꼭 무사히 돌아올 테니까!
권마리:......사고 치는 건 못 말려도...
...엄마와 아빠가 있을 장소는 어떻게든 지켜내볼게. 무슨 수를 써도. (아빠 꾹 안아줍니다)
철수는 그저 가만히 받습니다. 마주안아주지도 않습니다. 그저 지긋이 눈을 감았다가 뜨며 바라만봅니다.
에덴:(아이고아버님)
안으로 내려가나요?
권미리:(가만 마리를 보다가 그 위로 팔 올려 둘을 한번에 안아버립니다.) 마리 말대로! ... 금방 돌아올게요!
권마리:...다녀오겠습니다. (손 흔들고는 미리 봅니다. 내려갑니다!)
오래되었지만 튼튼한 철제 사다리가 바닥으로 이어집니다. 지하 통로의 안쪽은 불이 없이 캄캄하지만, 안쪽에서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한참을 따라가면 터널이 끝나고 울퉁불퉁하고 젖은 바위들과 함께 동굴의 안쪽에 다다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오싹한 추위가 맴돕니다.
에덴:(소리한번쳐보고싶다)
문득, 철수는 걸음을 멈춥니다. 자신이 동행하는 것은 여기까지인 것 처럼요.
권미리:(야호 고프다)
에덴:(22)
그는 침묵 끝에 겨우 첫마디를 내뱉습니다.
에덴:(야호참기max)
권철수:"...이곳은 내가 도망친 곳이다."
권미리:(아)
에덴:(dj어)
(ㅋㅋ)
권마리:......
온유리:(서늘하다... 조금 멍한 기분으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철수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권철수:"아직 안늦었다."
성도진:... ...
에덴:......
권미리:... 아빠.
권마리:...말했잖아. 엄마랑 아빠가 있을 곳은 지켜내겠다고.
권철수:"....."
미리와 마리를 보고선 작게 눈을 감았다 뜹니다. 이윽고 에덴과 도진, 유리를 봅니다.
온유리:(마리를 봅니다) 유리도, 다르지 않은 마음이다.
에덴:(철수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권미리:... 엄마 아빠가 제일 소중하지만, 그래서 여기서 멈추면, 이 순간에 영영 갇힐 것 같아서요.
(에덴 보고...)
에덴:......
성도진:(말 없이 일행들을 멀리서 바라볼 뿐입니다.)
에덴:따님들이,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대답에 철수는 더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둠 속으로 한발자국 물러나 지켜봅니다. 정말로 안으로 더 들어가나요?
에덴:(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먼저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도진:(철수를 뒤로하고 걸어들어갑니다.)
온유리:(물끄러미 일행들을 바라보다가... 철수를 향해 고개를 가볍게 숙였다 올려 인사하고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권마리:(...이럴 줄 알았으면 새로 해놓고 올 걸 그랬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 마지막까지 아빠를 바라보다 들어갑니다. 망설임은 없이요.)
권미리:... (다가가도 마주안아주시진 않을 걸 알기에, 뒤늦게 마리를 따라갑니다.)
...
..
깊이 들어갈수록 무거운 느낌이 몸을 짓누릅니다. 호흡조차 힘듭니다. 거대한 기운이 공간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전원 정신력 판정, 동시에 듣기판정
에덴:
정신
기준치:67/33/13
굴림:77
판정결과:실패
온유리:
정신
기준치:55/27/11
굴림:68
판정결과:실패
권마리:
정신
기준치:55/27/11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에덴:(하는게뭐임?)
권마리:(ㅋㅋ아)
권미리:
정신
기준치:68/34/13
굴림:78
판정결과:실패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에덴:
듣기
기준치:47/23/9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성도진:
정신
기준치:55/27/11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마리:
듣기
기준치:50/25/10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온유리:
듣기
기준치:45/22/9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덴:(ㅋㅋ)
?
온유리:(?)
권미리:(아오)
거대한 기운의 흐름에 휘말려 몸 안에서 생기가 빨려나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실패 시 이성을 1 잃으며 마력을 1D3 잃습니다.)
권미리:?
rolling d3
(
3
)
=
3
권마리:
rolling 1d3
(
2
)
=
2
권미리:(무슨)
성도진:
듣기
기준치:40/20/8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온유리:
rolling 1d3
(
3
)
=
3
에덴:
rolling d3
(
1
)
=
1
78>77, 13>12
온유리:(57>56)(11>8)
권마리:(63->62) (11->9)
권미리:(이성 65>64) (마력 13>10)
동시에 도진 유리 마리는.. ...안쪽에서 죽어가는 듯한 신음소리를 듣습니다.
성도진:(도진이 실패했는데)
(그래도 듣나요?)
권마리:......신음소리.
앗 정신을 듣기로봤네
들으세요 (ㅈㄹ
성도진:(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마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유리:(ㅋㅋㅋㅋ ㅋ ㅋ ㅋ ㅋㅋ)(소리가 귀에 들리자마자 일행들에게 시선을 줍니다.)
가장 안쪽으로 나아가자 보이는 것은 거대한 공동입니다. 지하수가 흐르고 종유석이 가득한 가운데 바닥은 백골들이 쌓여 있습니다.
권미리:... (뭔가 들었나? 조심스레 계속 나아갑니다.)
가운데에는 문양이 새겨진 황금 띠와 판이 붙은 제단과 불상 같은 조각상이 우뚝 서 있고 그 아래에는 까맣게 변한 무언가가 울부짖는, 죽어가는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습니다.
까만 무언가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루엣이나 검은 그림자를 뒤집어쓴 것처럼 누구인지도 알아볼 수 없는 모양새입니다.
성도진:... ...
제단과 그 존재의 주변으로는 검붉은 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지하수에 섞여듭니다. 무언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입니다. 동시에 뇌를 압착기에 가두고, 목을 감싸여쥔 것 같은 답답하고 괴로운 느낌이 듭니다. (전원 이성 판정: 1/1D5)
에덴:
SAN Roll
기준치:77/38/15
굴림:61
판정결과:보통 성공
온유리:(두렵다)
권마리:
SAN Roll
기준치:62/31/12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성도진:
SAN Roll
기준치:53/26/10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에덴:77>76
권미리: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81
판정결과:실패
온유리:
SAN Roll
기준치:56/28/11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덴:(a미리야)
성도진:(53 > 52)
권미리:(갑자기 주운이?)
권마리:(62->61)
온유리:(56>55)
권미리:
rolling d5
(
3
)
=
3
(64>61)
권마리:(휴)
유적을 살펴볼 시 '고고학'판정, 공동을 살펴볼 시 '관찰'판정
권마리:(에?이성치똑같아짐 역시우리는후타고)
에덴:(메보시!)
성도진:(공동을 살펴봅니다.)
에덴:
관찰력
기준치:25/12/5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
성도진:
관찰력
기준치:63/31/12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권미리:(후타고)
권마리:(뭐야안해도되겟네)
성도진:(에덴 ww)
권미리:(고고학 박치기해봅니다)
에덴:(엄마야?)
권마리:(고고학ㅋㅋ기본치간다)
온유리:(고고학 박치기)
권미리:
고고학
기준치:1/0/0
굴림:69
판정결과:실패
권마리:
고고학
기준치:1/0/0
굴림:6
판정결과:실패
온유리:
고고학
기준치:1/0/0
굴림:2
판정결과:실패
성도진:(고고학 박치기 ww 저도)
에덴:(ㅋㅋ
성도진:>
에덴:?
권마리:?
온유리:(어?)
성도진:?
권미리:?
성도진:?
온유리:(근데 전문기능치라 행깎...되나요?)
권마리:(와 이정도면)
유적의 안쪽, 동굴의 가장 깊은 곳에 움푹 들어간 굴이 하나 더 있음을 발견합니다. 굴은 창살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안쪽에서 사람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에덴은 검붉은 지하수 속 반짝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그것을 주워보면... 반지입니다.

(From ):익숙한 반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존재해서도, 있어서도 안될 반지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건... 이브와 아담, 에덴 부모님의.. 결혼반지잖아요?

에덴:...어.
유리... 오.. 좋아요 행깍
권마리:(오와)
에덴:......
............어
온유리:(30>29)(와~ 이런저런 책 읽다가 겉핥기로 접했나?)
성도진:(에덴을 보고... ...)
에덴:어?
성도진:왜?
권마리:......에덴?
권미리:응?
에덴:(반지를 살펴보다... 까만 무언가를 봅니다. 설마.)
(아니지? 설마.)
유리는.. 마침 역사시간에서 배운것을 떠올립니다. 동시에, 뱀인간들의 언어를 이해했던 그 경험을 통해 무언갈 알아냅니다.
에덴:(그 검은 무언가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권마리:(검은 무언가를 바라보는 에덴 보다가... 검은 무언가에 가까이 다가가봐도 되나요)
권미리:... (에덴 손에 들린 것을 흘금 보았다가... 마리를 따라갑니다)
성도진:(반지 보는 에덴을 보는 마리와 도진)
(미리 추가...)
권마리:(모두의 주목을 받는 에덴)
검은 무언가들은 울부짖는, 죽어가는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습니다. 까만 무언가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루엣이나 검은 그림자를 뒤집어쓴 것처럼 누구인지도 알아볼 수 없는 모양새입니다.
에덴:(차마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호칭을 부를 수 없습니다. 이걸 불러버리면.... 불러... 버리면...)
......엄마?
온유리:(제단에 새겨진 금들이 아주... 오래된 문명의 언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채자 눈동자가 호기심과 불길함으로 반짝입니다. 이내 심상찮은 기색을 느끼고 돌아서다가,) ... .... 어?
권마리:...... (까만 무언가 보다 에덴 돌아봅니다.)
에덴:......아니, 미쳤다고 아. 설마.
권미리:(에덴을 흘금 봅니다. 지금 뭐라고...)
권마리:(...아빠가 도망쳤다...... 고 했지. 느리게 눈을 깜빡이다 다시 까만 무언가를 봅니다.)
......제물... 이었던 사람들이구나, 그럼.
권미리:... 계속, 이렇게...
에덴:아, 내가 미쳤지. 설마. 아닐거야.
온유리:(에덴의 말에 순간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마리가 보는 까만 무언가에 시선을 고정해요. 관찰...판정 필요한가요?)
에덴:헛소리, 헛소리... 미안해.
관찰해도 얻는 정보는 똑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유적의 안쪽, 동굴의 가장 깊은 곳에 움푹 들어간 굴이 하나 더 있었죠.
성도진:... ... (들어가야할까?)
권미리:(그 굴 못본사람...)
온유리:(자세히 봐도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해 시선을 어렵게 돌립니다. 대신 에덴 곁으로 가 옷깃을 잠시 꾹 잡았다 놓아요.) ... ...안쪽에 굴이 하나 더 있기는 했는데.
권마리:......이 사람들 덕에 인류는 생존해왔었지. (잠깐 묵념하고는) ......굴?
권미리:... 어... 굴?
권마리:.........하진 선배님이 계신 거 아닐까, 굴 안에. (뭔가 뱀인간의 감옥 같은 거 떠올리며...)
에덴:(아니라고 중얼거리면서도 검은 무언가에서 시선을 떼지를 못합니다.)
...안쪽으로 더 나아가나요?
권미리:... (가만 주변을 둘러보다가.. 굴쪽으로 갑니다)
온유리:(그런 에덴을 힐끔 보다가... 검은 무언가들을 향해 잠시 조용히 묵념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역시 가 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성도진:... ... (에덴의 눈가에 손을 가져다 대고 가려줍니다)
에덴:(악 시야)
성도진:가자.
권마리:(그런 둘 보다 에덴 질질 끌고 옵니다.) ...그렇건 말건, 우리는 이러고 있으려 온 거 아니잖아.
안쪽으로 더 나아갑니다. 창살 너머 안쪽, 사지 (팔꿈치와 무릎)에 긴 검은 장대가 박혀 자유로이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해놓은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괴로워하는 듯한 가쁜 숨, 참아내는 신음이 얼마나 큰 고통을 인내하고 있음에도 세어나오고 있는지가 느껴집니다.
에덴:(질질 끌려가며...)
손한쪽과 드러난 목덜미, 한쪽 얼굴이 까맣게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그 사람은...
임*▒ㅏ_?▒▒^ㄴ:제물
"너희들...이구나.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
권마리:......
권미리:...
...임하진입니다
온유리:... ... 하진.
성도진:...........................................
권마리:......당연히 올 거라고 예상한 듯한 말투네요.
권미리:.... 오, 오빠.
온유리:(오히려 너무 놀라서 되려 침착해진 기분이 듭니다...)
에덴:(가져온 반지를... 침착하게 안주머니에 넣습니다.) 형.
임*▒ㅏ_?▒▒^ㄴ:"안왔으면 했지만... 너희는 언제나 그랬잖니. 항상 내.. 예상을 뛰어넘고..."
권미리:(닉네임진짜)
임하진은 상당한 고통을 인내하는 것이 보임에도 여러분을 향해 최대한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덜덜 떨리던 목소리도 어떻게든 차분하게 유지하며 대답합니다.
에덴:동료라면서 이렇게까지 혼자 끌어안는건 저희를 못믿어서 그런거에요?
성도진:하진 선배. 아니, 임하진.
권미리:... 그럼 이제 저희가 뭘 할 지도 아시죠/
성도진:... ... ... ... ... 왜 예전이랑 전혀 변한 게 없죠?
권마리:... (어깨 으쓱이며 애들 바라봅니다.)
온유리:... ... (우선 쭈그려 앉아 하진의 상태를 살핍니다. 별도의 처치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겠죠...)
임*▒ㅏ_?▒▒^ㄴ:"....(그저 흐릿하게 웃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진 알지만 그만둬, 지금은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의식 준비단계라 함부로 꺼내면 방주가 위험해질거야"
권미리:...
성도진:당신은 왜 예전이나 지금이나 함부로 희생하려고 하죠?
에덴:그러게요, 형을 이을 베테랑 탐사자도 있나...
임*▒ㅏ_?▒▒^ㄴ:"희생없는 삶은 없어 도진아. 모두가 크고 작게 희생하며 살아가. 너희들이 무사히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신 보호자분들 부터 방주를 지키는 탐사자와 배고파도 자신의 빵 반쪽을 나눠주는 아이까지."
에덴:...하진형?
권미리:(마리의 옷자락을 슬쩍 당깁니다.)
임*▒ㅏ_?▒▒^ㄴ:"그냥... 이제는 내 차례였을 뿐이야. 너희들은 아직 봐야 하는 것도, 겪어야 하는 것도, 좋을 날도 많이 남았잖아."
온유리:(손을 하진의 상처 쪽으로 뻗었다가 잠자코 내립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판단이 지금으로서는 적절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을까요. 그나저나, 지금은?)
권마리:......왜? (미리 흘끔 봅니다.)
성도진:내가 지금 이러는 게 장난으로 보이나요? 함부로니까 문제삼는 거 아닙니까?
권미리:... 쌍둥이 유적. 여기 말고 하나 더 있댔지.
권마리:...... (눈 굴립니다.)
성도진: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요?
에덴:전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베테랑 탐사자가 이렇게 바로 희생해버리는것보다 차라리...
(주웠던 반지를 만지작거립니다.)
권미리:거기라면 뭔가...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겠지.
임*▒ㅏ_?▒▒^ㄴ:"...소장님에게 많은걸 들은 모양이네"
권마리:...방주 밖인 건, 기억하고 하는 말이지?
임*▒ㅏ_?▒▒^ㄴ:"얘들아, 기억나니? 무사히 돌아가서 동생 보는것도 의무라고"
권미리:여기도 원래는 밖이었을 거 아냐. ...
임*▒ㅏ_?▒▒^ㄴ:"그렇지 않으면 세림이가 미워할 거라고... 그런 얘기들을 했었잖아."
에덴:저희가 워낙 슈퍼루키라서요.
...그쵸?
권마리:... (잠시 눈 감았다가 뜹니다.)
온유리:(진통제라도 먹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서 슬 일어납니다. 동시에 하진의 말을 가만히 들어요.)
권미리:아빤 계속 이 순간에 갇혀 지내시던 거야. 풀어드릴 방법을 찾고싶어. 하진 오빠를 구할 방법도.
임*▒ㅏ_?▒▒^ㄴ:"그날 이후로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너희가 이곳에 올거라 생각했어. 역시 가능하면 안왔으면 했고, 온것도 생각보단 빨랐었지만."
권마리:맨날 사서 고생한다니까. ...참 주변인 힘들게 하는 성격이야.
......그래도 그 덕에 몇 명이나 구원받았는지.
임*▒ㅏ_?▒▒^ㄴ:"오해하는게 있어 얘들아. 나는 죽으려고 희생을 자처한게 아니야."
권미리:...
성도진:방주를 위해서, 겠죠.
권마리:우선은... 애들이 하진 선배님에게, 하진 선배님이 우리에게 쏟아내고 싶은 걸 쏟아내게 두자. 어차피 가만 냅둬도 우리가 뭔가 벌일테니까.
임하진은 작게 고개를 젓습니다. 그 고통속에서도 잠시 편한 웃음을 짓는가 싶더니, 여러분을 응시하며 말합니다.
임*▒ㅏ_?▒▒^ㄴ:"방주도 이런 희생을 통해 유지하는 것이 부조리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계속 대를 이어서 연구해오던 자료가 지금은 내 집에 있어. 내 의식으로 인해 중지된 외부조사를 너희가 맡아주었으면해."
권미리:쌍둥이 유적, 말하는거죠?
온유리:... ... 아까 '지금은'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다던 말이...
성도진:... ... 안그래도, 세림이 언니랑 있으려고 했는데. 그러면서 오빠 방을 뒤지려고 했거든요.
거리낌 없이 봐도 되겠네요.
임*▒ㅏ_?▒▒^ㄴ:"응, 너희도 알고있듯 쌍둥이 유적. 그것이 있다면 그곳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야."
에덴:(아무 말 하지 않고 하진을 그저 내려다봅니다)
성도진:... ...
권마리:참, 사람 쉽게 안 바뀐다니까.
권미리:역시... ... 그럼 망설일 게 없지.
온유리:알겠다, 유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한다.
성도진:돌아오면, 책임을 물을 거에요.
에덴:....형, 저 오다가 엄마 만났어요.
...형도 그렇게 되는건 제가 못봐주겠네요.
성도진:목숨을 함부로 한 책임을 물을거에요. 물론 그건 나 혼자가 아니라 세림 언니도 함께에요.
권미리:그 때까지 그 변색된 피부 어떻게 되돌릴 지 생각해둬요, 순식간에 다녀올 테니까!
임*▒ㅏ_?▒▒^ㄴ:"변했어. 전이라면 그저 묵묵히 희생을 받아들였겠지만, 이제는 그러고싶지 않아. 너희가 자라는 모습을.. 더 보고싶고, 세림이도 결혼한다면 손주를 볼 생각이 가득인걸."
에덴:(형은요 라고 말이 나올려다 꾹 참습니다)
권마리:......
임*▒ㅏ_?▒▒^ㄴ:"너희가 아무리 자랐어도, 나는 너희의 동료이기 이전에 멘토였고, 어른이야. 너희가 필요한 시간은 내가 벌게. 그동안 방주를 구할 방법을 찾아줘."
권마리:그렇네요, 그 점은 바뀌긴 했네요.
에덴:그때 제가 말한거 이해 못하신줄 알았는데.
권미리:... 저희가 돌아오기 전까지, 꼭 기다려주실 거죠.
에덴:(하하, 허탈한 웃음을 뱉어냅니다)
임*▒ㅏ_?▒▒^ㄴ:"그렇지? (작게 웃습니다.) 너희는 항상 모두를 놀라게 했으니까... 이번에도 기적을 일으킬지도 모르지."
온유리:... ... (동료들의 말을 듣다가 문득 본인의 부친도 그런 죽음을 맞이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떄가 아니다.) 믿겠다,하진.
하진이 우리를 믿는 것처럼, 유리도 하진을 믿는다.
성도진:내 눈에는 아무리 봐도 희생하려고 하는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서 할 말이 없지만. ... ... 일단 알겠어요. 확실한 건 지금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거고.
에덴:...중간에 오면서 봤던 검은 무언가를 쓰러트리면 방주...
무너질려나
권마리:......
성도진:나는 지금 나가야 한다는거야.
온유리:... ... 알 수 없는 일이다.
권미리:... 일단 쌍둥이 유적을 찾아보자.
성도진:(뒤를 돌아서 장소를 이탈합니다.)
권미리:하진 오빠 사무실에 가서 말이야!
임*▒ㅏ_?▒▒^ㄴ:"응. 너희를 믿어. 나도, 방주도 구해줄 수 있을거라고."
그는 잠시 호흡을 고르더니, 대답합니다.
"마음은 알아 도진아. 또... 아프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내가 전해주고싶은 정보가 있어."
권마리:...우리의 집을 무너뜨리는 건, 내가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덤덤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가자는 듯 턱짓합니다)
성도진:... ...
온유리:(조용히 도진과 하진 번갈아봅니다)
성도진:왜 나한테 사과를 하죠. 사과는 내가 아니라 본인한테 해야 하는데.
권미리:(마리를 보고 바깥쪽으로 걸음을 슬쩍 옮깁니다...)
임*▒ㅏ_?▒▒^ㄴ:"그저.. 서로 잘할 수 있는 일을 맡겨주는거라는 말을 받아줄 수 있을까?"
작게 호흡을 고르다가, 말을 잇습니다.
"만약.. 쌍둥이 유적이라는게 있다면 여기와 구조자체는.. 크게 다를것이 없을거야. 그러니 알아두고 갔으면 좋겠어."
성도진:...................
온유리:(중간에 봤던 검은 무언가 쓰러트리면... 이라고 말하던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 잠자코 에덴과 도진 곁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하진의 상태도 봐 둘 겸...) ...크게 다를 게 없을 것.
성도진:그 말을 받을지는 생각해볼게요.
에덴:(어쩐지 너무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넣었던 반지를 꺼내 계속 손에서 굴리다가 끼고, 빼고....)
임*▒ㅏ_?▒▒^ㄴ:"응, 고마워"
"저 불상하고 황금 보여? 저게 주변에 괴물들이 못 오게 막아주고, 저것과 연결된 벽이 안전하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
"어떤 원리인지는 우리도 연구 중이었지만... 큰 진전은 없네, 그 외의 정보도 없고"
"하지만.. 저 제단의 봉인에는 붉은 금이 있어. 원래는 꽉 차 있었다는데 점점 줄어들었대."
"한참을 연구해도 다시 되살릴 방법이 없다가, 피를 바쳐보니 차기 시작했대. 하지만 그걸로는 어림도 없었지."
"그래서... 찾아낸 게 지금의 의식이야. 희생할 탐사자의 심장을 빼서 제단에 바치고 완전히 죽을 때까지 제단 아래에 가두는 거야."
임*▒ㅏ_?▒▒^ㄴ:"제물이 죽기 전까지는 봉인이 다시 강하게 유지 돼... 탐사자에 따라서 그 유지의 기간 이나 강도가 달라진다는 것까지는 우리도 알아냈어."
온유리:(말없이 에덴의 손짓을 힐끔 보면서 하진의 말에 집중합니다. 붉은 금이 힘의 원천이고, 다량의 피를 넘어 하나의 제물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일까...)
에덴:('엄마'는 그럼 거의 죽어가는 상태인거구나.)
......
(문득 반지를 굴리던 손이 멈춥니다.)
임*▒ㅏ_?▒▒^ㄴ:"...짐작했겠지만, 저 검은 사람들은... 이전에 스스로를 희생한 탐사자야. 의식이 끝나고도 완전히 죽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어"
온유리:(손짓이 멈추는 걸 확인하자마자 본능적으로 에덴 곁으로 다가가 옷깃을 붙잡습니다.) ... ... 그, 렇다는 건.
임*▒ㅏ_?▒▒^ㄴ:"온몸이 검게 타버리고, 아무리 강인한 탐사자였어도... 극심한 고통에 모두 정신이 파괴되었지. 말을 걸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을거야."
에덴:...그래보였어요.
(드물게 눈을 뜨고 씁쓸한 웃음을 짓습니다.)
임*▒ㅏ_?▒▒^ㄴ:"지금으로선... 내가 전할 수 있는 정보는 이게 다야. 내가 연구하던 자료는.. 내 서재에 있어."
에덴:형, 여기서 죽으면 안돼요. 제가 드린것도 있는데.
임*▒ㅏ_?▒▒^ㄴ:"안에 있는 물건은 너희가.. 자유롭게 사용해도 괜찮아. 필요한것이 있으면 가져가렴."
온유리:유리, 확인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에덴:(그와중에도 농담조로 하진에게 말합니다)
임*▒ㅏ_?▒▒^ㄴ:"하하, 세림이가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데. 절대 안죽을게"
성도진:(... ... 나가려고 했을 때부터 뒤를 돌아서 있었습니다. 그 모양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가 굴을 나서려는 듯 다시 움직입니다.)
에덴:...갈게요.
온유리:......말했듯이, 유리는 하진을 믿는다.
또 보겠다, 하진.
임*▒ㅏ_?▒▒^ㄴ:"나도, 너희를 믿어."
권마리:......
임*▒ㅏ_?▒▒^ㄴ:"성도진, 에덴, 온유리, 권미리, 권마리."
"방주의 어둠을 밝혀주렴."
권마리:......그 동안 방주를 잘 부탁할게요.
권미리:... 금방 다녀올게요, 저희.
에덴:울지말고 계세요, 울보 형.
(하하, 하면서 자리를 뜹니다)
권마리:...우리의 집을 잘 지켜주세요. (하진이 마지막으로 흘끔 보았다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섭니다.)
온유리:... ... 정말로, 나중에 또 보겠다. 안녕. (천천히 손을 흔들어보이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임*▒ㅏ_?▒▒^ㄴ:"참는다고 눈물이 참아지니, 방주는... 걱정마렴."
하하, 마찬가지로 농담조로 말하며 흐릿하게 웃습니다. 곧, 멀어져가는 도진이를 보며 말합니다.
"도진아."
"세림이에게는 어떻게 전할지... 네 판단을 믿을게. 부탁한다."
성도진:... ... (그 자리에 멈춰서서 아무런 말도 없이 있다가 다시 발을 옮깁니다.)
임하진은 다정하게 말하며 싱긋 웃습니다.자신의 집에 관련 자료가 있으며, 탐사자 본부의 자료실에도 연구 내용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
탐사자 본부에게는 '유적 외부 조사단'이라고 설명하면 알 거라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자신의 집 서제의 비상열쇠가 세림이가 만들어준 자기 인형 안에 있을거라는 얘기도요.
여러분은 돌아갑니다. 방주를, 임하진을 구하고 끝에는 이 불운의 연쇄를 끊기 위해서
철수는 여러분이 돌아오는 것을 보더니, 입구를 가로막습니다.
권철수:"...뭘 할거지?"
권마리:......사고 친다고 말하지 않았어?
권미리:... 방주를 구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할 일이 많지만!
성도진:우리가 마땅히 해야하는 걸 하러 갈겁니다.
권철수:"......"
온유리:(마지막으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권철수:"가지마라."
성도진:우리가 했어야 하는 걸, 하러 갈거에요.
에덴:아버님, 저 엄마의 결혼반지를 주웠어요. (반지를 꺼내 보여줍니다.)
권미리:... (눈을 살짝 크게 뜹니다.)
에덴:..... 편하게 보내드리고 싶어요.
권철수:"......"
그 반지를 보고 잠시 동공이 흔들리더니, 곧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내가, 알렸다."
"임하진에게, 내가 알렸다. 그가 그날 진료소에 가도록. 내가 알렸다."
권미리:... 아빠.
온유리:(결혼반지... 어쩐지 가슴 어딘가가 울렁거려 잠시 입을 막았다가 떼고 잠자코 대화를 듣습니다.)
권마리:...그럼 다른 누가 알릴까.
권철수:"유적 외부 조사단은, 실패했다. 60년 간 모두가 실패하고 모두가 죽었다. 유품마저 돌아오지 못한 채로."
"보호자들을 대표해서 말한다."
"가지마라."
성도진:... ...
권마리:...
권미리:... 뭐라고 대답할 지 아시면서.
에덴:(아.... 리리들을 봅니다. 무언가 말하고싶은데, 예의에 어긋나는것같아서요.)
성도진:무조건 싸고 돌기만 하는 게 보호자라면 저는 이제 보호자 없습니다.
비켜주세요.
온유리:(보호자, 라는 말에 잠시 말문이 막히지만 곧 천천히 입을 엽니다.) ... ... 과거는 마냥 되풀이되지만은.. 않는다고 생각한다.
권미리:아빠. ... 아빠가 저번에 말씀하셨잖아요, 그 시간에 평생, 멈춰 지낼 것 같으면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 갇혀계신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 때부터.
권철수:"......."
권마리:...탐사자는 성과가 없더라도 무언가 얻어내기 위해 계속 쓰이고 버려져 왔어.
에덴:(철수를 빤히 바라봅니다)
권미리:... 세상에서 아빨 제일 사랑하는 딸들이에요. 그정도는 보답하게 해 주세요.
에덴:...적어도 저를 막을 권리는 없으실것 같아요.
권마리:......하지만 이건, 탐사자네 뭐네와 관계 없이...
......꼭 가야만 한다 생각했을 뿐이야. 내 집을 위해서.
권철수:"...그것이 내 딸들에, 딸들의 친구에, 은인의 아들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것이라면."
그는 완고하게 통로를 막아섭니다. ...여러분의 뜻을 꺽기 힘들다는 것을 안것일까, 그는 눈을 깊게 감았다가 뜹니다.
온유리:(여기서 본인이 구태여 말을 더 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조용히 뒤에서 지켜봅니다.)
곧이어, 망치를 꺼내듭니다. 누군가의 보물이고 누군가의 하늘이이며 누군가의 낙원이었던 아이들을 향해
성도진:... ...
에덴:(와)
권미리:...
누군가의크게 다치더라도 소중한 딸과 딸아이의 친구들이 사지로 향하는 것만은 막고자 그는
온유리:... ....어?
에덴:(바로 마체테를 빼듭니다.)
성도진:(끝까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구나.)
기꺼이 그날 도망쳤던 탐사자의 의무와 마주합니다.
에덴:막으신다면.
전투발생
미리 - 도진 - 철수 - 유리 - 에덴 - 마리의 턴
권미리:(왜하필나먼저야(
미리, 어떻게 하나요./
권미리:... 병원에 실려가는 한이 있어도 저흰 갈거예요. 언젠간 끊어야 할 굴레니까. (단검을 쥐지만 쉽사리 달려들지 못합니다. 이건 대련이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요.)
...미리는 대기하나요
권미리:(망치를... 떨구게... 할 수는 없을까요)
근접전 액션롤
권미리:(칼 손잡이로 쳐봅니다...)
권미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0/40/16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철수:
회피
기준치:40/20/8
굴림:49
판정결과:실패
권미리:(아빠)
팍!! 망치가 바닥을 구릅니다. 그와 동시에 투척나이프를 뽑아듭니다
도진이의 턴
성도진:(미리와 마찬가지로. 투척 나이프를 든 것을 칼 손잡이로 쳐내봅니다.)
액션롤
성도진:
근접전(격투)
기준치:69/34/13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권철수:
근접전(격투)
기준치:65/32/13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휙! 철수는 반격하려했지만 칼손잡이에 맞아 나이프를 떨어트립니다.
천수는 곧장 새로운 투척나이프를 뽑아들어 휘두릅니다
권철수:
나이프
기준치:65/32/13
굴림:83
판정결과:실패
피해:5
하지만 어둡고 미끄러운 동굴속에서 제대로 휘두르지 못합니다. 어쩌면, 다른이유 때문일지도요
유리의 턴
온유리:(격투에도 능하지 못한 본인이 할 수 있는 공격이라곤 실탄사격뿐입니다. 그렇지만 이건 대련도 아니고.... )(대인기능 판정(매혹) 안 되나요? 심리학 성공하면보너스 주사위 주실 수 없는지... ... ... 뒷사람 머리 팽팽 굴리는중)
좋아요 대인기능 롤
온유리:(서술하고 곧바로 매혹 굴리나요?)
네네
온유리:... ... 탐사자의 유족으로서, 동시에 탐사자로서... 유리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는 불안감이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말하고 싶다. (주먹을 꾹 쥐었다 폅니다.) 과거는 미래를 늘 보장하지 않는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가능성은 늘 열려 있는 법이다.
... ... 지나친 낙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거 안다. 그렇지만, (리리네를 슬쩍 봤다가 간절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우리를 믿어줄 수 없는지... 부탁하고 싶다.
온유리:(하... 매혹 25... 가보겠습니다)
매혹
기준치:25/12/5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우당탕)
철수는 멈칫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듯 합니다
에덴의 턴
에덴:(철수의 행동을 보자 그제서야 눈물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지금 제가 보고온게 어떤건지 아시긴 합니까? 고통속에서 죽지도 못한 어머니, 아버님의 은인을!!! ... 제발, 편하게 가실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적어도 친구들만이라도 무사히 돌려보낼테니까.... (마체테를 뽑았지만 차마 벨 수는 없어 기절시키려고합니다.)
(칼등으로 내려찍겠습니다.)
에덴:
근접전(격투)
기준치:90/45/18
굴림:84
판정결과:보통 성공
(야..)
권철수:
회피
기준치:40/20/8
굴림:45
판정결과:실패
건강
기준치:50/25/10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덴:(젠장)
빡!! 칼등을 어깨로 가드합니다.
마리의 턴
권마리:...... (필사적인 모습을 바라봅니다.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그럼에도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는 것은, 그만큼 나 또한 절실하기 때문이겠죠. 나는 내가 돌아가는 것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있었던 곳이 여전하길 바랍니다. 나를 기억해줄 사람이 있길 바랍니다. 나의 흔적을 가지고, 비록 탐사자의 삶을 살았지만, 권마리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같이 살아온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이 이상의 과분한 건, 일반적인 경우 바라지 못하게 되었으니까요.) (요그 소토스의 주먹 주문 사용해봅니다.)
권마리:
rolling 1d6
(
3
)
=
3
(61->58)
마력은 얼마나 사용하나요
권마리:(마력... 4 사용합니다)
2d10 x4번
권마리:
rolling 2d10+2d10+2d10+2d10
(
8
+
7
)
+
(
1
+
4
)
+
(
5
+
2
)
+
(
5
+
8
)
=
40
(tlqkf40이말이냐)
온유리:(40)
+40근력으로 근력롤
권마리:
근력
기준치:74/37/14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권철수:
건강
기준치:50/25/10
굴림:51
판정결과:실패
에덴:(와
온유리:(1)
권미리:(아니)
성도진:(아니)
권마리:(불꽃패륜!!!!!!!!111111111111)
에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유리:(물 뿜을 뻔했잖아요 아..........멈춘손)
쾅!! 길을 여는 힘 주문에 의해 벽으로 내다 꽂혀진 철수는 휘청거리다가 주저앉습니다
권철수:"......."
권마리:......
권철수:"바깥...정찰임무, 신청하고... 당위성이 타당하다면, 가능할거다."
"...무기를, 장비들을, 최대한... 챙겨가라."
에덴:......
권미리:... 아빠...
권마리:......엄마와 아빠가 있을 곳은, 소중한 집은... 내가 지킬 거야. 그러니까...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아빠.
권미리:... 믿고 기다려주세요, 아빠. ... 고마워요.
온유리:(다가가서 상태를 봐 드려야 하나 생각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이 결례가 될까 쉽사리 움직이지 않습니다.)
성도진:(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더 말을 하지 않는다면 먼저 나가려 합니다.)
권철수:"...가라."
에덴:(철수를 보고 살짝 고개를 숙인다음 나갑니다 쉽사리 멈추지 않는 눈물을 닦아내는데 왜이리 웃음이 날까요.)
....하하.
권철수:"당시 임무에서... 너희 어머니는, 중상을 입으셨다."
힐끗, 에덴을 올려다봅니다.
권미리:... (발걸음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습니다. 나아가기 위해서 이런 짓을 한 건데...)
권철수:"희생을, 자처하셨다. 네 아버지와 네가, 살아갈 땅을 지키기 위해서."
에덴:(철수가 말을 건내자 눈높이를 바로 맞춥니다)
권철수:"...내 목숨이 소중해서, 내 딸과 아내가 소중해서. 나는 도망쳤었다."
"목숨을 빚졌음에도, 말해줄 수 없었다. 입을 닫고, 도망친 이곳에서 방주의 연명을 도왔다."
에덴:......
권철수:"...돌아와라. 내딸하고, 너도. 너희도."
에덴:......아버님, 제가 드릘 말씀은 아까랑 같습니다.
따님들이, 친구들이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라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철수:"......."
잠시 에덴과 자신의 딸들, 그리고 유리와 도진이를 보던 철수는 깊게 눈을 감습니다. 그것이 길을 막아섰던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응원인 것처럼
에덴:먼저 가보겠습니다. (차분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권마리:(애들이 나가는 것을. 대화를 나누는 것을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다, 마지막이 되질 않길 바라며 아빠를 꼬옥 안아주고,) ...다시 말하지만, 다녀올게. (미소지으며 떨어진 뒤 밖으로 나섭니다)
권미리:... (나가기 전, 철수에게 조심스레 다가섭니다. 그러곤 천천히 팔을 올려 안습니다.) 꼭 돌아올게요.
... 너무 걱정하진 말아주세요. (하곤 애써 미소지어보이며 물러납니다.)
온유리:유리 또한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나중에 또 만나뵙겠다. (그때는 모쪼록.... 마지막으로 철수를 향해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
..
의식이 시작하는 보름달이 뜨기까지, 앞으로 약 9일이 남았습니다. 바깥 상황에서의 온갖 변수를 고려하여도, 최소 3일 안에는 준비를 마치고 나가야합니다.
방주를 구하기 위해서, 동료이자 멘토였고 우리의 형이자 오빠였던 임하진을 구하기 위해서, 끝없는 절망과 희생의 연쇄를 끊기 위해서.
§[영웅들은 자신들의 서사시를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인류종언멸망 보고서
04. 검은 심장의 메시아
챕터1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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